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의 조망 거금도 적대봉~용두봉 산행, 그리고 거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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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남해바다의 조망 거금도 적대봉~용두봉 산행, 그리고 거금대교...

by 정산 돌구름 2012. 1. 29.
남해바다의 조망 거금도 적대봉~용두봉 산행, 그리고 거금대교...

 

산행일자 : 2012. 1. 28(토)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고 포근함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3명) - 30,000원

산행코스 : 거금도 적대봉, 용두봉(전남 고흥)

    오천리~적대봉~마당목재~파성재~송광암~용두봉~평지리~김일기념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14Km, 5시간20분소요

    오천리(10:15)~오천교회(10:24)~363봉(10:44)~446봉(11:17)~445봉(11:29)~적대봉(12:18~28)~삼거리(12:30~50)~마당목치(13:05)~

    파성재(13:25)~능선봉(13:46)~송광암갈림길(14:04)~송광암(14:08)~안부사거리(14:13)~용두봉(14:34~42)~춘덕이굴갈림길(14:49)~

    평지마을회관(15:27)~김일기념관(15:35)

주요봉우리 : 적대봉(592.2m), 용두봉(418.6m)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40)~순환도로~22번~15번~27번~거금대교~오천리(10:05)

   김일기념관(15:40)~연소해변 선창횟집(15:45~16:40)~거금대교(16:55~17:50)~도양 바다스파랜드(18:00~19:00)~27(15)번~2번~18번

                                 ~29번~22번~순환도로~비엔날레(20:55)

 

 

산행지 소개

고흥반도의 끝자락 거금도 한가운데 솟아있는 적대봉(積台峰 592.2m)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에서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아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정상에 서면 바다건너 북쪽으로 고흥반도 천등산과 마복산, 서쪽으로 천관산과 마주본다. 또한 서쪽은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올망졸망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 주던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의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또한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목장에 속한 속장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고흥 절이도 목장성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206호로 거금도의 어전리와 석정리 일대에 위치하는데, 절이도(折爾島)는 거금도의 조선시대

지명이다. 이 성은 적대봉(592.2m)과 용두봉(418.6m)의 중간 계곡을 형성하는 부분과 두 봉우리가 연결되는 능선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을 중간으로 나눈 남북방향으로 축성되어 있다.

성은 완만한 구릉이 형성되어 있는 부분의 서쪽 사면 끝자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해안선까지 이어진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조선 세조 12년(1466) 전라도 점마별감 박식의 주청에 의하여 말을 기르기 위해서 절이도 가까이에 있는

선군(船軍)을 동원하여 축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축성 당시 절이도 목장성에는 물과 풀이 모두 풍족하여 약 800여필의 말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실제로 성종1년(1470)에는 364필의 말을 방목하고 있는 등 절이도 목장은 조선 전기에 중요한 목장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성은 중간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축조된 차단성 즉 장성(長城)이며, 돌을 쌓아 만든 성이다.

성벽의 길이는 섬 북쪽 유적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고도 4,652m에 이른다. 너비는 하부 3.2m, 상부는 1.4m이다.

절이도 목장성은 조선시대 초기에 축성된 흔치 않은 목장성이며, 축성시기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 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적대봉 주변의 해안 경관도 뛰어나 섬의 동쪽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정도로 물이 맑을 뿐 아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산 아래를 흐르는 물만내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 10번째 큰섬인 거금도는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소록도 바로 아래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리도라 하였다. 그후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고흥군 금산면이 되었다.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고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최고점은 적대봉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총사업비 2,733억원을 들여 2002년 착공, 2011년12월16일 개통한 거금대교는 총연장 2,028m로 중앙부분에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상교량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1층은 자전거 및 보행도로이며, 2층은 차량이 통행하는 복합 와렌트런스 교량이다.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1,160m의 소록대교는 2009년 개통해 소록도 체험견학과 나로우주센타와 함께 관광 축을 이었다.

여기에 해안도로가 일품인 거금도와 거금대교가 또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된 셈이다.

 

 

산행후기

모처럼 포근한 주말, 3주만에 정기산행에 참석하다보니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다.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에 날씨마저 포근해 겨울산행하기에는 안성마춤인 날씨이다.

머나먼 길을 달려 고흥반도의 끝자락 도양을 지나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지나 국도 27번의 종점인 오천리 선창가에 이른다.

 

 

맑은 하늘, 잔잔한 바다의 거금도 오천항...

 

 

오천항은 국도 27호선 종점이기도 합니다.....

 

 

항구너머로 올라야 할 363봉인 암봉이 바라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마을길로 접어드는 곳...

 

 

오천리 서동마을로 접어들어 교회 옆으로 나있는 적대봉 오르는 초입...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을 지나 암릉에 이르고... 아래로 내려보이는 대흥선척정과 동촌마을...

 

 

암릉에서 잠시 휴식...

 

 

대흥항 방파제가 한가롭고, 외로운 독도가 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잠시 여유롭게 포즈를 취합니다...

 

 

우회길이 있지만 조망이 좋은 363봉을 따라 오르면 돌탑... 모두가 우회길로 갔지만 몇사람은 이 능선을 오르고...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대취도와 소취도의 풍경도 아름답고, 멀리 시산도가 희미합니다...

 

 

오늘은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석마을 갈림길인 446봉...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445봉...

 

 

잠시 후 적대봉이 보이는 암릉에 올라섭니다...

 

 

가야할 길과 적대봉에서 뻗어내린 또다른 능선...

 

 

지나온 능선 아래로는 오천제가 바라보입니다...

 

 

적대봉도 점점 가까워집니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적대봉 능선 갈림길...

 

 

적대봉에 올라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봉수대에 올라섭니다...

 

 

거금대교와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씨에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거금대교와 소록도, 그리고 녹동항...

 

 

바다건너로 바라보이는 고흥반도...

 

 

그 아름다움에 젖어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금산정사로 이어지는 능선...

 

 

봉수대 너머로 바라보이는 녹동 시가지..

 

 

정상에는 표지석 대신에 이정표...

 

 

봉수대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고흥 도덕산악회...

 

 

마당목재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멀리 용두봉...

 

 

갈림길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합니다...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상화도와 하화도....

 

 

마당목재 가는 길목의 돌탑, 그리고 적대봉 능선...

 

 

마당목재를 내려섭니다...

 

 

마당목재에서 바라본 적대봉, 아쉬움에 뒤돌아봅니다...

 

 

소원돌탑...

 

 

금년 한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며 한 컷...

 

 

어느새 파성재가 눈앞에 이르고...

 

 

태고의 전설 가슴에 안은 적대봉...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파성재를 지나면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도로를 따르려다가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가시밭길... 그러자 능선봉 정상에서의 조망...

 

 

다시 내려서 도로에서 여유로운 B코스를 만나 잠시 함께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몇 컷을 하고...

 

 

다시 달리다시피 갈길을 갑니다...

 

 

조금만 늦어지면 멀어지는 발길들...

 

 

송광암 갈림길에서 송광암으로 향합니다...

 

 

외딴섬에 있는 사찰이지만 역사를 자랑합니다...

용두봉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송광암(松廣庵)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

절에서 근래에 정리한 금산송광암연혁(錦山松廣庵沿革)에 1200년(고려 신종 3) 보조국사가 창건하고,

1570년(선조 3) 선조국사가 다시 세웠다고 되어 있으나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1748년에 치찬장로, 1796년(정조 20)과 1806년(순조 6) 양익스님, 1856년(철종 7) 등천·봉실·이원스님 등이 중창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대웅전 안에 건륭 연간(1736~1795)에 조성된 아미타삼존불도가 봉안된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불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송광암 니우선원...

 

 

뒤편의 극락전에는 삼존불상과 후불탱·신중탱·지장탱·칠성탱·산신탱 그리고 범종이 모셔져 있습니다.

 

 

송광암에는 주법당인 극락전과 주지실 겸 요사로 쓰이는 청운당, 니우선원(泥牛禪院) 등의 건물과 창건 이래 9번의 중창을 했음을

알리는 9창기적비, 석불좌상 등이 있습니다...

 

 

아담한 사찰....

 

 

사찰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안부 능선 사거리...

 

 

잠시 올리서면 멀리 적대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능선과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

 

 

우측으로는 거금대교가 핳눈에 들어옵니다...

 

 

들판 너머로 아름다운 섬 연홍도...

 

 

그리고 발 아래로 대흥리와 거금대교...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

 

 

그래서 연신 포즈를 취합니다..

 

 

드디어 용두봉 정상...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출사합니다...

 

 

이제 용두봉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여야 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

 

 

때로는 여유로움...

 

 

이런 여유로운 산행도...

 

 

가끔은 필요한 것....

 

 

따뜻한 남쪽나라...

 

 

설산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추위가 없는 따뜻한 겨울산행도 묘미가 있습니다...

 

 

이제 용두봉을 내려섭니다...

 

 

그러나 가야할 암릉들...

 

 

파헤쳐진 석산...

 

 

가야할 능선...

 

 

계속 바라보이는 아름다움...

 

 

이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서야 합니다..

 

 

금방 내려설 것 같지만...

 

 

이어지는 암릉들... 춘덕이굴이 있다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통천문을 지나 내려섭니다...

 

 

지나온 능선... 멀리 적대봉까지...

 

 

아름다운 암릉입니다..

 

 

가야할 김일체육관 건물이 보입니다...

 

 

지나온 용두봉 능선...

 

 

김일선수가 태어났다는 평지마을...

 

 

잠시 기념...

 

 

김일선수가 서있는 김일체육관...

 

 

이렇게 산행은 마무리됩니다...

 

 

연소해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합니다...

 

 

뒤풀이를 하여야 할 선창횟집..

 

 

싱싱한 회...

 

 

회장님의 건배로 마무리 합니다...

 

 

가는 길목의 거금대교...

 

 

아름답습니다...

 

 

 

 

 

 

 

 

 

 

 

 

 

 

 

 

 

 

 

 

 

 

 

 

머나먼 길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