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능동산~천황산~재약산 산행 [20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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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6

영남알프스 능동산~천황산~재약산 산행 [2006.10.29]

by 정산 돌구름 2011. 1. 11.

 

천황산(天皇山 1,189m)~재약산(載藥山 1,108m) 산행


○ 산행일자 : 2006. 10. 29(일)

○ 기상상황 : 맑은 날씨

○ 산행인원 : 44명(광주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울산 울주, 경남 밀양)

  살티~석남재~능동산~천왕산~재약산~표충사~구천리(15:45)

○ 산행코스 : 총 20.0Km, 산행시간 6시간 25분 소요(점심시간 20분 포함)

  살티(09:20)~석남재(10:05)~능동산(11:00)~샘물산장(12:00~20)~천황산(12:50~55)~사자평(13:05)~재약산(13:35~40)~표충사

  (15:10~20)~주차장(15:45)

○ 주요봉우리 : 능동산(981m), 천황산(1,189.2m), 재약산(1,108m)

○ 교통상황

   광주역(06:00)~호남고속~남해고속~551번고속~경부고속~언양IC~24번~69번~살티마을(09:20)

   구천(16:10)~밀양~부곡(17:15~18:45 온천 및 식사)~중부내륙~남해~호남~홈플러스(21:30)

 

 

○ 산행지 소개

재약산은 재약산,수미봉,사자봉,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한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수미봉 1,108m)과 천황산(사자봉 1,189.2m)이 따로 표기되어 있다.

지도상으로는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이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는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지도상의 천황산(사자봉)을 재약산으로 이전의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표시한다.

"도서출판 사람과 산"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꾼들은 일반적으로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천황산은 재약산 사자봉으로 부르고 있다.

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일대

사자봉 주변은 억새지대이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 수미봉,사자봉,능동산,

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영축산을 넘으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이다.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사자평의 억새가 예전 같지 못하다.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최근들어서 억새를 잘라내고 그곳에 소나무를 심어놓았다.

이제 억새명소로는 퇴색되어가고 있다. 재약산 억새는 고사리 분교에서 수미봉에 이르는 수미봉 주위와 사자봉 주위이나 억새 키가

작은데다 억새꽃은 밀집하여 피지 않고 많지가 않다. 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다.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거림을 보기 어렵다.

인기명산 100산 51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산군에 속하는 재약산, 남쪽으로 표충사를 품고 있는 계곡에

층층폭포, 흑룡폭포가 있으며, 북쪽 남명리 천황사 계곡에 얼음골이 있어 영남지역의 나들이 코스로 사계절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선정사유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인 사자평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삼복 더위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이 있음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하고 서산대사가 의병을 모집한 곳인 표충사가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