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33구간(점봉산), 어둠을 뚫고 한계령에서 점봉산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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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백두대간

백두대간 제33구간(점봉산), 어둠을 뚫고 한계령에서 점봉산을 넘어

by 정산 돌구름 2010. 3. 9.
백두대간 제33구간(점봉산), 어둠을 뚫고 한계령에서 점봉산읊 넘어..

(조침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 산행일시 : 2008. 9. 6(토) - 9.5.21:40 출발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초입지에서 약간의 비후 개임, 오후에는 맑음)

○ 산행구간 : 23.9Km(접속구간 1.2km 포함 총 25.1km) - (강원 양양, 인제)

 조침령~7.25km~북암령~3.1km~단목령~4.5km~오색삼거리~2.0km~점봉산~1.4km~망대암산~5.65km~한계령

 

○ 소요시간 : 9시간 10분 소요(중간그룹)

  한계령(03:20)~1158봉(04:14)~망대암산(05:55~06:04)~점봉산(06:32~50)~너른이골 갈림길(07:00)~오색 갈림길

  (07:16)~단목령(08:23~09:00)~북암령(10:00)~1136m봉(10:27)~900m봉(11:45)~조침령(12:10)~조침령터널

  (12:30)

○ 주요봉우리 : 망대암산(1,236m), 점봉산(1,424m)

○ 산행팀 : 광주아침산악회(26명) - 회비 60,000원

○ 교통

 문예회관(21:40)~호남~중부~오창휴게소~영동~중앙고속~홍천IC(01:40)~44번~내설악광장(02:35~50)~한계령(03:10)

 조침령터널(14:50)~56번~31번~속사IC(16:25)~영동고속~횡성휴게소(16:50~17:00)~중부고속(17:45)~죽암휴게소

            (18:40~50)~호남고속~백양사휴게소(20:20)~문예회관(20:50)

○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조침령~한계령」구간으로 한계령에서 망대암산, 점봉산, 단목령, 복암령을

  조침령에 이르는 남진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설악산 대청봉 서쪽을 차지하고 있고 설악산 오색분소에 소속되어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다.

  점봉산은 설악산에 비해 흙이 많은 육산이나 밑으로 내려갈수록 암봉과 암벽이 아름답게 발달되어 있고 구곡담 계곡의 아래

  쪽에는 물과 바위, 폭포가 어우어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망대암산과 점봉산에 이르는 구간은 암릉 및 암벽지대가 많고 왼쪽으로는 낭떠러지로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여서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야생화와 산나물 천국이라는 점봉산의 육중한 모습과 설악산의 주능선을 음미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이다.

  왼쪽으로는 오색약수가 있으며 설악산의 서북능선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오른쪽 계곡은  원시림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인제군 기린면 방대천 계곡, 양수발전소와 진동계곡이 있는 곳이다.

 

 

  점봉산은 널따란 사면을 이루고 있는 초지이며, 키 작은 철쭉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계령에서 점봉산을 지나 단목령~북암령에 이르는 구간은 출입금지구간으로 연중 통제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점봉산에서 남쪽으로는 황소 잔등처럼 밋밋한 산세에다 푸른 융단을 펼쳐놓은듯 산상화원을 연상시키는 야생화가 만발하므로

  모든 사람들이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하는 곰배령 방향이다.

○ 산행후기

  벌써 9월로 접어들고 이제 백두대간도 몇 구간 남지 않았다.

  출입금지구간이라 이른 새벽에 남진으로 산행을 시작키로 하였다.

  무박 산행을 하면서 금요일 집에 들어오자마자 저녁을 먹고 바로 출발하여야 하니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마누라 차로 문예회관 후문으로 향하였다. 21:25분에 도착..

  차가 예정보다 빨리 왔지만 늦은 사람이 있어 9시40분에 출발...   오창휴게소에 도착하니 두시간이 지났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홍천IC를 빠져나와 44번국도를 달려 내설악광장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약한 빗줄기가 내린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03:10...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03:20, 한계령 출발  

한계령(寒溪嶺)..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고개로서 44번 국도가 지난다.

발 1,004m로 대청봉과 그 남쪽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능선의 안부이며, 영동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룬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양양군에서는 오색령,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도 했으며, 양양군 사람들이

설악산을 넘어서 인제군이나 서울로 갈 때 주로 이용되던 험한 산길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산도둑이 들끓어, 해가 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교가 있다..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오색천은 많은 지류를 합류하며 계곡과 폭포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하는 남대천에 흘러든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 또한 일대 계곡을 형성하면서 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북천으로 흘러든다.

1971년에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가 만들어지고, 설악산 및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1981년 인제군에서

양양군과 속초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 포장됨으로써 설악산의 북쪽으로 돌아 진부령이나 미시령을 넘던 자동차들이

이 고개를 이용하게 되었다..

 

한계령은 풍진 영화를 한낮 베옷 품에 감추고 세속을 떠난 마의태자 전설이 곳곳에 서린 곳이다..

 

넓은 한계령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하고「옛오색령」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산행은 시작된다.

 

오색령의 유래..

인문지리학자 이중환은「택리지」에서 백두대간 강원도지역의 이름난 령 6개를 손꼽았는데 함경도와 강원도 경계의「철령」,

그 아래「추지령」, 금강산의「연수령」, 설악산의「오색령(한계령)」과 그 아래의「대관령」,「백복령」이 있었다고 했다.

그중 으뜸으로 알려진「한계령」은 오색, 한계령, 점봉산을 이은 삼각형의 한 축이 되는 고개이며, 원래는「오색령」이었다.

 

도로를 따라 오색방향으로 내려서면 갈림길에서 우측 「내린천 가는길」의 이정표를 따라간다.

「필례약수터5.4km/방동약수터50.0km/피아시계곡28.9km/인제읍37.9km/점봉산쉼터8km」이정표..

필례약수」는 인제에서 현리와 귀둔을 거쳐 한계령 방향으로 약11㎞지점의 필례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한계령 정상에서 오색쪽으로 150m쯤 내려가다 우측으로 잠시 빠져도 가깝게 닿을 수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필례계곡을 「필노령」이라 하여 노력을 아끼는 고갯길 즉, 지름길이라 하였는데 한계령이 생기기전 이 길이

영서와 영동을 잇는 지름길이었다.

소설 은비령의 배경지인 곳이기도 하다. 필례약수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고 숙취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약한 탄산수이며 철분이 있어 톡 쏘는 맛이 난다.

그 명칭이 특이한데 약수의 모습이 필녀(匹女) 즉 베짜는 여자 모습을 닮았다해서 필녀가 필례로 음이 전이되었다고 한다.

 

등로는 철망으로 막아놓아 철망 밑으로 겨우 끼어 넘어간다.(03:27)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굳게 문이 닫힌 공원지킴터가 있다.(03:35) 

 

다시 10여분을 오르니 간 부드러운 길로 이어지다가 서서히 너덜이 시작되고 커다란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03:55) 

 

계속되는 암벽을 타고 밧줄을 잡고 오르니 또 암봉 다시 내리고..

 

바위사이로 내려서고 다시 암벽을 오르내리기를 수없이..

 

낮이라면 전망이 트일 것 같은 봉우리들을 지나치면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어둠속에 수없이 암봉들을 오르내리며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공포의 시간들을 보내며 오른다...  

 

조금 좋아지는가 싶더니..  

 

어둠속의 암봉....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 

 

05:55, 망대암산

암릉과 암벽이 끝나고 이제는 육산으로 이어지는데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올라서면 앞이 확 트이고 조금 뒤편으로 오르면 표지석이 없이 하얀 표지판에「망대암산」이라 쓰여 있다.

착하자마자 멀리 구름사이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한다.(05:55)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눈녹듯이 사그러진다..

 

떠 오르는 태양을 배경삼아 한 컷 해본다.

 

망대암산...

해발 1,234m로써 설악산 군봉 중의 하나로, 북동쪽에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 1,708m), 남쪽에 점봉산(點鳳山 1,424m),

남서쪽에 시선봉(侍仙峰 1,167m) 등이 같은 산체 안에 있는 형제봉으로서 삼각형을 이루어 대좌하고 있다.

대청봉 북쪽의 한계령(寒溪嶺)은 남쪽 대관령과 함께 영동(嶺東)과 영서(嶺西)간 교통의 요로이며,

정상이 첨봉(尖峰)이고 망대암과 금표암 등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다. 소양강과 양양 남대천의 분수령이다..

 

대청봉에서 설악산 주능선이 여명과 함께 길게 하늘금이 이어주고..

 

귓때기청봉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상의 봉우리들... 

 

지나온 능선...

 

뒤로는 가야할 점봉산이 바라보인다.

 

운무에 쌓인 계곡...

 

잠시 내려서다가 꾸준하게 오르는 길목에는 고사목이 된 주목나무가 있고(06:15)..

 

덤불사이로는 투구꽃이 만발하였다..

투구꽃은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 유독식물로,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 쓰이는데, 속리산 이북에만 주로 분포한다..

 

뒤돌아보면 망대암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이 선명하고..

 

06:35, 점봉산

잠시 오르막을 극복하고 오르면 넓은 봉우리의 점봉산 정상에 이른다.

설악산 주능선과 귀때기청봉, 가리봉을 표시하는 조망판이 서있다.

 

점봉산(點鳳山)...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양양군 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424m이며 등병산 또는 등붕산(登朋山)이라고도 한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12담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을 이루며 양양 남대천으로 흘러들고,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내린천으로 흘러들어 소양강을 이룬다.

 

커다란 표지석 뒤로 이정표「한계령9.0km/단목령6.2km/곰배령3.3km/귀둔4.8km」가 있고..

 

삼각점(설악26)도 있다..

 

운무에 잠긴 산맥들... 무어라 표현할 수 앖는 고요와 아름다움..

 

가는 길목마다 야생화가 만발하였고 특히 금강초롱이 많이 피어있다..

 

 

 

 

 

대간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좌측으로는 설악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그으면서 함께 한다.

07:00, 너른이골 갈림길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면 이정표「점봉산1.0km/단목령5.2km/너른이골5.4km」와 

산림청에서 세운 현위치 점봉2의 구조표시목이 있는 너른이골 갈림길에 이른다.

 

부드럽게 이어져 이정표「점봉산2.1km/단목령4.1km/너른이골4.5km,오색3.0km」가 있는 오색갈림길을 지나고(07:16),

 

다시 내려선 안부에는 너른이골과 오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07:34)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는데 갑자기 아수라장이다. 앞서 가던 팀원들이 벌에 쏘여 사방으로 흩어진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벌에 쏘였다고 한다.

 

산길은 계속 부드럽게 흙산으로 이어지고 고목에 하얀 버섯이 만발한 곳을 지난다.(08:17)

 

다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설악 458)이 있는 843m봉을 지난다.(08:19)

 

08:23, 단목령(박달령)

삼각점을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인 해발 855m의 단목령에 이른다.

 

단목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다. 아침식사를 했다..

 

이정표 옆으로는「백두대장군」과「백두여장군」의 장승이 우뚝 서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입산통제 단속을 하고 있다.

어쩔 수없이 50만원의 과태료 1장을 끊고 통과하기로 하였는데 벌써 9시가 넘어서고 있다. 

 

 

잡목지대를 지나고..

 

부드럽게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단목령에서 1.3km를 지나면 구조위치목 「점봉15」를 지난다.(09:33)

 

다시 부드러운 오르내림은 계속되고 구조위치목「점봉18」(단목령2.8km/조침령7.1km)를 지난다.(09:59)

 

10:00, 북암령

구조목에서 100m가량을 가면 안부사거리인 해발 940m의 북암령에 도착한다. 

 

「조침령7.0km/단목령(박달령)2.9km/북암리2.5km/설피골2.3km」가 있는 공터로 좌측은 북암리, 우측은 설피골로 내려선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안내판이 있으며 사방이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흔적이 있고 대간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시작된다.

곳곳에 아름다운 야생화들..

 

 

 

부드러운 오르막이 경사가 심해지면서 오르는데 한참만에 오른 1136봉에는 삼각점(속초24/1992재설)이 있다.(10:27)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지나고...

 

부드러운 능선봉에는 잡초가 우거져 있다.(10:45)

 

바로 위에는 거리표시가 없는 이정표(조침령/단목령)가 있다.(10:47)

 

역시 길목마다 야생화가 만발하였다.

 

잡초지대를 지나 봉우리를 우회하면 이정표 시멘트 바닥에 종이코팅지가 떨어져 있는 1018봉 옆을 지난다.(11:06)

 

경고문「저수지내에 출입금지/희귀식물 굴·채취금지 및 산불조심/양양양수발전소장」이 자주 눈에 띈다.

 

부드러운 길로 이어지고 다시 하얀 로프를 따라가면「점봉26/단목령6.8km,조침령3.1km」구조 표시목을 지난다.(11:13)

 

잠시 후 길가에 받침대가 없는 삼각점 봉우리인 943봉을 지나 다시 내려선다.(11:16) 

 

능선길에 조망이 트이며 멀리 설악산 주능선이 바라보이는 전망바위에 이른다.(11:31)

 

모처럼 트이는 조망이다.

 

낮은 봉우리를 넘어 거리표시 없는 높은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뒤편으로 삼각점이 있는 900봉이며(11:45)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2005.5.6 이곳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마루금 길목에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분미나무(6년생 묘목) 2,000본을

심었다는「백두대간 생태복원 조림」안내판이 서있다.(12:01)

 

잠시 내려서면 목재로 만든 전망대 쉼터가 있다.(12:04)  쉼터에서는 멀리 설악산 주능선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인다.

 

12:10, 조침령

잠시 내려서 목재 데크의 길을 따라가면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조침령이다. 지난주에 왔던 구간이어서 눈에 익는다.

 

너무 높아서 새도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자고 넘는다는 조침령... 언제나 다시 올 수 있을까?

 

 

조침령 표지석 뒷편....

 

사진 몇 장을 찍고 지난 구간과는 반대방향으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가면 헬기장을 지나 지난 구간의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비포장임도를 따라 구불구불 내려선다.

 

12:30, 조침령터널

임도가 끝나고 조침령 터널 바로 옆의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바로 밑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모처럼 옷을 벗고 알탕의 맛을 보았다. 

9월이지만 그래도 날씨가 무더워 노천 알탕에 추위를 느낄 수가 없다.  

지난 구간에는 터널 반대편인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방향으로 내려섰지만 이번에는 양양군 서면 영덕리 방향으로 내려서

하천가의 시원한 물줄기의 맛을 볼 수가 있었다.

 

14:50, 조침령터널 출발

시원한 소맥에 목을 축이고 식사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난 14:20이 넘어서 후미가 도착하였다..

하늘에 햇무리가 있어 마치 일식을 하는 것 같다.  

 

후미가 도착하여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56번과 31번국도를 따라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여 횡성휴게소를 거치고... 

 

죽암휴게소를 거쳐 광주에 도착하니 9시가 다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