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8구간(오정자재~방축재), 금성산성을 넘어 광덕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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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8구간(오정자재~방축재), 금성산성을 넘어 광덕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08. 9. 23.
호남정맥 제8구간(오정자재~방축재), 금성산성을 넘어 광덕산에 오르다..


산행일자 : 2008. 9. 21(일)

기상상황 : 흐리고 무더운 날씨(어제 내린 비로 습도가 높고 무더움)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31명) - 회비 23,000원

산행코스 : 오정자재(08:40)~강천산~북문터~산성산~광덕산~덕진봉~방축재(15:00)  <전남 담양, 전북 순창>

산행거리 및 시간 : 총 16.4Km, 산행시간 6시간20분 소요

  오정자재(08:40)~508.4봉(09:16)~분통리갈림길(10:02)~왕자봉갈림길(10:06)~왕자봉(10:09)~갈림길(10:13)~

  형제봉삼거리(10:23)~북문터(11:05)~강천저수지갈림길(11:16)~운대봉(11:25)~강천사갈림길(11:35)~시루봉

  (11:41)~암릉(11:55~12:05)~선녀계곡갈림길(헬기장, 12:36)~광덕산(12:50)~임도(13:05)~운암제(13:32)~

  덕진봉(14:32)~방축재(15:00)

  <오정자재~1.6km~510봉~7.3km~산성산~7.5km~방축재(24번 국도)>

봉우리 및 고개 : 강천산 왕자봉(583m), 광덕산(578m)

교통상황

   홈플러스(07:45) ~ 88고속 ~ 담양IC ~ 29번국도 ~ 792지방도 ~ 오정자재(08:30)

   방축재(15:35) ~ 24번 ~ 29번 ~ 담양대나무건강랜드(15:55~17:30) ~ 담양IC ~ 88고속 ~ 홈플러스(17:50)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담양군 용면과 순창군 구림면의 경계인 오정자재에서 전남북 경계를 이루며 24번국도인 방축재로 이어간다.

 「밤 약초 산채재배농장/출입금지」표지판과 전선 울타리가 설치된 등로를 따라 철선을 좌우로 넘나들며 올라 삼각점이

  있는 508.4m봉을 지난다.

  강천산 주능선인 깃대봉 갈림길~왕자봉 삼거리~형제봉 삼거리를 차례로 지나 금성산성에 북문터에 오른다.

  성벽을 따라 동문터를 지나고 시루봉 앞에서 산성을 벗어나 내려섰다가 광덕산에 오른다.

  광덕산에서 조금 내려와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임도를 연속적으로 건너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358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급경사로 내려 편안한 능선을 지나 내려선 안부사거리에서 완만하게 덕진봉에 오른다.

  농로를 따라 방축마을을 지나 24번국도가 지나는 방축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후기

금요일 무박산행으로 백두대간 「미시령~마등령」구간을 끝내고 12시가 다되어서 집에 도착하여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호남정맥 구간을 하다보니 매우 힘들다.

08:40, 오정자재 출발

오정자재.. 전북 순창군 구림면과 전남 담양군 용면의 경계로 792번 지방도가 지난다.

 

지난 구간 확인하지 못한 오정자재 이정표를 찾으니 지난구간 내림길 바로 밑의 숲속에 있지만 잡초가 우거져 겨우 찾아

「오정자재/해발300m/담양군」이란 표석을 사진만 찍었다.

 

표석에서 20여m를 따라가면 「쌍치 12km, 강천산 4km/내장산 25km, 복흥 14km」도로 이정표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숲길로 오르면「밤 약초 산채재배농장/출입금지」표지판이 있다.

 

왼쪽으로는 전선 울타리가 설치된 등로를 따라 철선을 좌우로 넘나들며 오르면 등로가 우측으로 꺾이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송전탑 옆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지나 전망이 트이는 곳에 이른다.(09:02)

09:16, 508.4m봉

잠시 내려섰다 오르다가 봉우리를 우측 사면길로 내려서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급경사의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순창405/1981재설)이 있는 508.4m봉에 도착한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른 탓인지 모두들 한숨을 돌리려 쉬고 있다..

 

능선을 따라 20여m 내려가면 묘 1기가 있는 전망바위가 있고 아래로 저수지 주변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가파르게 내려섰다 급경사를 오르면 밧줄이 설치된 암봉 아래에 이른다.

 

암봉에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바라보이고(09:28)...

 

가야할 능선도 선명하다..

 

암봉을 지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묘지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09:40) 

좌측으로는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원자실, 우측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 분통마을로 연결된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 따라 오르면 등로가 좌측으로 살짝 꺾이는 520봉에 이르고(09:56)..

 

부드럽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따르면 이정표「분통마을 2,000m/병풍바위,깃대봉 3,000m/왕자봉,형제봉 1,500m」가

있는 강천산 주능선인 깃대봉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10:02)

직진하면 등로는 널따란 임도 수준의 흙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10:06, 왕자봉 삼거리

흙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 「왕자봉 200m/형제봉 780m/깃대봉삼거리 1390m」가 있는 왕자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에 오른다.(10:09)

지난 연말 아침산악회에서 번개산행을 할 때 왔던 탓인지 정상석이 눈에 익는다.

정상석 옆에는 우뚝 선 삼각점이 있고 바로 앞에는 돌무지와 깃봉이 있으며 「현수교 구름다리 1,100m」표지가 있다.

 

다시 돌아와 임도 수준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간다..

10:23, 형제봉 삼거리

우측으로 봉우리 사면길을 따라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왕자봉 990m/구장군폭포 1,850m/송낙바위 3,280m」가 있는 형제봉삼거리를 지난다. 

직진의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면 형제봉을 거쳐 제2강천호수로 내려서고 강천천을 따라 강천사로 하산할 수가 있다..

마루금인 우측의 송낙폭포 방향으로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산죽밭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봉우리 좌측 사면길을 따라 우회하고 산죽밭인 능선길에 이르게 된다.(10:50)

 

잠시 능선길에서 다시 사면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봉우리를 우회하고 능선에 진입하여 산죽지대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잠시 올라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 산 아래로 담양호와 그 너머로 추월산 산줄기가 조망이 된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가면 금성산성이 시작되는 북문터가 바라보이고 성벽사이를 지난다.

 

11:05, 북문터

성내로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있고 성벽에 오르면 삼면이 확 트여 담양호와 건너편으로 추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산성능선...

 

이정표「운대봉,동문 1.6km/분통리<가마골> 4.5km,형제봉삼거리 2.7km/보국사터 1km」와 북문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금성산성의 외성에는 4개의 문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북문이 있던 자리이다. 북쪽에 치성이 있고 운대봉과 연대봉을

지나 동문과 연결된다. 남쪽으로는 서문과 연결되는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고 급경사를 이뤄 성곽을 단이 지게 쌓았다.

북문은 성곽 전체로 볼 때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 

외부의 인근 마을(담양군 용면 분통리)과 강천사(전북 순창)로 연결되는 좁은 산길이 있다.

성문 바깥쪽 산길 좌우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유사시에는 외부로의 퇴각로로 이용되었을 듯 하다.

문루는 문터위에 드러난 주초석들로 보아 정면 3칸, 측면 1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11:16, 제2강천저수지 갈림길

정맥길은 성벽을 따라 이어지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구장군폭포1,810m/송낙바위내려가는길/

북문0.6km,형제봉삼거리 3.3km/동문 1km,운대봉 0.4km」와 「구장군폭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이다.

 

구장군폭포는 「옛날 마한시대 혈맹을 맺은 아홉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 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쟁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으로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내리는 두줄기의 폭포는 높이가 120m로 신의 조화로써

이뤄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남근석과 여근석의 조화로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다시 성벽을 따라 오르면 능선봉에 이르게 되고(11:21)..

 

조망이 트여 광덕산과 담양의 넓은 들판이 바라보인다.

 

성벽을 따라 내려서 계속 따르면 성벽 위에 설치된 삼각점(순창446/1981재설」이 있는 산성산에 이른다.(11:25)

성벽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우측으로 넓은 암반이 있는 전망대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산성산 연대봉 정상이다..

계속 이어지는 성벽을 따르면 거대한 암봉인 북바위에 오른다.(11:29)

정상에 오르면 암벽으로 직접 넘을 수가 없어 다시 돌아와 우회하면 북바위 밑에는 이정표

「현위치 운대봉/동문 0.6km/광덕산 2.7km/구장군바위 1730m/북문 1.2km, 송낙바위 2.7km」가 있다.(11:32)

 

성벽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면 강천사 갈림길의 이정표를 지난다.(11:35)

잠시 내려서면 금성산성 동문에 이르게 된다.(11:37)

이정표 「남문 1.5km/시루봉 0.5km/북문 1.6km」와 동문터 안내문이 있는데 안내문에는

「금성산성의 외성에는 4개소의 문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동문이 있던 자리이다.

축단 상부에는 주추석이 일부 드러나 있어 문루가 정면 3칸, 측면 1칸인 것을 알 수 있다. 협축의 성벽을 따라 형성된

옹성(성의 문을 보호하고 성의 방비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반원형이아 방형 등으로 쌓은 작은 성)이 있고,

그 끝부분에는 높게 쌓은 망대(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세운 높은 대로 금성산성에서는 이곳이 유일함)가 있다.

망대는 상부평면이 가로6.25m, 세로2.50m의 긴 네모꼴이며, 바깥쪽 석벽은 2.7~3.8m 높이로 외곽의 성벽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돌 쌓는 수법은 성벽과 달리 아랫부분에 점판암 계통의 길다랗고 납작한 돌로 쌓아올렸으며, 자연 암반과의

부착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망대 아랫부분에는 강회를 사용하였다. 99년도에 옹성과 성벽을 보수하였으며 다른 문지보다

성벽이 높고 특이한 옹성형태를 가지고 있다.」

 

동문에서 정면으로는 시루봉의 버티고 있고, 뒤돌아보면 운대봉과 연대봉의 암봉이 웅장하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시루봉에서 좌측의 급경사 내리막이 정맥의 마루금으로 이어진다.(11:51)

시루봉을 지나 내려서면 남문으로 이어지는데 지난 겨울에 이 구간을 지나 온 기억이 있다.

좌측의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길 입구에는「광덕산(선녀봉) 2400m」란 표지가 있고 내리막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도착한다.(11:55)

 

멀리 가야할 광덕산이 바라보인다. 먼저 온 팀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같이 앉아 식사를 하고 떠난다.(12:05)

 

철계단을 내려서서 완만한 내리막의 편안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암릉구간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경사진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또다시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대에

이르는데 넓게 펼쳐지는 금성면의 들녘, 정신요양원인 혜림복지재단 건물과 문암제가 내려다보인다.(12:23)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니 커다란 헬기장이 있는 안부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는 선녀계곡으로 이어져 강천사로 가는 길이다.(12:36)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 「광덕산 450m/구장군폭포 1940m/강천사 2890m/송낙바위 3240m」에서 우측으로는 임도와

이어지는데 광덕산을 지나 내려서는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12:50, 광덕산

헬기장에서 마루금은 직진하여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또다시 철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광덕산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꺾이는 내리막이다.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100여m 정도 벗어나

있는 광덕산 정상에 오르는데 가파른 오르막에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오르면 광덕산 정상이다.

 

정상표지석이 있고 이정표「구장군폭포2000m/북바위2860m/강천사2230m」와「강천산군립공원 안내도」가 있다.

 

직진하면 강천사로 내려서 길이 있다.

 

시루봉에서 이어온 마루금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내려와 갈림길에서 사면으로 난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는데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면 비포장 임도에 이르게 된다.(13:05)

 

임도 건너 소나무 숲길을 내려서면 다시 임도로 이어지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100여m를 이동한다.

좌측의 소나무 숲길을 편안하게 내려가면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13:11)

 

숲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혜림복지재단」표지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직진한다.(13:24)

잠시 후 잘 단장된「嘉善大夫 울산김씨」묘역에 이른다.(13:28) 

 

잠시 내려서 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13:32)

안부를 지나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우회로인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경사진 오르막을 오르니 시그널들이 많이 매달려 있는 358봉이다.(13:44)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진다.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지다 오르막이 시작되고 봉우리에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으로 변하지만 오름이 짧아  봉우리를 넘어 이어지는 긴 내리막을 따라가면

묘지를 지나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14:32, 덕진봉(370m)

안부사거리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길게 오르면 덕진봉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는 1m 정도의 높이로 쌓은 돌탑이 있다. 

 

공터에 시그널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15:00, 방축재

10여분간의 휴식 후 긴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묘지가 있는 넓은 터에 이르러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게 되고

우측에서 내려오는 농로를 따라 내려가니 방축마을에 이르게 된다.

마을도로를 따라 빠져 나오면 검문소가 있는 24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마을회관 옆으로「방축리 토종순대」앞에는 커다란 공터에 정자가 있다.

후미가 다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