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도 잠들은 고요한 남원포구에 머물다.
2025년 3월 24일, 파도도 잠들은 고요한 남원포구에 머물다.
기나긴 제주올레길 4코스를 마무리하고 남원사우나에서 뜨근한 물에 지친 몸을 담그니 피로가 딱 풀리는 느낌이다.
남원포구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서귀포시 남원읍 작은 포구인 남원포구는 올레길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점이다.
작은 어촌에 딸린 포구에 불과했으나 방파제와 물양장이 건설되면서 어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남원포구를 재산이개라고 부르는데 이곳 고장의 옛이름이다.
물양장이 있는 포구 내에는 제주의 자연석으로 쌓은 방파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 돌을 손으로 쌓은 것 같은 남원의 옛 포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포구의 서쪽편에는 제주해녀의 집이 있고, 특히 저녁이면 방파제 부근에서 무늬오징어가 잘 잡혀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다.
연 4일간 3만보가 넘는 긴 여정, 오늘도 참 많이 걸었다.
제주한달살기 5일차, 오늘밤은 고요한 남원포구에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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