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715m)~대성산(705m)~장용산(656m) 산행 [20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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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6

천태산(715m)~대성산(705m)~장용산(656m) 산행 [2006.11.19]

by 정산 돌구름 2011. 1. 11.

 

천태산(715m)~대성산(705m)~장용산(656m) 산행


○ 산행일자 : 2006. 11. 19(일)

○ 기상상황 : 맑음

○ 산행인원 : 나사모산우회 27명

○ 산행개요 : 천태산, 대성산, 장룡산(충북 옥찬, 영동, 충남 금산)

  주차장~영국사~천태산~꼬부랑재~대성산~장용산~용암사~삼청저수지

○ 산행코스 : 약 24Km, 7시간25분(점심시간 25분포함)

  주차장(09:40)~영국사(10:00)~천태산(10:45)~점심(12:40~13:05)~꼬부랑재(13:35)~대성산(13:40~45)~장용산(16:10)~용암사(16:40)

  ~삼청저수지(17:05)  ☞  영국사~용암사 : 18.4km

○ 주요봉우리 : 천태산(714.7m), 대성산(704.8m), 장용산(655m)

○ 교통상황

  광주역(07:00)~호남고속~서대전JC~300번고속~35번고속~경부고속~옥천IC~4번~501번~천태산주차장(09:30)

  삼청(17:40)~4번~옥천IC~경부고속~35번고속~300고속~호남고속~삼례IC~왕국온천(18:45~20:10)~삼례IC~호남고속~문예회관(21:15)

○ 산행지 소개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 뒤 울창한 수림 하산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온다.

둘레가 6m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코스이다.

오른쪽 능선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재미있는 길로 경사가 70도 정도 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

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서쪽으로 서대산이, 남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인다.

충북 영동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바로 연결돼 한나절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들어진 3단 폭포와 함께 개암나무,때죽나무,버드나무,느릅나무,고로쇠나무,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 숲이 이어진다.

특히 고개너머의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절집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영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 문무왕 때 세워졌다는 설이 있다. 보물 532호로 지정된 보리수 아래 이끼 낀 3층 석탑을 비롯

원각국사비(보물 534호), 부도(보물 532호), 망탑봉 3층석탑(보물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사찰을 대숲이 둘러싸고 있다.

옛날부터 큰 성인이 나타난다는 애기가 전해 내려오는 대성산은 겉에서 보면 남북으로 달리는 산줄기 가운데 머리를 세우고 있는

평범한 산봉우리이지만 그 산자락을 헤치고 들어서면 별천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깊은 암곡 여기저기에 기암괴봉이 늘어서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 사이에 높다란 폭포가 줄줄이 걸려있어 하늘나라 선원이 예

아닌가 싶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 폭포는 그 아름다움을 시로 새겨놓은 비석이 있을 정도로 장관이다. 비석에 적힌 글귀다.

"낭떠러지 하늘 위험한 곳 찬 샘물 걸려 흘러내리니 은은한 천둥소리 연이어 치고 비의 근원이 산머리에 가득 몰린다."

[絶壁堂空險 寒泉倒掛流 殷殷雷鼓轉 源雨滿山頭]그래서 마을사람들은 대성산 정상을 데구름,데구리 또는 덕운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상의 오른쪽은 호롱꼭지처럼 생긴 국사봉인데 옛날에는 이 봉우리에 쇠말(철마)가 있었고 마을 사람들이 산세를 지냈다 한다.

원동마을 사람들은 계곡이 아름다워 삼계서원이란는 유명한 서원을 세웠다.

지금은 그 터에 기념 비석만 외롭게 서 있지만 약수터와 길고 잘 쌓은 석축이 과거를 말해주고 있다.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용산 휴양림은 요즘 보기 드물 게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인접 서대산 능선을 타고 흐르다 우뚝 솟은 장용산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사이로 왕관바위와 포옹바위등 절묘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잔설이 덮인 천연림 사이로 기기 묘묘한 괴석이 수채화처럼 펼쳐지고 산까치 들의 날갯짓이 마냥 평화롭다.

휴양림을 가로 질러 흐르는 아랫녘 금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천연기념물 238호인 어름치가 한가로이 물살을 헤집고 있다.

도심 나들이객들에게 생소한 탓인지 아직도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물줄기가 5㎞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자연속 콘도미니엄」으로 불리는 통나무집 7개동은 여느 산막과 달리 보온시설을 비롯해 주방과 침구등을 완비해 한겨울에도

설경을 벗삼아 포근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94년6월 개장이후 소리 소문 없이 알려지면서 서울과 부산 등에서까지 가족 휴양객이 밀려들고 있다. 1-3시간 코스로 개설된 3개

등산로는 어린이를 동반하고도 어렵지 않아 편안하며 정상에 올라 옥천 시가지 전경을 조망하는 맛도 느낄 수 있다.

인기명산 100산 47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암릉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암릉산행으로 인기 있다.

3-4월 봄 산행지 선정이 마땅치 않을 때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는 산행지이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선정사유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려질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영국사와 수령이

약 5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등이 유명

 

 

산행후기

2주동안 산악회를 따라 나서지 못하다가 나사모와 함께 하였다.

술에 젖는 시간이 많아져 몸도 별로 좋지 못하다.

6시30분에 집을 나서 160번 버스를 타고 광주역으로 갔다.

영국사를 떠나 천태산을 거쳐 가는 길에 서대산 가는 길로 잘못 빠져 5분여 정도를 내려가다가 잘못 든 것을 알고 다시 올라왔다.

대성산 가는 길목에서 점심을 먹고 부리나케 길을 재촉하였다.

대성산에서 장용산으로 가는 길은 정말 지옥 같은 오르내리막의 연속이었다.

장용산을 지나 용암사에 도착하여 잠시 사진 몇 컷을 하고 마을로 내려왔다.

대형버스가 들어오기 힘들어 큰 길까지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