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0. 6. 12(토)
○ 기상상황 : 흐림(흐리고 비를 예고하였지만 구름만 잔뜩 낀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30명) - 회비 25,000원
○ 산 행 지 :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경남 거창, 합천)
○ 산행코스 : 도성육교 ~ 비계산 ~ 마장재 ~ 우두산 ~ 의상봉 ~ 지남산 ~ 장군봉 ~ 우두산주차장
A코스 : 도성육교~비계산~마장재~우두산~의상봉~고견사~견암폭포~우두산주차장(약12.3km)
B코스 : 우두산주차장~마장재~우두산~의상봉~고견사~견암폭포~우두산주차장(약8.4km)
S코스 : 도성육교~비계산~마장재~우두산~의상봉~장군봉~장군재~우두산주차장(약15km)
○ 구간별소요시간 : 약15.0km, 5시간55분 소요
도성육교(09:40) ~ 너덜지대(10:11) ~ 능선삼거리(10:36) ~ 비계산(10:40~45) ~ 휴게소갈림길(11:07) ~ 1095봉(11:07) ~ 노르재
(11:17) ~ 헬기장(11:27) ~ 헬기장(11:48) ~ 마장재(11:53~12:16) ~ 우두산(13:07~12) ~ 의상봉(13:35) ~ 지남산(14:14) ~ 장군봉
(14:50) ~ 장군재(14:59) ~ 주차장(15:35)
○ 주요 봉우리 : 비계산(1,136m), 우두산(별유산, 1,046m), 의상봉(1,038m), 장군봉(953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 ~ 호남고속 ~ 88고속 ~ 지리산휴게소 ~ 가조IC ~ 1099 ~ 1084 ~ 도성육교(09:35)
우두산주차장(15:45) ~ 가조온천(15:55~17:35) ~ 가조IC ~ 88고속 ~ 호남고속 ~ 비엔날레(19:25)
○ 산행지 소개
백두대간에서 수도지맥이 동쪽으로 뻗어 단지봉(1327m), 가야산(1430m)으로 내려오다가 가야산에 이르기 전 남서쪽으로 우두산(별유산,
1046m)을 지나 솟구치고 비계산으로 이어진다.
합천과 거창의 경계를 이루는 비계산은 인접한 우두산, 장군봉과 함께 닭이 금 벼슬의 관을 쓰고 심장부에 고견사를 품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비계산은 닭의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
비계산은 돌, 너덜, 바람, 굴이 많은 산으로 유명하다.
의상봉(義湘峰 1,038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은 산이다.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산이다.
우두산은 지도상에는 별유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견암산, 이상봉이라고도 하는데 일본 개국 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다.
동남쪽으로는 비계산, 북쪽으로 수덕산, 북서쪽으로 덕유산~남덕유능선, 기백~금원산 능선, 황석~거망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88고속도로가 산 사이에 누비며 뻗어가는 곳 옆으로 멀리 하늘에 닿은 듯 지리산 능선도 바라보인다.
의상봉 아래는 고견사와 고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古見寺)는 해인사 말사로 신라 문무왕 7년(667년)에 의상,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견사라는 이름을 원효대사가 절을
창건할 때 이곳에 와보니 전생에 와 본 것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견암(見庵), 견암사(見庵寺), 견암선사
(見庵禪寺)라고도 불리어졌다.
해인사의 창건주 순응, 이정스님과 중창주인 화랑대사가 머물다 간 곳이며, 고운 최치원선생의 발자취가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선왕실에서는 고려 왕씨들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밭 100결을 하사하고 대궐의 향을 내려 해마다 2월과 10월에 수륙제를
지내게 한 원찰로도 유명하다.
대표적 문화유산으로는 고견사 석불(경남 유형문화재 제263호), 고견사 동종(경남 문화자료 제170호)과 숙종대왕이 내린 강성원의
운영당 현판이 있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꼽는 것은 높이80m 되는 가정산폭포, 최지원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 산행개요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73차 산행은 잔뜩이나 찌푸린 날씨에 30명의 전사들이 출발하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신청이 저조하였으나 산행내내 비는 오지않고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었다.
A,S코스가 출발하는 도성육교를 지나 들머리....
바로 아래에는 88고속도로 가조터널이 한창 공사중이고...
가야할 비계산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너덜지대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건너편의 미녀봉 능선과 오도산...
오도산과 두무산 자락..
그 아래로는 아델스코트CC가 자라잡고....
비계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녀봉과 오도산...
한 시간여만에 비계산 정상에 이르고..
비계산 정상....
널따란 가조벌판, 88고속도로, 그너머 멀리 지리산 자락까지 어렴풋이 조망....
정상에 선 신령님..
강인한 체력의 두여인....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고....
세개의 봉우리로 된 비계산..
건너편 봉우리에도 정상표지석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의 정성 표지석...
예전에 없었던 통나무 가교....
뒤돌아본 비계산....
우회로가 있지만 능선을 따라 1195봉에 이르고..
지나온 비계산 능선...
표지판 아래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선 안부인 노르재... 붓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 뒤돌아 본 비계산...
가파르게 내려서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면 마장재....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본격적인 암릉의 시작....
멀리 의상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계속되는 암릉지대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지칠줄 모르고....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
암릉구간은 계속되고.....
뒤따라오는 헤즈볼라님... 그리고 그 뒤로 지나온 능선들...
아슬아슬하게 넘어온 암봉들...
암릉을 따라 별유산으로 향하면... 바로 건너편에 별유산...
드디어 별유산에 오르고.... 우두산으로 불리기도....
출입금지표지판 뒤로 단지봉과 남산제일봉으로 가는 길목...
언젠가는 우리가 가야할 길....
오랜만에 함께 한 무석님...
그리고 뒤따라온 님도 포즈를 취하고....
나도 따라 한컷....
별유산을 내려서면 의상봉이 아름답게 바라보이고...
점점 가까워지는 의상봉.....
기나긴 계단을 따라 올라 만난 여인들...
모두가 장하고 아름답다....
그 틈에 끼어...
드디어 의상봉 정상에 이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뒤따라 온 님들도 흔적을 남기고...
아름다운 자태....
언제나 붐비던 정상이 오랜만에 한가하고...
가야할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선다....
가야할 암릉구간...
이제 다시 본격적인 암릉은 시작되고...
뒤돌아본 의상봉.....
아름다운 소나무...
끈질긴 생명....
가야할 장군봉 능선이 까마득하게 이어지고....
그러나 사방으로 아름다운 풍경....
가파르게 올라 지남산....
희미한 암릉을 우회하여 올라선 암봉...
아직도 장군봉은 저멀리에 있고...
지나온 지남산도 아름답다...
드디어 장군봉....
그 옆 정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조들판 뒤로 미녀봉과 오도산....
가조들판....
이제 내려서는 마지막 풍경....
장군봉을 떠나며...
흔적을 남기고....
장군재에서 본격적인 내리막길...
우두산등산안내도가 있는 주차장에 이르러...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조 백두산천지온천에서 온천욕과 뒷풀이...
자태를 뽐내며 누워있는 미녀...
온천 옆의 소나무숲...
오늘 우리가 걸었던 비계산에서 우두산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주차장을 나선다...
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이렇게 오늘도 마무리하고 집으로...
함께 한 님들...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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