아름다운 풍경의 병풍산(천자봉~깃대봉~투구봉) 산행, 그리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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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아름다운 풍경의 병풍산(천자봉~깃대봉~투구봉) 산행, 그리고 조망..

by 정산 돌구름 2012. 2. 13.
아름다운 풍경의 병풍산(천자봉~깃대봉~투구봉) 산행, 그리고 조망..


산행일자 : 2012. 2. 12(일)

○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림(바람도 없이 맑고 포근하였지만 오후 늦게부터 구름)

○ 산행인원 : 부부

○ 산 행 지 : 병풍산 천자봉, 깃대봉, 투두봉(전남 담양, 장성)

     대방제~천자봉~병풍산~투구봉~만남재~야영장~대방제

○ 구간별소요시간 : 약10km, 5시간소요

   대방제(10:40)~731m봉(11:52)~천자봉(12:00~05)~철계단(12:37)~병풍산(12:47)~갈림길(13:10)~투구봉(13:17)~점심(13:27~14:27)~

   만남재(14:55)~대방제(15:40)

○ 주요 봉우리 : 천자봉(748m), 병풍산(824.7m), 투구봉(751m)

 

 

산행지 소개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822.2m)은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며 일명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수북면소재지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 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어 이 샘을 용구샘이라 하는데 예전에는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곤 하였지만 지금은 오염되어 그 기능을 잃고 말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는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이 보이고 추월산, 담양읍내는 물론 지리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병풍산은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한 산세에다 북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관계로 남쪽에 위치한 담양이나 광주가 겨울철에 기온이

포근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으며, 조망권이 좋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지명사전에 보면 병풍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무려 20개쯤 된다. 그럼에도 담양 병풍산의 존재가 의외인 것은 추월산이 워낙

유명해서일 것이다. 담양호를 끼고 솟은 강파른 비탈의 바위산 추월산의 그림자가 담양의 다른 산이름을 몽땅 뒤덮고 있었던 것이다.

병풍이란 이름이 붙은 산의 거의 모두가 그렇듯, 담양 병풍산도 여러 폭 병풍처럼 선 바위절벽을 가졌다.

산행후기

어제 땅끝지맥 해남 달마산 7시간30분의 긴 코스에 이어 오늘 산행을 하려니 다리가 뻐근하다.

그러나 모처럼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돼지고기 김치볶음에 라면을 곁들여 먹는 점심은 일품이었고 시원한 막걸리는 피로를 확 가시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쉬엄쉬엄 5시간여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맑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도 트여 정말 좋은 하루였다. 

 

산행 초입지인 대방저수지를 향해 가면서 바라 병풍산..

좌측에 삼인산, 우측에 천자봉이 삼각뿔마냥 우뚝 솟아있습니다..  

 

 

얼어붙은 대방저수지, 우측으로는 만남재에서 이어지는 주능선이 파란 하늘과 어울리고...  

저수지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출발..

 

 

카파르게 올라선 731봉... 바로 앞에 천자봉이 고개를 내밀고....

 

 

가야할 병풍산 깃대봉과 멀리 불태산도 아름답습니다..

 

 

포근하고 맑은 날씨...

 

 

널따란 수북과 대전면의 벌판,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  멀리 무등산이 구름속에 가려 신비스럽습니다..

 

 

건너편으로는 용구산 줄기...

 

 

천자봉을 지난 병풍지맥이 불태산으로 달리고...

 

 

옥녀봉으로도 불리는 천자봉에 이릅니다..

 

 

한달여만에 함께한 마눌님과 함께...

 

 

 

 

천자봉 너머로 용구산, 그리고 멀리 추월산...

 

 

추월산의 또다른 모습이 첩첩산중에 바라보입니다..

 

 

가야할 병풍산 능선과 불태산...

 

 

부드러운 산줄기를 따라가면... 

 

 

엊그제 내린 눈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힘겹게 철계단을 올라서면 아름다운 조망... 멀리 무등산은 운무에 잠겨 더욱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바로 아래로는 대방제, 그리고 수북면의 넓은 평야지대..

 

 

담양군과 장성군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는 산줄기.. 그뒤로 멀리 내장산 줄기들도 바라보입니다..

 

 

병풍산 정상 바로 아래의 군계 능선 갈림길... 병풍지맥에서 갈라지는 매봉의 여맥이 오른쪽으로 이어갑니다...

 

 

바로 앞에 병풍산 정상...

 

 

병풍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쉬엄쉬엄 함께 오른 정상...

 

 

 

 

  

 

바로 앞에 오롯이 자라잡은 삼인산... 수북면과 대전면 벌판 뒤로 무등산이 여전히 바라보이고...

 

 

가야할 능선...

 

 

능선봉을 하나 너머서면 투구봉으로 불리는 신선대.. 지난주에 답사한 좌측의 불태산, 우측의 병장산(불다산)이 훤히 바라보이고..

 

 

뒤돌아보면 암벽위에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

 

 

파란 하늘과 어울려 더욱 빛을 발합니다..

 

 

투구봉에 오르면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투구봉에 도착...

 

 

조그만 표지석...

 

 

힘들었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과 조망이 아름다워 지칠줄 모릅니다..

 

 

바로 아래로는 삼인산 줄기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이제 병풍지맥을 보내고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대야제에서 한재골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 그리고 불태산...

 

 

신선대를 우회하여 바로 아래로 내려서면 신선대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

 

 

삼인산 너머로 대전면의 들판, 멀리 무등산이 선명하고...

 

 

내려서야 할 계곡길... 멀리 담양읍 시가지가 훤히 바라보입니다..

 

 

만남재에는 포장마차, 그리고 오르내리는 사람들..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면 수목원길...

 

 

지나왔던 병풍산 암릉들이 올려다 보이고...

 

 

도로를 따라 성암문을 나서면

 

 

처음 출발하였던 대방저수지...

 

 

이렇게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