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 809m) ~ 구정봉 산행
○ 산행일자 : 2006. 6. 11(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은 날씨
○ 산행인원 : 40명(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 주차장~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마애불~구정봉~미황재~도갑사주차장
○ 산행코스 : 총 10.6Km, 산행시간 5시간 30분 소요(점심시간 20분 포함)
천황사주차장(10:20)~구름다리(11:15)~경포대삼거리(12:05)~천황봉(12:25~35)~구정치(12:55~13:15)~구정봉(13:35)~마애여래상
(13:45)~구정봉(14:10)~억새밭삼거리(14:40)~도갑사(15:35)~도갑사주차장(15:50)
○ 주요봉우리 : 천황봉(809m)
○ 교통상황
광주역(09:00)~빛고을로~평동산단~13번~49번~1번국도~나주외곽도로~13번~천황사주차장(10:10)
도갑사주차장(16:30)~821번~월출산온천(16:45~18:40)~13번~광주역(19:40)
○ 산행지 소개
월출산(月出山 809.8m)은 "달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국립공원이다.
호남정맥에서 벗어나 땅끝지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도갑산(376m), 월각산(456m), 장군봉 등이 있다.
남원의 지리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힌다.
또한,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삼국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조선시대부터 월출산(月出山)이라
불렸다.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장군봉, 사자봉, 구정봉, 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월출산의 첩첩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출과 진홍빛으로 서해를 물들이는 일몰광경은 호남 제일의 장관으로 손꼽힌다.
천황봉 동쪽의 바람골 일대는 경사가 매우 급하며, 그 밖의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이곳에서 영산강과 탐진강의 지류들이 발원해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곳곳에 깊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했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飛瀑),벽담(碧潭), 많은 유물유적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유적을 보호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동쪽 사면에 위치한 구절계곡은 공원내 최고의 풍치지구이며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사이로 7단계의
폭포와 바위가 있는 칠치폭포, 구절폭포 등이 있다.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길목 미왕재 일대에는 억새가 우거진 갈대밭이 있다.
구정봉(九井峰)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동굴 같은 좁은 길을 타고 올라서면 장정 20명이 앉을 수 있는 널찍한 암반이 전개된다.
편평한 바위 위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 9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하여 구정봉이란 이름이
생긴 것이다. 한편, 옛날 구림에 살던 동차진이란 사람이 이곳에서 하늘을 향해 오만과 만용을 부리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아홉 번의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깎아지는 듯한 수천 척의 절벽이 눈앞에 전개되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이며 월출산 내에서는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구정봉을 오르다보면 맨 먼저 나타나는 곳이 입을 떡 벌린 형상을 하고 있는 베틀굴이다.
이 굴은 임진왜란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다.
굴의 깊이는 10m쯤 되는데 굴속에는 항상 음수(陰水)가 고여 있어 음굴(陰窟)또는 음혈(陰穴)이라 부르기도 하여 이는 굴 내부의
모습이 마치 여성의 국부와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구나 이 굴은 천황봉 남쪽에 있는 남근석을 향하고 있는데, 이 기묘한 자연의 조화에 월출산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이 마애석불은 구정봉에서 약 0.5km떨어진 벼랑아래 큰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얼굴이 원만하고, 신체 각부분의 비례가 적합하며, 몸길이 6m, 무릎 폭 4m, 어깨 폭의 길이 2.5m로 그 크기가 웅장하고,
정교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오른손 옆에 86cm의 협시보살(脇侍菩薩)이 있어 더욱 이채롭게 느껴진다.
월출산계곡은 구정봉 남쪽에 있으며, 이곳에 명소인 금릉경포대가 있다.
그밖에도 북쪽 사면의 용추폭포를 비롯해 황치폭포, 대동폭포, 은천폭포, 용수폭포 등이 있다.
월출산 서남쪽 산록의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위치한 도갑사(道岬寺)는 신라 문무왕 때에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해탈문(국보
제50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도선수미비(전남 유형문화재 제38호) 등이 있다.
인기명산 100산 14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은 월출산은 산행코스가 만만치 않지만 3월의 봄맞이 동백산행, 4월의 도갑사에 이르는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산행, 가을 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선정사유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천황봉을 중심으로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가 있음.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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