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5多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 특별이벤트 산행(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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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3無5多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 특별이벤트 산행(1일차)

by 정산 돌구름 2010. 6. 21.
3無5多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 특별이벤트 산행(1일차)

 

○ 산행일자 : 2010. 6. 19 ~ 20(1박2일)

○ 기상상황 :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첫날아침 포항에 도착하였을 때 이슬비가 내렸으나 차차 맑아졌으며 물결 잔잔한 해상 날씨,

              둘째날은 아침에 흐렸으나 점차 맑아져 구름 조금 낀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7명) - 회비 280,000원

○ 산 행 지 : 울릉도 성인봉, 독도(경북 울릉군)

  1일차 : 광주 ~ 포항(조식) ~ 울릉도(중식) ~ 독도 ~ 울릉도 ~ 석식 및 숙소배정 ~ 특별이벤트

  2일차 : 해안로 산책(조식) ~ 성인봉 산행 ~ 나리분지(중식) ~ 육로관광(2코스) ~ 묵호 ~ 광주

        < 성인봉 산행을 하지 않은 팀들은 육로관광 1코스 >

○ 세부일정

  < 1일차 >

  광주(04:30)~포항여객선터미널(08:25, 산호식당 식사)~포항출발(10:00, 썬플라워)~울릉도도착(13:00)~점심 및 숙소배정

  (13:10~14:00)~울릉도 출발(15:00, 오션플라워)~독도(16:25~17:00)~울릉도(18:20)~석식(19:00~20:00)~자유시간

  < 2일차 >

  기상(04:30)~산책(04:45~06:25, 도동항~해안로~저동항~촛대바위~해안로~도동항)~조식(06:30~06:50)

  숙소 출발(07:15)~대원교(07:32)~임도끝(07:51)~찻집(구조4지점,08:06)~KBS갈림길(구조8, 08:18)~출렁다리(08:26)~

  팔각정(08:46)~성인봉(09:25~35)~약수터(09:46~50)~전망대(10:05)~신령수(10:25)~투막집(10:33)~늘푸른산장

  (10:50)~ 나리촌식당(10:55~12:00)~섬목~삼선암~추산항~현포항~특산물매장~성하신당~전망대~봉래폭포~도동항(16:00)

  도동항 출발(17:00)~묵호항 도착(석식, 19:40~20:10)~묵호항 출발(20:20)~비엔날레 도착(01:25)

○ 주요 봉우리 : 성인봉(983.6m)

○ 교통상황

  비엔날레(04:30)~88고속~서대구IC(07:00)~경부~20번고속~영천휴게소~포항IC(08:03)~31번~포항여객선터미널(08:25)

  묵호여객선터미널(20:20)~망상IC(20:30)~65번고속~영동고속~문막휴게소(22:05)~중부(22:20)~경부고속~천안-논산고속

    ~ 남논산IC(00:18)~호남고속~백양사휴게소~비엔날레(01:25)

○ 산행지 소개

  독도와 함께 우리나라 동해안에 있는 두개의 섬 중 하나인 울릉도는 동경 130° 54' 북위 37° 29'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에서 내려보면 5각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울릉도는 화산이 두번 분출하여 형성된 2중 분출 화산섬으로 나리분지가 첫 분화구이고, 알봉분지가 두번째 분화구이다.

  울릉도의 분화구는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처럼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지 않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분화구이기도 하다.

  울릉도는 본래 강원도에 속해 있다가 1907년에는 경상남도 관할에 있었으며, 1914년에는 경상북도에 편입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본토와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로부터 137km이며, 경북 포항에서는 217km 떨어져 있다.

  전체면적은 73.0㎢이며, 울릉읍에 속한 독도와는 92km 거리에 있다. 독도의 면적은 0.18㎢이다.

  또한 섬의 주위에는 또 하나의 울릉도라 불리는 유인도 대섬(죽도)과 옛날에 사람이 산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무인도로 남아있는

  관음도와 공암, 삼선암, 북저암 등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3무(無) 5다(多)의 섬 울릉도(鬱陵島)....

  3무는 도둑, 공해, 뱀이 없다는 뜻이고, 5다는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는 의미이다.

  육지관광에 나서면 해안풍광이 일품이다.

  울릉도는 깊고 푸른 동해 먼 바다에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섬이기에 해안이 몹시 가파르고 우뚝하다.

  웅장한 해안선을 따라 해벽이 섬 전체를 빙 둘러싸고 있다.

  해발 983.6m의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첫째날 이야기 >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출발한 빛고을토요산악회 울릉도~독도 특별이벤트 산행...

뜻하지 않은 장마 예보로 불안한 마음이었지만...

빛토가 가는 길은 언제나 축복이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 어둠을 뚫고 동으로 동으로 달려 도착한 포항여객선터미널...

궂은 비가 내렸지만 그것도 잠시... 

 

우리가 타고 가야할 썬플라워호.

잔잔한 바다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술 한잔 마시고 나니 어느덧 울릉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 아름다운 울릉도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도착 기념으로 한판... 

 

모두들 떠나 보낸 텅 빈 배... 

 

도동항...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도로.. 

 

도동1리 표지석도 우리를 반기고... 

 

잘 단장한 해안 산책로... 

 

어디를 둘러봐도 정말로 아름답고 신비한 섬입니다. 

 

점심식사후 시간이 충분하여 가까운 길을 둘러봅니다.. 

 

독도를 향하여 출발하고... 

 

드디어 독도에 내려섭니다...

독도의 원래 이름은 독섬.... 돌의 전라도 사투리 "독"이 "홀로 독"으로 한자화하면서 독도가 되었다고....

동경 131°52'20˝, 북위 37°14'14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현재 지적 등록된 주소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바로 옆 울릉도와의 거리는 87.4Km이며, 울진과의 거리는 216.8Km, 포항과는 262Km...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략 460만년 전부터 약 250만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울릉도(약250만년 전)보다 약 200만년, 제주도(약120만년 전)보다는 약 340만년 앞서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에 꺾이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하고 있고 현재의 전체 면적은 187,554㎡.. 

 

20분의 짧은 시간동안... 

 

많이 찍고 둘러봐야 합니다..

 

아름다운 독도....

독도는 주요 섬인 동도와 서도외의 부속도서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를 거느리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동도와 서도는 폭 151m(간조시 해안선 기준 최단거리)로 서로 나뉘어져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는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로 유인등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5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945㎡(588평)에 이르는 동도선착장이 마련되어 있어 매일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또한 빗물과 담수화 시설을 마련해 하루 1,500ℓ 정도 식수를 생산하고 있어 엄연한 한국 국민들의 삶의 터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파속에서 겨우 한 컷...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우리강산... 

 

서북쪽에 위치한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740㎡로 정상부가 험준한 원추형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어민숙소 1동이 들어서 있어 어민들이 비상시에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부속도서의 면적은 25,517㎡이고,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부속도서들...

 

상큼하게 웃어보고... 

 

파란하늘과 어울어진 괴암괴석들... 

 

아름다움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 

 

행복함에 젖어 모두들 웃습니다...

 

때로는 부끄러움에 고개도 숙이고... 

 

나도 덩달아 포즈를 취하고...

 

이 아름다운 곳에 오지않고 포기한 사람들... 그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듯이...

 

판단히 흐려지면 후회하게 됩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아쉬움에 한 컷 남겨두고...

 

갈매기도 아쉬운듯 날개짓 하고..

 

아무리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오를수 없기에 더욱 올라가 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고... 

 

대한민국 동쪽 땅끝의 흔적을 남기고...

 

아름다운 섬 독도를 떠나야 합니다...

 

언제 다시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시 오고싶은 곳입니다... 

 

이제 정말로 떠나야 합니다.. 

 

다시 한번 독도를 담아봅니다..

 

다시 돌아온 울릉도..

2,500~3,000년이 되었다는 향나무...

 

소공원에는 거리의 악사 공연이 한창이고...

 

독도는 우리땅... 

 

우리가 오늘 밤 묵어야 할 허름한 여관... 

 

잠시 시간을 내어 해변을 따라 산책길에 들어서고...

 

도동항도 이제 어둠에 잠기겠지요..

 

이제 7시가 다되어가고.. 저녁 식사와 이벤트를 하여야 할 시간... 

 

저녁 이벤트를 마치고..

이렇게 울릉도의 밤은 무르익어갑니다... 

 사랑 그쓸쓸함에 대하여/김연숙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 2일차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