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 1,108m)~감암산 산행 [200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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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6

황매산(黃梅山 1,108m)~감암산 산행 [2006.5.14]

by 정산 돌구름 2011. 1. 10.

 

황매산(黃梅山 1,108m)~감암산 산행


○ 산행일자 : 2006. 5. 14(일)

○ 기상상황 : 맑은 날씨

○ 산행인원 : 42명(나사모산악회)

○ 산행개요 : 황매산, 감암산(경남 합천, 산청)

   대병초교~하봉~중봉~황매산~황매평전~베틀봉~천황재~감암산~천황재~계곡~청소년수련장

○ 산행코스 : 총 17.0Km, 산행시간 5시간 40분 소요(점심시간 35분 포함)

   대병초교(09:30)~993고지(10:56)~중봉(11:25)~황매산(11:40~12:15)~황매평전(12:50)~베틀봉(13:00)~천황재(13:15)~감암산(14:00)

   ~천황재(14:16)~계곡~청소년수련장(15:10)

○ 주요봉우리 : 황매산(1,108m), 감암산(828m)

○ 교통상황

   광주역(07:00)~문예회관~서광주IC~88고속~거창IC~59번국도~대병면(09:20)

   청소년수련장(17:30)~60번~산청IC~대전-통영고속~함양JC~88고속~지리산IC~남원대덕리조트(18:25~20:00)~지리산IC~88고속~

       홈플러스(20:50)

○ 산행지 소개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5일을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 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상으로 가려면 둔내리 목장을 지나 중봉과 정상을 차례로 오르는 길과 대병면 하금 삼거리에서 점말, 수방댐, 임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둔내리 목장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 대병면 창리를 출발해 하봉, 중봉, 정상을 차례로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목장지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봄에는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감암산(828m)은 황매산을 모산으로 하는 산으로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946.3m봉(지형도의 베틀굴)에 이르면 동쪽으로

지능선 하나를 분가시켜 모산재를 일으킨다.

946.3m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약 1km 거리에서 암릉으로 이뤄진 비단덤(885m)을 빚어 놓고 천황재에서 잠시 맥을 낮추었다가

828m봉을 들어 올리고 있는데 이 828m봉이 감암산이다.

이 감암산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온통 바위로 이뤄진 누룩덤 능선으로 경남지역 등산인들에게 인기 있다.

마치 술을 빚는 누룩을 겹겹이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이곳 주민들은 감암산이라 부르기보다는 누룩덤으로만 부르고 있다.

감암산에서 계속 남쪽으로 뻗어내리는 능선은 약 2.5km 거리에다 부암산(695.6m)을 빚어 놓고 여맥들을 단계천에다 가라앉힌다.

인기명산 100산 21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군립공원 황매산은 최근에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 하순에 만개하는데 철쭉이 만개하는 4월 하순과 5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산행지이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선정사유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가 유명

 

 

○ 산행후기

지난주 산행을 못가서 이번 주에는 꼭 가기로 마음먹고 나사모에 합류했다.

어제 오랜만에 파인힐스에서 라운딩한 골프로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가지 않으면 더 게을러질 것 같아...

13~14일 양일간 문태동문 30주년 기념행사를 하지만 가기를 포기하였다.

대병초교 운동장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산행길에 접어들었는데 처음부터 시멘트 길에 임도가 이어진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지친다.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니 인산인해이다.

점심을 먹고 정상 표지석에서 사진 한 컷을 하려는데 사람들 때문에 접근이 곤란하다.

겨우 한 컷을 하고 내려가는데 사람들에 치여 속도가 매우 더디다. 900여m를 내려가는데 30분이상이 걸렸다.

널따란 평지에 온통 벚꽃이다. 천왕재를 지나 감암산을 들러보고 다시 천왕재로 와 모산재 ~ 순결바위 ~ 영암사 코스를 택하려고

하였으나 길을 잘못 들어 계곡을 따라 내려왔다.

예상시간보다 너무 빨리 내려와 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