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산행 [200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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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6

백두대간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산행 [2006.4.30]

by 정산 돌구름 2011. 1. 10.

 

백두대간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산행


○ 산행일자 : 2006. 4. 30(일)

○ 기상상황 : 맑은 날씨였으나 심한 황사

○ 산행인원 : 50명(나사모산악회)

○ 산행개요 :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충북 괴산, 경북 문경, 상주)

   버리기미재~곰넘이봉~블란치재~촛대봉~대야산~밀치~고모치~조항산~갓바위재~청화산~눌재

○ 산행코스 : 총 17.5Km, 산행시간 7시간 50분 소요(점심시간 20분 포함)

   버리기미재(09:15)~블란치재(10:11)~촛대봉(10:27)~촛대재(10:35)~대야산(11:18~22)~밀치(11:52)~점심(12:35~13:01)~고모치(13:16)

   ~조항산(14:00)~갓바위재(14:30)~청화산(16:03)~눌재(17:00)

○ 주요봉우리 : 대야산(930.7m), 조항산(951.2m), 청화산(984.3m)

○ 교통상황

   광주역(06:00)~문예회관~서광주IC~호남고속~중부고속~증평IC~34번~쌍계계곡~가은~버리기미재(09:10)

   눌재(18:20)~32번~901번~문경온천(18:50~20:20)~문경새재IC~45번고속~30번~경부~호남~문예회관(23:10)

산행지 소개

경북과 충북의 도계를 이루며 오지에 숨어 있는 대야산(大耶山 930.7m) 은 백두대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주위의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 등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을 알려면 가까이 파고들어 느껴야한다.

멀리서는 그 자태를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대야산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온 산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바위들의 전시장 같다. 문경시 명산들 가운데 등산객이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인산인해를 이뤄도 올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내외선유동을 경북 충북 양쪽에 두고 있으며, 국립지리원 발행지도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되어 있으나

1798년 발행 문경현지에는 대야산(大耶山)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산은 아름다운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의 넓은 반석과 맑은 물이 자랑이다.

대야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용추계곡을 들머리로 피아골, 댓골, 가리막골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용추골로 올라 밀재나 피아골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용추골로 해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은 특별한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이며, 용추폭포, 월영대 등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용추폭포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 계속 걸으면 넓은 암반이 나오는 월영대에 닿는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피아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월영대에서 직진하면 밀재로 올라서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여름에는 숲속으로 길이 나있어서 인기 만점인 산이다.

조항산(鳥項山 951.2m)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과 충북 청천면 삼송리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상에 솟은 산이다. 지역을 좁혀 설명하면

백두대간 상의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정상 일대를 중심으로 바위군들이 형성된 아름다운 산이다.

삼송교에서 300m쯤 들어가면 용송(龍松)이라 불리는 수령 600년 된 커다란 소나무가 있다.

청화산(靑華山 984.3m)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문경시 농암면, 충북 괴산군 청천면 등 3개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 있다. 청화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의상저수지를 거쳐야 하는데 청화산과 주변의 산 그림자가 저수지 수면위에 아름답게

펼쳐져 산을 오르기 전에 산과 어우러진 자연의 경관에 감탄하고 깊은 산속에서 흘러나와 모여진 물은 맑고 깨끗하여 여름철에도

발을 담그지 못할 정도로 차가와 등산에 지친 산악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

이곳 저수지는 마을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깨끗하며 빙어등 각종 어류가 풍부하여 저수지에서 강태공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 지역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이는 산으로 아마도 청화산의 유래가 여기서 나왔는지도 모른다.

인기명산 100산 42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운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특이 한 소(沼)용추를 흐르는 용추골의 물은 깨끗하기가 그지없다.

대야산은 인기있는 여름 산행지로 7-8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기암괴석과 폭포, 소(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용추폭포와 촛대바위가 있는 선유동계곡 및 월영대가 유명

 

 

○ 산행후기

백두대간 산행중 가장 체력소모가 많다고 하여 약간 망설였지만 그래도 한번 나사모산행에 합류하였다.

하가다 안되면 B코스를 선택하려는 마음으로.. 버리기미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급경사 산행길로 접어들었다.

입산금지기간이라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바로 오름의 길을 택하였던 것이다.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힘이 들고 백두대간이라지만 오르막길에 표지하나 없는 산중이다.

우리 팀 이외에는 등산객 하나 없다.

촛대봉에 오르니 처음으로 이정표가 있다. 거리 표시는 없고 시간만이 표시되어 있다.

멀리 우뚝 선 봉우리가 대야산인가 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급경사 아니 암벽이다.

오직 밧줄 하나만 있는 절벽이다.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다. 정상에 오르니 그래도 제법 사람들이 많다.

대야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방향이 있나 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길을 재촉하였다.

계속되는 오르내림, 암릉과 암벽의 연속....  마지막 봉우리인 청화산

이제는 내리막의 계속이다.

널재에 도착하니 한강과 낙동강의 갈림의 표시가 있다. 마지막이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