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흑석산(별매산~가학산~흑석산~두억봉)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안개속의 흑석산(별매산~가학산~흑석산~두억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0. 3. 7.
안개속의 해남 흑석산(별매산~가학산~흑석산~두억봉) 산행

 

○ 산행일자 : 2010. 3. 6(토)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종일 흐리고 비가 내려 조망이 전혀 없는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25명) - 회비 25,000원

○ 산행개요 :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전남 강진, 영암, 해남)

   엔날레(07:30) ~ 순환도로 ~ 남평 ~ 1번국도 ~ 나주외곽도로 ~ 13번 ~ 2번 ~ 밤재(09:15)

   밤재(09:25) ~ 별매산 ~ 민재 ~ 가학산 ~ 가래재 ~ 흑석산(깃대봉) ~ 가리재 ~ 두억봉 ~ 가리재 ~ 가학산휴양림(14:30)

   가학산휴양림(14:55) ~ 819번 ~ 13번 ~ 월출산온천(15:40~17:20) ~ 13번 ~ 1번 ~ 시청(18:35) ~ 비엔날레(19:00)

○ 산행코스

   A코스 : 밤재~별매산~민재~가학산~가래재~흑석산~바람재~가리재~가학산휴양림(약10.4km)

   B코스 : 밤재~별매산~민재~가학산~가래재~흑석산~바람재~가리재~두억봉~가리재~가학산휴양림(약9.3km)

   S코스 : 밤재~별매산~민재~가학산~가래재~흑석산~바람재~가리재~두억봉~가리재~가학산휴양림(약12.4km)

           <밤재←0.7km→별매산←4.7km→가학봉삼거리←2.1km→깃대봉←1.6km→가리재←1.0km→두억봉←2.3km→휴양림>

   중간탈출로 : 밤재~별매산~민재~가학봉갈림길~흑석산기도원

○ 구간별소요시간 : 약12.4km, 5시간5분 소요

   밤재(09:25) ~ 제전갈림길(09:45) ~ 별매산(09:55~10:00) ~ 민재(10:55) ~ 가학봉삼거리(11:08) ~ 가학봉(11:20) ~ 가래재(11:42)

   ~ 점심(11:55~12:23) ~ 흑석산(12:30~35) ~ 바람재(12:46) ~ 가리재(13:11) ~ 두억봉(13:40) ~ 가리재(14:08) ~ 휴양림(14:30)

주요 봉우리 : 별매산(465m), 가학산(577m), 흑석산(깃대봉 650.3m), 두억봉(529m)

 산행지 소개

 강진군 성전면에서 해남군 계곡면과 영암군 학산면에 위치한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 오른 산줄기로 단순히 산세와 조망만이 좋은 것이 아니다. 바로 나란히 솟구친 세 산이 어울러져 더욱 빛난다.

 비가 내린 뒤 까맣게 흑빛을 띤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흑석산과 엎치고 덮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밤하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해 별뫼라 붙여진 별매산 또한 여간 수려하지 않다.

 원래 가학산으로 불리워졌던 흑석산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써 계곡면의 진산이요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연상케 하는 암릉의 풍치와 지리산의 일맥처럼 길게 뻗은 능선줄기는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케 하지만

 아직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흑석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 처음 표기되었다.

 가학이란 이름은 산세가 마치 날으는 학처럼 생겻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능선을 타게되면 마치 한마리의 학이되어 나는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하여 유래되었듯이 비가 온 후 흑석산을 바라보면 정말

 검게 보인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름다운 철쭉 밭이 잇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최고를 자랑한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으며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사계절 산행을 즐기기에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높은 난의 자생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길게 이어져 오던 별매산 암릉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는 자연성벽과 같은 남동사면과 돔형의 사학산 정상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가학산 정상은 마치 월악산 영봉을 보는듯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민재를 지나면 거칠어지는 산길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산행개요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60차 산행...

일주일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져 출발부터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흐린 날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취소해 겨우 25명으로 출발...

 

국도 2호선이 지나는 밤재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비록 바람과 구름과 비에 젖은 산행이었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에 함께 한 님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종일 내린 빗속에서도 주어진 코스를 완주한 것 또한 빛토의 자랑입니다...

조망은 없었지만 우리의 은근과 끈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상행을 하다보면 언제나 맑고 화창한 날씨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내 인생살이처럼 흐렸다 개였다....

피할수 없는 운명이겠지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일 보내시고 다음주 산행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