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10구간(방아재~유둔재), 만덕산을 넘어 호남정맥중간지점을 지나다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10구간(방아재~유둔재), 만덕산을 넘어 호남정맥중간지점을 지나다

by 정산 돌구름 2008. 11. 17.

호남정맥 제10구간(방아재~유둔재), 만덕산을 넘어 호남정맥 중간지점을 지나..

 

 

산행일자 : 2008. 11. 16(일)

기상상황 : 흐리고 안개(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음)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40명) - 회비 23,000원

산행코스 : 방아재(08:50)~만덕산~선돌고개~국수봉~노가리재~최고봉~새목이재~유둔재(15:45) <전남 담양>

산행코스 : 도상거리 19.0Km, 산행시간 8시간 15분 소요

  아재(08:50)~390봉(09:00)~임도(09:08)~500봉(09:25)~헬기장(09:34)~만덕산(09:37)~뱀바위(09:46)~임도

  (10:02)~450.9봉(10:07)~임도(10:12)~호남정맥중간지점(10:16)~임도(10:21)~수망산갈림길(10:31)~선돌고개

  (10:43)~국수봉(11:12)~산불감시초소(11:32)~폐활공장(12:16~31)~활공장(헬기장, 12:40)~노가리재(12:43)~

  429.4봉(13:07)~해남터갈림길(13:22)~최고봉(13:30)~삿갓봉갈림길(13:39)~456.5봉(14:52)~유둔재(15:45)

  <방아재~1.8km~만덕산~3.9km~입석~1.2km~국수봉~3.6km~노가리재~2.4km~까치봉~3.9km~456.5봉~2.2km~유둔재>

주요봉우리 : 만덕산(575m), 국수봉(557.6m), 최고봉(493m)

교통상황

  비엔날레(08:15) ~ 서광주IC ~ 호남고속 ~ 창평IC ~ 60번 ~ 3번 ~ 방아재(08:40)

  유둔재(16:35) ~ 887번 ~ 29번국도 ~ 담양대나무랜드(17:00~18:35) ~ 88고속 ~ 비엔날레(18:50)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3번지방도인 방아재에서 만덕산~국수봉을 거쳐 유둔재에 이르는 구간으로 담양 대덕면에서 남면으로

  남진하는 코스이며, 특히 호남정맥 중간지점이 지나는 구간이다.

  첫 봉인 390봉을 넘으면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임도에 이르고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을 따라 500봉을 지나 만덕산에

  오른다. 담양군 창평면과 고서면 일원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호남고속도로가 바라보이는 전망바위를 넘어서고

  벌목지대를 따라 오르면 잡목이 무성한 정상에는 석성과도 같은 석축이 있다.

  삼각점이 있는 450.9봉을 지나 임도에 내려섰다가 숲길로 들어서면 호남정맥중간지점231km에 이른다.

  「금남호남정맥」을 포함한 「영취산~광양 외망」의 중간지점이다.

  부드러운 길을 따라 수양산 갈림길에 이르고 이어 마을 입구의 논두렁길을 따라가면 포장도로인 선돌고개에 이르러

  계단식 논이 있는 곳에서 급경사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벌목지대를 지나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어 삼각점과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국수봉 정상에 이른다.

  목장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철망문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우측으로 창평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을 지나 활공장이 나타난다.

  활공장을 지나 포장도로인 노가리재를 지나 오르고 삼각점이 있는 429.4봉을 넘어선다.

  「소쇄원 등산로 폐쇄」의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곳에서 오르면 돌탑의「최고봉」에 오른다.

  대부분 부드럽고 편안한 길이 새목이재까지 이어지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456.5봉에 이른다.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편안한 등로를 지나 임도를 따라가면 유둔재에 이른다.

 

 

산행후기

어제는 고등학교 동창회 골프모임인 문25회가 「무등산CC」에서 라운딩을 했다.

아침 일찍 하였던 관계로 오후에는 시내 쇼핑을 나가고 연습장으로 들러서 집에 돌아와 쉬었다.

호남정맥 산행만큼은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비엔날레가 끝나서 탑승지가 비엔날레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내차를 마누라에게 맡기고 비엔날레에서 버스에 승차.. 이동거리가 짧아 금방 방아재에 도착한다.

도로가에서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출발...


08:50, 방아재

3번 지방도가 지나는 방아재는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와 용대리를 잇는 지방도이다.

 

도로가 표시기를 따라 오른다.

 

가파르게 오르면 예전에 불이 났는지 시커멓게 탔던 나무들이 보이고 첫봉우리인 390봉에 이른다.(09:00)

 

잡목이 무성한 정상에는 묘지가 있고...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선두는 벌써 앞서고 있다.

 

잠시 내려섰다가 작은 봉우리를 넘어 좌측으로 꺾어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에 내려선다.(09:08)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들어서면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한참을 오르면 500봉을 넘어서(09:25)..

 

부드럽게 오르면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09:34) 문재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09:37, 만덕산

마루금은 정상을 지나지 않고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이정표 「정상할머니바위50m/문재고개입구2km1250m/등

산로입구3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예전에 없던 표지석「만덕산할미봉/해발575m」이 설치되어 있다.

몇 년전 마누라와 둘이 왔을 때에는 분명히 없었다.

만덕산은 일만만(萬), 큰덕(德)을 써서 만인에게 베푸는 산이란 뜻이다.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임진왜란과 625를 비롯한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전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만덕산이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 한다.

광주에서 18km 거리에 위치한 대덕면 운암,문학,용대마을에 걸쳐 우뚝 솟은 산으로 재래종 소나무, 참나무가 어울러져

터널을 형성하고 있으며, 봄에는 각종 산나물과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진 녹음, 가을철에는 머루, 다래와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이 등산객을 유혹한다..

 

다시 이정표「정상할머니바위50m/문재고개입구2km1250m/등산로입구3km」가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갈림길에서 잠시 내려서면 잘 단장된 묘지 옆을 지나고(09:40)..

 

한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담양군 창평면과 고서면 일원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호남고속도로가 바라보이는 전망바위에 이르지만 안개가 뿌옇게 쌓여 조망은 좋지 않다.(09:46)

 

전망바위를 지나면 신선바위라 쓰인 이정표 옆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 우회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르면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이정표「등산로/운암리대덕/등산로」가 있는 곳에 이른다.(09:52)

 

5분여를 진행하면 벌목지대에 도착하는데 갈림길로써 등산로 표시가 있다.(09:57) 

내려서는 길은 만덕산에 오르는 일반등산로로써 예전에 만덕산에 올랐을 때에 이곳으로 올라온 기억이 있다..

 

벌목지대를 따라 오르면 잡목이 무성한 정상에는 석성과도 같은 석축이 있다.(09:59)

 

잠시 내려서면 임도에 이른다.(10:02)

 

10:07, 450.9봉

임도를 가로질러 넓은 소나무길을 따르면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삼각점(독산408/1985재설)이 있는 450.9봉에

이르게 된다.

 

정상은 잡초만 우거져 있고 조망은 없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내려서면 묘지를 지나서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10:12)

 

임도따라 좌측으로 20여m를 가다가 우측 벌목지대로 들어 편안한 길을 따라가면「호남정맥중간지점」이다.(10:16)

 

많은 리본과「N35°12'57.3" E127°04'05.9"/호남정맥중간지점231km」표지판이 있다... 

 

이곳은 「금남호남정맥」을 포함한 「영취산~광양 외망」의 중간지점이다..

 

중간지점을 지나 계속되는 부드러운 길을 따르면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10:21)..

 

임도를 가로 질러 가파르게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수양산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10:31)

수양산은 직진하여 오르지만 마루금은 우측으로 완전히 꺾이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잠시후 좌측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 우측 숲길로 들어 내려서면 묘지를 지나 마을 입구의 논두렁을 따라간다.

 

논두렁길을 따라가면 포장도로인 선돌고개에 이른다.(10:43)

 

도로가에는 수령 35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와 안내문이 있다.

 

커다란「범죄없는마을」표지석이 있다..

 

도로를 건너면 시멘트도로를 따라 이어지는데 좌측은 논, 우측은 잡초가 우거진 곳인데 능선처럼 이어지는 논둑길이

분수령이 되는 것이다.  계단식 논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서 오르면 묘지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지고 좌측 사면 골짜기는 벌목지대이다.

 

벌목지대를 지나(11:00)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좌측으로 시멘트도로도 보인다..

 

11:12, 국수봉

가파르게 올라선 국수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탑이 있고 그 옆으로 받침이 없는 삼각점이 있다.

 

잡목이 우거진 정상...

 

탑에서 5m 정도를 지나면 「호남정맥 국수봉 557.6m 준,희」라 쓰인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잠시 지나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오르고..

 

우측으로 꺾어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널따란 공터의 묘역에 이른다.(11:1)

 

「仁同張氏世葬阡」이라 쓰인 비석이 있다.

 

묘역을 지나 내려서면 이어지는 길은 임도에 가까운 도로로써 목장의 철조망을 따라 계속된다.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묘지를 돌아 나가는 곳을 지나...

 

좌측 외동마을로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편안한 길을 따라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봉우리(468.3봉)를 절개한 공터에 이른다.(11:28)

 

직진하면 대덕면과 창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월봉산으로 이어지고 마루금은 좌회전하여 목장 철문을 지나 내려선다.

 

철망문을 지나 약간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바로 전망이 트이면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11:31)

 

잠시 내려선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르고..

 

철망을 좌측에 두고 계속 따라간다.(11:34)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철말이 끝나며 오르막길로 이어지는데...

 

잠시 후 전망이 좋은 암봉에 이른다.(11:47)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고 창평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을 내려서 390봉을 지나니(11:54)..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부드러운 길을 따라 우측으로 펼쳐지는 창평면의 전망을 바라본다.(12:04)

 

가야할 능선...

 

우측으로 펼쳐지는 전망을 보며 오르니 비행안전수칙 표지판이 있는 활공장에 도착한다.(12:16)

 

폐러글라이딩 활공장 419봉으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잡초가 나 있고 폐허가 되어 있다.

검은 차광막으로 바닥을 깔아놓아 이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2:31)

 

활공장에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헬기장이 있는 널따란 활공장이 나타난다.(12:39)

 

역시 우측으로 조망이 트인다.

조금 전의 활공장을 폐하고 이곳으로 활공장을 옮겨 놓은 것 같다.

 

「안전수칙」안내문과 풍향계가 설치되어 있으며, 활공장 끝에는「경고문/ 이 지역에서는 항공법 제23조에 의거,

활공비행전 반드시 건교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활공비행으로 항공상 위험을 초래할 경우 동법 제156조와

제160조에 의거 최고 2년이상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공군제1전투비행단장

(062-942-1030)」이 있다.

 

12:43, 노가리재

활공장을 지나 내려서면 포장도로이지만 중앙선이 없는 노가리재에 도착한다.

노리개재는 창평면 오강리와 외동리를 이어주는 도로로써 입석고개에서 내려서는 897번 도로와 이어진다..

 

절개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20m가량 가면 우측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타나며,

입구에 많은 리본이 있는데 「순천한백산악회」가 걸어놓은「호남정맥 노가리재 368m」표시기가 있다..

 

절개지에서 오르면 바로 임도와 만나는데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 숲길로 들어서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오르면 묘지가 있는 능선 분기점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선다.(13:01)

 

능선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면 429.4봉의 삼각점(독산401/1985재설)이 있는 곳을 지난다.(13:07)

 

잠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이르고 완만하게 능선분기봉에 올라 좌측으로 이어가면 이정표가 설치된 해남터 갈림길..

 

이정표「해남터갈림길/유둔재/한국가사문학관/소쇄원주차장」옆으로는「하서 김인후」의 한시  해설판이 있다.(13:22)

「소쇄원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하여 2008년 7월부터 폐쇄되어 등산객들의 출입을 금지하오니

다른 등산로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양군수」의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13:30, 최고봉

유둔재 방향을 따라 오르면 돌탑 위로「최고봉/해발 493m」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최고봉에 오르게 된다..

 

잠시 휴식 후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지고...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는 이정표「교원연수원/유둔재6,621m/한국가사문학관 2,635m」가 있는 삿갓봉 갈림길이다.

(13:39) 삿갓봉(까치봉 424.3m)은 교육연수원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500여m에 위치한다.

 

경사가 심하지 않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이어지고 봉우리 몇 개를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대부분 부드럽고 편안한 길이 새목이재까지 이어진다.

 

안부사거리인 새목이재에는 이정표「유둔재3,670m/한국가사문학관5,588m)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남면 연천리,

좌측으로는 창평면 외동리 외동저수지 쪽으로 내려서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탓인지 길이 희미하다.(14:34)

 

14:52, 456.5봉

새목이재를 지나 경사진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능선에 접어들면서 부드러운 길로 이어지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삼각점(독산409/1985재설)이 있는 456.5봉에 이른다.

 

멀리 자욱한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무등산이 올려다 보인다.

B조 후미가 알바를 하여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무전을 듣고 10분 정도를 쉬다가 출발한다.(15:01)

 

봉우리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어산이재이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만 거리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누군가가 한쪽을 훼손하였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 능선봉을 지나 내려섰다 오르면 446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잘 정돈된 묘에 이른다.(15:35)

 

통정대부 청주 한공 묘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선다.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길가로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15:45, 유둔재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유둔재에 내려선다. 

 

도로가에는 가사문학 등산안내도가 있다.

 

예전에는 교통량이 많았지만 며칠 전에 개통된 정곡터널이 바로 아래로 지나 지금은 차량의 통행이 뜸하다.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잠시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 길가의 공터가 있는 곳에서 대기한다.

공터에는 「進士 경주 鄭公惟達之阡」의 비가 있다.

 

16:15, 버스가 도착하였고 막걸리 한잔을 하고 담양에 있는 목욕탕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