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5코스가 지나는 위미동백나무군락에서
2025년 3월 25일, 제주올레 5코스가 지나는 위미동백나무군락에서 ~
제주올레 5코스가 지나는 위미동백나무군락으로 들어서면 지금까지 풍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동백나무 군락. 1982년 5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동백나무숲은 황무지를 옥토로 가꾸기 위하여 끈질긴 집념과 피땀 어린 정성을 쏟은 한 할머니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17세에 이 마을로 시집온 현맹춘 할머니가 해초 캐기와 품팔이 등으로 모은 돈 35냥으로 속칭 버둑으로 불리는 이곳 황무지를 사들인 후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하여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가 이곳에 뿌렸다.
끈질긴 집념과 피땀 어린 정성으로 오늘날에 기름진 땅과 울창한 숲을 이룬 것이다.
현재 가슴지름이 10㎝ 이상인 것만도 약 500여 그루이며, 이 중 가장 큰 나무는 가슴둘레 1.4m, 높이는 10m에 달한다.
사철 푸른 동백과 철따라 지저귀는 이름 모를 새, 그리고 가을이면 풍요로움이 가득한 감귤원과 함께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겨 제주인의 개척 정신이 우리 가슴에 와 닿는 곳이기도 하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소교목으로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새순은 갈색이다.
꽃은 늦가을부터 이른 봄에 걸쳐서 붉게 피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이 3∼4㎝로서 익으면 세 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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