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5구간(개운치~소등근재), 내장산 다섯 봉우리를 넘어 백암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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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5구간(개운치~소등근재), 내장산 다섯 봉우리를 넘어 백암산으로

by 정산 돌구름 2008. 6. 16.
호남정맥 제5구간(개운치~소둥근재), 내장산 다섯 봉우리를 넘어 백암산으로..


○ 산행일자 : 2008. 6. 15(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오전에는 구름 약간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하고 오후에는 맑음)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43명) - 회비 20,000원

 산행코스 : 개운치(09:00)~망대봉~추령봉~추령~장군봉~신선봉~소등근재(15:10) - 전북 정읍, 순창

 산행거리 및 시간 : 총 18.3Km(정맥구간 15.3km, 접속 3.0km), 산행시간 6시간 40분 소요

  개운치(09:00)~망대봉(09:25)~두들재(09:36)~여시목(10:09)~506봉(10:20)~복룡재(10:45)~530봉(11:02)~

  추령봉(11:18)~추령(49번지방도 11:45~12:05)~480봉(12:25)~유군치(12:34)~장군봉(13:00)~연자봉

  (13:32)~문필봉(13:42)~신선봉(14:02)~까치봉 갈림길(14:29)~580봉(14:50)~소등근재(15:10)

   * 접속구간  소등근재(15:10) ~ 대가마을(15:40) 3.0km

   <개운치~1km~망대봉~1.2km~두들재~2.8km~435봉~3.2km~추령~4km~신선봉~3.1km~소둥근재>

 봉우리 및 고개 높이 : 망대봉(553.8m), 추령봉(550m), 장군봉(696m), 연자봉(675m), 신선봉(763m)

 교통상황

  비엔날레(07:50) ~ 호남고속 ~ 내장산IC ~ 708번 지방도 ~ 21번 국도 ~ 개운치(08:50)

  대가마을(15:55) ~ 897지방도 ~ 29번 ~ 담양대나무랜드(16:30~18:05) ~ 88고속 ~ 비엔날레(18:30)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개운치에서 내장산을 지나 순창새재로 가는 길목의 소둥근재까지이다. 

  정읍과 순창 경계인 개운치에서 가파르게 올라 첫 봉우리인 481m봉을 지나 헬기장에서「망대봉 통신중계소」철조망을

  따라 봉우리를 우회하여 정문에서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511정보통신지원대대 망대봉중계소」에서

  우측으로 도로는 휘어지고 시멘트도로는 S자를 그리면서 계속 이어진다.

  삼거리인 두들재 임도에서 우측의 숲길로 가파르게 올라 봉우리 몇 개를 오르내린다.

  철망을 따라 오르다가「출입금지」표지판이 있는데「내장산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467봉을 넘어서면 대나무밭에 커다란 벚나무가 있는 넓은 안부의 여시목이다.

  여시목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쌍치면 사기점마을이고, 우측은 내장동 복룡마을로 내려선다.

  이따금 국립공원이란 표지석이 있고 복룡재를 지나면 좌측 아래로 도로가, 건너편으로 복흥터널과 공사장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르막에 오르면 추령봉(송곳바위봉) 밑에 도착을 하게 되고 된다.

  추령봉으로 오르는 등로에는「출입금지」플래카드가 있어 좌측 사면길로 우회하고 능선길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에도

  「출입금지」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이 있는 바위전망대에 이르면 추령으로 이어지는 49번지방도가 내려다보이고 암릉지대를 따라 내려간다.

  49번 지방도인 추령에 이르게 되고 주차장에서 열려진 철망문을 따라 들어서면 내장산 능선을 따라 유군치에서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을 지나 까치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가 너덜지대인 소등근재에서 직진의 정맥길을 버리고 하산한다.

 

 

 

 

09:00, 개운치 출발

개운치는 정읍시 내장상동과 순창군 쌍치면의 경계를 이루고 29번국도가 지나며, 개운리 버스정류장 옆 외딴집 농가

공터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면 「강천산군립공원 ↑28km」이정표와 옆의 대나무 숲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뽕나무지대를 지나 비스듬히 사면으로 진행되는가 싶더니 잡목지대를 지나 급경사의 오름이 시작되고 첫봉우리인

481m봉을 지나면 잡초가 무성하고 잡목 우거진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09:11)

헬기장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을 잠시 내려섰다 다시 완만한 오르면 망대봉 통신중계소가 바라보이는 봉우리에

이르고 오르막을 따라가다면 망대봉 통신중계소철조망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니 잡목에 철조망이 삐져나와

조심스럽게 이동하게 된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내려서면 중계소 입구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정문 앞에 이르면(09:25)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511정보통신지원대대 망대봉중계소에서 우측으로

도로는 휘어지고 시멘트도로는 S자를 그리면서 계속 이어진다.

도로 좌측에 있는 헬기장이 있고(09:34) 멀리 망대봉을 바라보니 중계탑과 군부대 시설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잠시 내려서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은 임도로 들어서고 우측은 시멘트도로가 계속되는데 여기가 두들재이다.(09:36)

 

좌측 임도에서 우측의 숲길로 가파르게 올라 414봉을 넘어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다시 가파르게 봉우리에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다시 급경사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잡초가 무성하여 폐허된 듯한 헬기장에 이른다..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가파른 내리막 후 좌측에 철망이 시작되는 안부에 내려서고, 철망을 따라 오른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내장산국립공원「출입금지」표지판이 있고 여기서부터 내장산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입간판 뒤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467봉에 이른다.(10:03)

완만하게 내려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대나무밭에 커다란 벚나무가 있는 넓은 안부의 여시목이다.(10:09)

벚나무에는 버찌가 무르익어 한참을 따먹다가 선두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여시목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쌍치면 사기점마을이고, 우측은 내장동 복룡마을로 내려선다..

 

여시목에서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506봉에 이르고(10:20) 내리막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게 되며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등로를 따라 철사줄이 이어진다..

 

이따금 국립공원이란 표지석들이 보이며 오르내림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어깨 높이의 철망이 계속 이어진다.

무슨 용도인지 알 수가 철망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지고 안부에 내려서니 철망이 훼손되어 안쪽으로 들어가 철망을

좌측에 두고 오르다가 다시 내려서니 철망문이 있고 이를 지나면 안부에 서면 복룡재이다..

 

복룡재를 지나면 좌측 아래로 도로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복흥터널」과 도로 공사장이 보인다.

재를 지나 다시 철조망을 따라 오르내리니 좌측으로 공사장에서 설치한 굵은 밧줄에「위험/접근금지」란 표지를 걸어두고

경고판도 세워져 있다. 급경사의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비봉갈림길인 530봉에 이른다.(11:02) 

 

우측으로 90도 꺾어 내려가면 철망도 마루금을 따라간다. 산죽밭이 끝나는 곳에 표시없는 삼각점이 있다.

다시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국립공원표지석과 함께 삼각점을 자주 보게 된다.

안부를 지나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르막에 오르면 추령봉(송곳바위봉) 밑에 도착을 하게 된다.

추령봉으로 오르는 등로에는출입금지플래카드가 있어 좌측 사면길로 우회하고 능선길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에도

출입금지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11:18)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바위전망대가 있고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니 정면으로 내장산 연봉들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뒤돌아보면 추령봉 주위로 기암들이 보인다..

 

잠시 내리막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전망바위에 이르고(11:37)

추령으로 이어지는 49번지방도가 내려다보인다..

 

완만하게 오르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사면길을 따라 봉우리를 우회하고 암릉지대를 따라 내려간다.

마지막 봉을 내려가면 넓은 터에 묘가 있고  좌측으로 가면 다시 묘 앞을 지나 우측으로 편안한 내리막을 따라간다..

 

「광산김공오현선덕비」옆을 내려서면 49번 지방도인 추령에 이르게 되고 도로를 건너서면 바로 주차장이다.(11:45)

주차장에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12:05)..

 

열려진 철망문을 따라 들어서면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간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면 국립공원 표석이 있는 480봉에 오르게 된다.(12:25)

 

잠시 가파르게 내려섰다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사거리인 유군치에 이르게 된다.(12:34)

유군치(留軍峙)는 북쪽의 내장사지구로부터 순창군 복흥면을 거쳐 남쪽의 백양사지구 연결되는 길목이다.

임진왜란때 순창에 진을 치고 공격해 오는 왜군을 승병장 희묵대사(希黙大師)가 이곳에서 머무르면서 유인하여 크게

물리친 사실이 있어 유군치라 유래되었다..

 

유군치를 지나 오르면「↓추령2.1km, 내장사2.1km」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고,

「내장사2.9km, 장군봉0.1km」에 이른다.(12:57)..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헬기장인 장군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13:00)

장군봉은 내장산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급경사의 험준한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곳에서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웠다”하여 장군봉이라 부른다.

희묵대사는「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에 의하면 임진애란, 정유재란때 영은사(내장사의 옛이름)에서

왜군을 맞아 싸워 순절한 것으로 전해온다..

 

유군치 이정표는 잡목속에 숨겨 있고..

 

연자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바라보인다..

 

백암삼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능선..

 

장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전망바위에 이르고 계속 이어지는 암릉을 따라가다가 철재사다리가 전망바위에 이른다.

전망이 확 터진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13:21)

 

철재사다리를 따라 오르면 암릉이 이어지고 멀리 서래봉 중턱의 벽련암과 바로 아래로 케이블카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계단길을 오르면 깎아지른 절벽에 안전시설이 설치된 암릉구간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연자봉에 도착을 한다.(13:32)

연자봉(675m)은 풍수지리상 서래봉(西來峰)아래 위치한 벽련암(碧蓮庵)을 연소(嚥巢 제비의 보금자리)라 부르는데,

이 봉우리와 서로 마주보고 있어 연자봉이라 부른다..

 

정상에는 안내판과 「자연, 우리의 미래」라 쓰인 등산안내도가 있다.

연자봉을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 이정표「신선봉 1.13km,연자봉, 케이블카0.7km」에서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우측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전망대로 내려설 수가 있다..

 

신선봉 방향의 내리막을 따라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등로가 이어진다.

구조목「내장01-15」을 지나 오르면 표지가 없는 문필봉에 이른다.(14:42)

 

급경사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금선계곡 갈림길로 내장사로 내려가는 하산로이다.(13:47)

 

갈림길 안부에서 급경사의 오름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헬기장이 있는 신선봉 정상에 서게 된다.

신선봉(763m)은 내장산의 최고봉으로 경관이 수려하며 내장9봉을 조망할 수 있다.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선유하였으나 봉우리가 높아 잘 보이지 않아 신선봉이라 불린다.

봉우리 아래 계곡 산벽에 유서깊은 용굴과 금선계곡,기름바위,신선문 등이 있다.

남쪽은 구암사로 통하여 그 너머로 백암산에 이른다..

 

정상 안내판이 있고 삼각점과 안내문「담양22/동경126º53'27"/북위35º28'31"/높이 약763m」이 있다..

 

이정표「까치봉/연자봉1.1km/대가」옆으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멀리 건너편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리막을 지나 올라 길고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있고 정면에는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는다.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넓은 공터의 헬기장을 지난다.(14:25)

 

헬기장을 가로질러 오르면 까치봉갈림길에 이르게 된다.(14:29)

 

갈림길에서 까치봉 방향에 있는 암봉에 오르면 바로 앞에 까치봉이 지척에서 조망된다.

 

멀리 지나온 능선..

 

백암산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정맥길과 사방으로 가지를 치며 뻗어가는 산줄기들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정읍방향..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

 

이정표「소등근재 2km/신선봉1.2km/까치봉0.3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소둥근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내리막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전망바위에 이르고(14:42)..

 

부드러운 능선봉을 오르내리고..

 

암봉을 내려서면..

 

이정표「소둥근재 0.96km/까치봉1.04km」가 설치된 안부에 이르게 된다.(14:48)

 

다시 경사진 오르막을 오르면 580봉 사면에 이정표 「소등근재0.9km/까치봉1.4km」를 지나고(14:50)..

 

잠시 내려서면 전망바위가 있는 곳에 이른다.(14:55)

 

잠시 휴식 후 내리막을 들어서면 너덜지대와 같은 안부에 이르는데 거리가 표시된 이정표...

 

그리고 그 아래 추모석「故 朱道植 山이 좋아 山에서 一生을 마치신 任의 靈前에 넋을 慰勞하고 그 자취와 追憶을

永遠히 간직코자 全 會員의 뜻을 모아 여기에 새깁니다. 1991.12.22 도토리산우회」에 이른다.(15:10)

 

호남정맥은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오늘의 구간은 여기에서 끝을 내고 좌측 너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너널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에 이르고(15:18) 임도 좌측으로 내려서면 널따란 계곡길로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면 게곡길에서 벋어나 밭둑길로 이어지고 복분자밭을 지나(15:35)..

 

도로를 따라가면 이정표「신선봉1.0km/도화0.8km」가 있는 대가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는 기와집이 있지만 굳게 대문이 닫히고 잡초가 우거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조그만 다리를 지나 버스가 대기하고 다리밑 계곡에는 먼저 도착한 님들이 발을 담그고 있다..

 

옆으로 뽕나무 밭이 있고 뽕나무에는 오디가 열려있어 오디를 따기도 하고 일부는 뽕잎을 따기도 한다.

마을을 출발하여 복흥을 지나 담양 대나무건강랜드에서 목욕을 하고 뒷풀이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