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화왕산~관룡산~구룡산) 억새 산행, 그리고 가을하늘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9

창녕 화왕산(화왕산~관룡산~구룡산) 억새 산행, 그리고 가을하늘

by 정산 돌구름 2009. 10. 11.

화왕산, 억새 그리고 가을하늘(화왕산~관룡산~구룡산)

 

○  일시 : 2009. 10. 10(토)

○  산행코스 : 5시간 10분

    자하곡매표소(10:25) ~ 장군바위(11:24) ~ 753봉(11:30) ~ 배바위(11:50) ~ 화왕산(12:10~15) ~ 동문(12:32) ~ 창녕조씨득성지(12:35~50) ~

    허준세트장(13:00) ~ 청간재(13:15) ~ 685봉(13:25) ~ 관룡산(13:37)  ~ 670봉(13:45) ~ 동굴(13:53) ~ 구룡산(14:00) ~ 청룡암(14:27) ~ 

    관룡사(14:40) ~ 용선대(14:55) ~ 관룡사(15:10~20) ~ 옥천주차장(15:35)

 

 

맑고 산뜻한 가을...

머나먼 길을 달려 경남 창녕의 화왕산 자하곡에 이릅니다.

매표소에 이르면 야생화전시회장이 있습니다..

 

 

전시회는 끝났지만 아직도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아름다운 찻집이 있어

다정한 연인들의 발길을 세우게 할 것 같습니다... 

 

 

숲속으로 접어들어 가파르게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오르면

암릉이 나타나 사방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 골짜기에 도성암이 한가롭습니다...

 

 

계속되는 가파른 암릉을 따라 오르면

멀리 화왕산이 고개를 내밀고...

 

 

장군바위에 오르면 창녕읍 시가지와

누런 황금빛 들판이 한가롭습니다..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753봉에 이르고

나무가지 사이로 화왕산이 바라보입니다..

 

 

뒤돌아본 753봉...

 

 

생명의 신비....

그 아래로 창녕읍 시가지가 바라보이고...

 

 

점점 다가오는 화왕산..

그리고 배바위...

 

 

배바위에 서면 가야할 관룡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억새평전 너머로 화왕산 정상이 우뚝 솟아있고...

 

 

능선을 따라 화왕산성이 펼쳐집니다..

 

 

화왕산 정상에 오르면서 뒤돌아 본 배바위..

그리고 은빛 가득한 억새물결...

 

 

정상에 서면 천애의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철옹성 자연성벽...

 

 

많은 인파속에 겨우 한 컷....

 

 

뒤돌아 본 화왕산 정상...

아직도 인파들이 붐비고... 

 

 

길게 이어지는 화왕지맥의 관룡산이 선명하고...

 

 

넓게 펼쳐진 억새평전을 바라보면..

아름다움은 다하고..

 

 

긴 성벽을 따라 내려섭니다...

 

 

뽀얗게 익어가는 억새들이 가을 바람에 일렁이고...

하얀 솜이불을 깔아 놓은듯 십리 억새밭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고개숙인 억새가 가을 햇살에 부딪히며 내뿜는 고운 빛깔들....

다정한 연인과 가을 추억사진 배경으로 적격입니다...

억새밭 사이로 걸으며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충동....

 

지난 2월 88명의 사상자를 내 화왕산 참사....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먼저 간 영령들이

으악새가 되어 울고 있습니다...

 

 

창녕조씨 득성지지..

 

 

억새밭을 벗어나 성벽에 서면 허준세트장이 바라보입니다..

 

 

대부분의 촬영세트장이 거대하지만

초라하기 그지없는 허준세트장....

 

 

청간재...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주차장에 이릅니다..

 

 

잘 닦아놓은 등로를 따라 685봉에 오르면

화왕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기대만큼 실망이 큰 관룡산 정상...

표지석 하나없이 헬기장이 반깁니다...

 

 

이제 화왕산도 이별을 하고 내려서야 합니다..

 

 

시간이 남아 구룡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암벽을 따라 올라서면 사방이 조망되는 670 암봉...

 

 

암릉을 따라 구룡산이 바라보입니다...

 

 

능선을 우회하면 암벽 동굴이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텐트...

누군가 살고 있을까요???

 

 

가파르게 올라서면 구룡산 정상....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없고

쓸모없는 헬기장....

 

 

능선을 따라 다시 돌아옵니다...

아슬아슬한 암릉...

천애의 낭떠러지 아래로는 관룡사가

한가롭습니다...

 

 

 아슬아슬한 암릉을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 급경사를 내려서면 청룡암이 자리잡고...

청룡암 마애불.....

 

 

그리고 그옆으로 산신각이 솟아 있습니다...

 

 

다시 내려서면 관룡사에 이릅니다...

 

 

시간이 충분하여 용선대에 올랐다가 내려서려고 합니다...

관룡사에서 용선대에 오르는 가파른 길을 극복하면..

아름다운 석불.....

조망 또한 아름답습니다.... 

 

 

다시 관룡사로 내려섭니다...

우리 팀들을 만나지만

처음 대하는 얼굴들이라 어색하기만 합니다...

사천왕문을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한참을 내려서니 주차장에 이릅니다...

 

 

 오늘 산행도 이것으로 마무리됩니다...

5시간 10분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맑고 화창한 가을날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하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