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9. 5. 3(일)
○ 기상상황 : 흐리고 비후 갬(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12시가 넘어서야 그침)
○ 산행인원 : 광주우리산악회(37명) - 회비 20,000원 - 목욕비 4,000원
○ 산행코스 : 시목치(08:50)~제암산~곰재~사자산~골치산~삼비산~일림산~활성산~봇재(15:55) <전남 장흥, 보성>
○ 산행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20.2km / 7시간5분 소요
시목치(08:50)~팔각정(소공원,09:05)~농원갈림길(09:32)~작은산(09:38)~불망비(09:56)~제암산(10:22)~778.5봉
(10:32)~돌탑봉(10:42)~곰재(10:52)~곰재산(11:11)~간재(11:19)~사자산(미봉 11:37)~휴양림갈림길(11:53)~
561.7봉(12:20)~골치(12:33)~골치산(12:50)~큰봉우리(12:56)~삼비산(일림산,13:08~17)~640봉(봉수대삼거리
13:20)~626봉(13:39)~626.8봉(13:41)~회령삼거리(14:00)~413봉(아미봉,14:12)~895지방도(14:24)~벧엘농원
(14:29)~활성산(15:14)~임도(15:37)~보성다원녹차밭 상단(15:45)~봇재(18번국도, 15:55)
<시목~4.2km~제암산~3.4km~사자산~2km~561.7봉~2.4km~삼비산~1.5km~일림산~4km~삼수동~1km~활성산~1.7km~봇재>
○ 주요봉우리 : 제암산(807m), 사자산(미봉, 660m), 삼비산(664.2m), 일림산(626.8m), 활성산(465.2m)
○ 교통상황
홈플러스(07:35)~순환도로~화순~29번국도~839번~2번국도(구)~시목치(08:40)
봇재(16:10)~18번~845번~율포녹차해수사우나(16:20~18:25)~845번~18번~2번~18번~29번~화순~순환도로
~홈플러스(20:20)
○ 코스소개
이 구간은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과 사자산이 위치해 있으며, 특히 산행기점인 감나무재부터 제암산을 지나 일림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철쭉군락지가 5월한달 동안 온 능선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산행종점인 봇재에는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보성녹차밭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구간이다.
더욱이 철쭉꽃이 만개하는 5월 초에 이 코스를 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아침부터 내리는 비에 안개가 자욱하여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후부터 비가 그쳐 가는 길목의 철쭉꽃만으로도 위안을 삼을 수 있다.
호남정맥 능선의 최남단에 위치한 능선분기봉인 640봉이 일림산을 지나자마자 위치해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었고,
지금까지 계속 남진하던 마루금이 사자산을 지나면서 남진을 멈추고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멋진 해안선을
따라가는 산행을 진미를 맛볼 수 있다.
○ 산행후기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아침까지 계속되었지만 집을 나서니 비가 그친 듯 하다.
집을 나서 김밥 두줄을 사서 홈플러스 앞까지 차를 타고 가 차를 보내고 내려 버스를 기다린다.
3년여 전에 같이 하였던 광주우리산악회..
원래 산악회 코스는 시목치에서 한치까지지만 호남정맥 한구간을 끝낼 욕심으로 신청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대간을 같이 하였던 산책, 무늬를 빼고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광주를 벗어나는데 빗줄기가 계속 된다. 이양 농협 앞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떠난다.
시목치에 도착하였지만 빗줄기가 제법 거세 우의를 꺼내 입고 빗속을 따라 출발한다.
산행 시작부터 빗속에서 500m이상 고도를 극복하며 제암산을 오르고, 1~200m 고도차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능선이지만
주위의 기암과 철쭉이 어우러진 능선길, 그리고 남해바다의 절경을 바라보며 산행을 하게 되었고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율포 녹차해수사우나에서 목욕에 뒷풀이로 마무리하여 참으로 뜻있는 산행이 되었다.
2번국도가 지나는 길목의 시목치는 갑낭재 또는 감나무재로 불리며..
이정표「삼비산14km/사자산9km/제암산5.2km/국사봉23.8km/가지산17.7km/용두산7.2km」가 서있는 곳에서 등산로에
들어서 사면길로 완만하게 올라 능선에 진입...
나무계단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팔각정...
석재의자가 있고「국제로타리3610지구/ 장흥중앙로타리클럽/로타리창립100주년/2005.2.23」표지석이 있는 소공원쉼터..
이정표「제암산3.2km/주차장1.8km」가 있는 방향의 등로를 따라 호젓한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송전탑과 돌무더기가 있는 쉼터가 있다.
가야할 능선들...
경사진 오르막을 따르면 전망바위가 차례로 나타나지만 비와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아 그냥 지나치며 마지막 능선봉에
오르니 잠시 시야가 트이고 운해에 쌓인 장동면 일대의 농촌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인 양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잠시 오르면 이정표「임금바위2.2km/철쭉제단4km/관광농원1.7km/감나무재2km」가 있는 관광농원 갈림길을 지나고..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따르면 작은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정표「현위치:제암산(큰산)/삼비산11.5km/사자산6.5km/제암산2.7km/가지산20.2km/용두산 9.7km/갑낭재2.5km」
에는 큰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누군가「작은산」으로 표기.. 이곳부터 삼비산을 지나 호남정맥 최남단인 봉수대갈림길
(640봉)까지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루며 호남정맥 마루금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꺾어 철쭉꽃밭 사이로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헬기장에 이른다..
철쭉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안부에 내려섰다가 오르면 암봉에는 1985년10월29일「동부고속 호남정맥 산우회」에서 설치한
「불망비」동판을 대하게 되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이정표「제암산정상0.5km/휴양림1.8km/감나무재4.1km」가 있고..
바로 앞에 보이는 병풍바위를 우회하는데 잠시 좌측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병풍바위 정상에 이른다.
운해 속에 지나온 능선이 바라보이고 영성정씨 묘지가 있는데 묘비는 쓰러져 있다.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능선...
다시 내려와 진행하면 병풍바위의 모습들이 바라보이고 가파른 바위지대 오르면 임금바위 암봉 바로 밑에 이르게 된다.
임금바위 밑에는 이정표「간재3.0km/철쭉제단(철쭉군락지)2.5km/삼비산8.7km/사자산(미봉)3.7km/가지산22.7km/
용두산12.2km/큰산2.5km/갑낭재5.2km」가 있다.
제암산은 커다란 두개의 좌우 암봉으로 우측이 최정상인 임금바위로써 암벽을 올라 정상에 이르는데 비가 내려 바위가
미끄러워 오르기가 쉽지 않다..
날씨가 맑으면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되어 호남의 5대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 '호남의 금강' 으로 불리는 월출산,
그리고 무등산과 팔영산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나 오늘은 비가 내리고 운해에 덮여 불과 50여m 앞도 보이질 않는다.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반석지대로써 정상을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임금바위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장흥군에서 설치한 정상 표지석과「이 제암산 바위는 보성과 장흥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07m의 정상에 위치한 장엄하고
신령스런 바위로서 우리지방을 보호하고 있으므로 우리 모두 근면성실하게 복지농촌을 추구하는 소망에서 면민의 뜻을 모아
삼가 이 표지석을 세운다.」라고 쓰인 안내표지석이 있다.
임금바위에서 내려서 능선길을 따르면 바위 위에 설치된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정상인 임금바위에 오르기가 힘들고 위험하여
이곳에 정상석 하나를 더 세워 둔 것 같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이정표「현위치 : 제암산(산동갈림길)/일림산8.8km/사자산3.8km/철쭉평원1.9km/가지산22.9km/
용두산12.4km/갑낭재5.2km」와 삼각점(장흥22/1990재설)이 있는 778.5봉인 헬기장..
바로 앞 가야할 방향으로 통신시설물이 있다..
다시 헬기장을 지나 철쭉꽃 사잇길로 부드러운 능선길..
능선길이 돌탑이 있는 형제바위 갈림길까지 이어져 이정표「현위치:형제바위(돌탑)/삼비산8km,사자산(미봉)3km/
곰재0.8km/철쭉제단(철쭉군락지)1.8km/공설공원묘지1.7km,형제바위0.3km/제암산주차장1.7km,촛대바위0.3km/
가지산23.4km,용두산12.9km/갑낭재5.9km,제암산0.7km」와 돌탑이 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른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우측으로 형제바위가 가까이서 시원하게 조망되고..
다시 내려서면 이정표「삼비산7.2km,사자산(미봉)2.2km/간재1.5km,철쭉제단1km/제암산주차장,공설공원묘지1.6km/
철쭉공원0.7km/가지산24.2km,용두산13.7km/갑낭재6.7,제암산1.5km」와 등산안내도가 있는 안부사거리인 곰재에 이른다.
곰재는 동학군이 관군에 쫓겨 넘었다는 고개로써 보성군 웅치면의 지명도 여기서 비롯됐다.
곰재를 지나 가파르게 본격적인 철쭉군락지로 이어지고 지나온 제암산이 훤히 바라보인다..
철쭉군락지로 이어지는 능선..
바로 앞에 곰재산 정상이 바라보이고..
철쭉군락지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를 오르면 「제암산 철쭉평원 630m」가 있는 곰재산 정상...
「전국제일의 철쭉평원 제암산」안내도...
헬기장 공터에는「제암산 철쭉제단」표지석 위에는「제19회 장흥 제암산철쭉제/ 2009.5.3(일)/주최:장흥제암산악회」
플래카드가 설치되어 있는데 오늘이 제암산 철쭉제의 날이지만 비가 와서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철쭉제단 이정표...
철쭉군락지를 내리막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다 암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는데 사람들이 많아 더디게 진행하여 간재에 이른다.
「제암산 철쭉군락지」안내문과 등산안내도가 있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사자산이 바로 앞에 솟아있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면 바위전망대와 암릉지대를 지나게 된다.
비가 그쳐 바위전망대에 오르면 지나온 능선과 멀리 제암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나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있는 사자산 미봉에 이르게 된다.
사자산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거대한 사자가 누워서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불린다.
비가 그쳐 비옷을 벗어 배낭에 담고 처음으로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을 부탁하였다.
이정표「사자산(두봉)2.0km/제암산3.7km,갑낭재 8.9km/패러글라이딩장1.2km/간재0.7km,철쭉제단(군락지)1.2km」..
날은 개었지만 아직도 멀리 운해가 가득하고 두봉으로 뻗은 능선이 선명하다.
사자산을 우측에 두고 바위능선을 내려가면 이정표「골치산3.5km/철쭉평원1.0km/임금바위3.9km」에서 마루금은 90도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는데 이곳까지 남진하던 호남정맥 마루금이 광양의 백운산을 향하여 동진을 하기 시작하는 지점...
크고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 전반적으로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이정표 「현위치:골치사거리/한치재6.5km,일림산1.8km/용추계곡1.4km/장흥,안양/제암산7.5km,사자산3.4k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로 좌우로 확연한 하산로가 지나는 사거리이며, 일림산의 일반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커다란 평상이 놓여있는 큰봉우리..
도면상의 삼비산으로도 불리는 일림산 정상이 바로 앞에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등산로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는 묘지를 돌아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키 큰 산죽밭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을 대하게 되는데 철쭉밭 사이의 등로를 따르면 거대한 철쭉군락지를 지난다..
갈림길에서 우측 정상을 향하여 가파르게 삼비산(일림산)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은 넓은 공터에 「김해김공지묘」가 있고, 삼각점(회천21/1991복구)이 있다.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룬 삼비산은 성제봉, 화룡봉, 골치산 등 주변 봉우리들이 호위하는 듯한 산세가 특징이며,
삼비산 이름 역시 이러한 산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 황비가 내려왔다 하여 천비산(天妃山),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하여 샘비산 혹은 천비산(泉妃山), 안개가 늘 자욱하다 하여 현무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몇해 전 보성군이「일림산」표석을 정상에 세우고 철쭉제를 열었는데, 지금은 장흥군민의 반발로 철거된 상태로 일림산
정상표지석이 땅에 묻혀 있었으나 지금은 그나마도 보이질 않는다.
장흥산악인들은 「장흥군지」나 「안양면지」에 산 남쪽 마을들이 예로부터 이곳을 삼비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며,
보성군의 조치는 분명 잘못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1:25,000 지형도에는 장흥군민이 삼비산이라 일컫는
664.2m봉을 일림산으로, 1:50,000 지형도에는 삼비산 북동쪽에 솟은 626.8m봉이 일림산으로 표기돼 있다.
철쭉밭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정상삼거리 이정표「정상0.2km/한치재5.0km/사자산5.2km,제암산9.1km」..
조금 지나 나타나는 640봉의 봉수대삼거리 이정표「정상0.2km/한치재4.6km/사봉수대3.1km」와 상당한 거리 차가 있다.
640봉은 호남정맥 마루금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남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좋은 휴식공간이나
오늘은 시간에 쫓겨 바로 진행한다.
좌측방향으로 꺾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철쭉과 산죽이 어우러있는 군락지를 부드럽게 내려서면 보성강발원지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 안부인 발원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13:29)
우측으로는 봉서동으로 내려서고 좌측 200m 아래에는 선녀샘이 있다.
선녀샘은 일림산 중턱 해발 540m 위치한 보성강 300여리 발원지이며 행정구역상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에 속한다.
이곳에서 시작된 물은 기암괴석의 용추폭포를 타고 내려와 웅치면 들녘과 장흥군 장평면을 돌아 다시 보성군 노동면, 보성읍,
미력면을 지나 보성강댐에 이른다.
댐을 지난 후에는 보성군의 중심을 가로질러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을 지나 주암댐으로 흘러들어간다.
주암댐을 지나 곡성군 압록에서 300여리의 보성강 여정을 마무리하고 섬진강 본류와 합류하여 경암 하동을 지나 남해로
흐르게 된다. 「섬진강 보성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웅치면주민센터」가 후원하여 오늘(2009.5.3)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 표지석 제막식」이 있었다.
아름다운 일림산 풍경...
봉강사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헬기장에 오르게 되고...
헬기장을 너머로 능선길을 이어가면「현위치626m」이정표「한치재주차장3.1km/용추골주차장3.0km/일림산1.3km」가
설치된 갈림길을 지나 또 헬기장을 지나게 되는데 바로 대하는 봉우리가 삼각점이 설치된 626.8봉이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50,000 지형도상에 일림산이라 표기된 이 626.8m봉은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고산평원으로
작은 삼각점 외에는 특별한 안내판이 없고 주변은 광활한 초지이다.
봉우리 옆 암봉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안개 속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우측으로는 암벽 낭떠러지가 이어지고 날씨가 좋으면 조망이 좋을 듯한 바위지대가 있으나 안개 속에 조망은 없고
산죽밭을 지나 이어지는 내리막길... 거리표시가 없는 이정표「일림산/한치재/매남골」에서 한치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등산안내도」와 헬기장을 지나면 이정표「한치재주차장1.7km/회령다원1.5km/일림산2.7km」가 있는 회령삼거리...
회령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능선따라 부드럽게 오르내리면 넓은 공터의 갈림길에 이르는데 아미봉으로 불리는 413봉이다.
직진하면 한치재로 내려서는 일반등산로이고, 마루금은 좌측 숲속의 내리막길이다.
마루금을 따라 정맥표식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한치재로 직진한다.
좌측으로 꺾어 좁고 희미한 숲길로 들어서 내려가면 묘지를 지나서 경사가 완만해지고, 정면으로 대나무숲이 나타난다..
우측 방향을 완만하게 오르면 둘레석으로 잘 정돈된 「진원박공지묘」앞을 지나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에서 직진하여 숲속으로
다시 들어 내려가게 된다.
다시 왕대나무숲을 빠져 나오면 과수원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잡초가 무성한 농로를 따라 2차선 포장도로인 895번지방도에 내려선다..
「삼수마을/섬진강원천수 비래천」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삼수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른다...
우측에 「갈멜농원」표지석 앞을 지나 도로가 마을로 살짝 꺾이며...
지나온 마을길...
시멘트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논사이의 시멘트도로로 진행하다가 묘지가 있는 지점에서 좌측 농로로 들어간다.
지나온 능선은 운무에 잠기고..
농로를 따르다가 삼수마을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우측의 산속으로 접어들어 오르려고 하였으나 길이 희미하고
표식기가 보이질 않아 도로를 따라간다...
고갯마루에 이르면 우측으로 들어서 능선을 이어간다..
묘지길 임도를 지나고...
임도를 따르면 잘 단장된 묘지 앞을 지난다..
계속 임도를 따르면..
임도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 10여m를 가다가 우측의 숲길 오르막으로 이어간다.
잠시 후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한참 후에 능선 분기봉에 이르게 된다.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이어지나 좌측의 희미한 길을 따라 활성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으며 빨간 글씨「활성산」표지판만 나무에 매달려 있고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다.
다시 돌아와 묘지가 있는 곳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갑자기 길이 끊기며 녹차밭이 나타나고...
좌측 녹차밭 둑을 따라 돌아 내려가면 농로가 이어져 이를 따라 녹차밭 하단부에서 다시 숲길로 들어간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임도사거리에 이르고..
임도를 넘어 부드러운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녹차밭을 만나며 녹차밭 아래로 「봇재다원」과 도로가 보인다..
녹차밭 사이의 관람로 따라 내려가...
터널을 따라가면..
봇재다원에 이르러 산행이 마무리 된다.
해발 210m의 봇재는 18번국도가 지나며 주차장에는 「봇재소공원/해발210m」표지석이 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
개인택시(011-601-8070)를 불러 7,000원을 주고 율포해수욕자응로 향한다..
율포의 녹차해수사우나에 도착하여(16:20) 해변가를 둘러보고 한참이 지나서야 버스가 도착하였다..
<2011년 5월 14일 제암산 풍경들>
2009년 산행중 운무에 쌓여 보지못한 풍경들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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