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신안여행 - 2. 암태 노을공원, 오도항, 압해 분재공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2박3일 경남 캠핑여행(2024년 12월 31일 ~ 2024년 1월 2일 - 전남 신안, 함평)
○ 1일차(12월 31일, 화) : 광주 - 신안 천사대교 - 자은도 무한의 다리 - 둔장해변
○ 2일차(1월 1일, 수) : 자은도 둔장해변 - 해넘이길 - 안좌도 퍼플섬 - 팔금 철쭉공원 - 암태 오도선착장
○ 3일차(1월 2일, 목) : 오도선착장 - 압해 1004섬 분재공원 - 무안 옛날돈까스 -함평 돌머리해변 - 광주
~^^~
1월 1일, 신안 팔금면 철쭉공원을 지나며~
퍼플섬을 떠나 천사대교로 향하면서 잠시 들린 팔금면 철쭉공원,
철쭉은 없지만 길가에 활짝 핀 동백이 아름답다.
팔금도(八禽島)는 8마리 날짐승(새)의 형상을 지닌 섬이라 하여 팔금도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날짐승의 이름이 들어간 8명당이 있어서 팔금도,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8개 섬에 날짐승 지명이 많아 ‘팔(八)’과 ‘금(禽)’을 합쳐 ‘팔금’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1월 1일, 신안 암태 동백 파마머리 벽화와 노을공원..
안좌에서 팔금을 지나 암태로 들어서 천사대교로 가는 기동삼거리에는 동백꽃 파마머리 벽화가 눈길을 끈다.
동백꽃 빠마’를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그린 이 벽화의 주인공은 손석심(2019년 당시 78세) 할머니와 문병일(78세) 할아버지로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은 이들이 사는 집이다.
멀리서 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동백꽃 빠마를 한 모습이다.
수줍게 웃는 할머니 얼굴과 장난스러운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이 한없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 벽화는 김지안(당시 46세)작가로 신안군 지도가 고향이다.
벽화를 보고 다시 차로 5분여를 달리면 노을공원에 이른다.
암태도 모실길 5코스가 지나는 이곳에는 많은 항아리와 배가 아름답다.
1월 1일, 신안 암태 천사대교 아래 오도항에 머물다.
새해 첫날, 하루 해가 저무는 일몰의 풍경을 보며 신안 암태면 천사대교 아래의 오도선착장에 자리를 잡는다.
신안군 암태도 신석리에 위치한 오도선착장은 크루즈 요트와 어선이 드나드는 선착장이다.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1004의 모습이 형상화된 벤치가 있어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하다.
사장교와 현수교를 혼합한 천사대교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역시 바로 오도선착장이다.
이곳에서는 1,004섬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는데 초란도, 암치도 등의 아름다운 섬과 웅장한 천사대교를 바다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천사대교의 조명이 다채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2025년 첫 해가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서산으로 넘어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니 고요함이 감돌고 천사대교의 야경이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새해 첫날, 오늘밤은 고요한 풍경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1월 2일, 신안 암태 천사대교의 아침 풍경..
새해 둘째날, 신안 암태 천사대교에서 찬란한 아침 햇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올해는 어둠의 세상이 물러가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1월 2일, 신안 1004섬 분재정원, 섬 겨울꽃 축제~
2024년12월13일부터 한달간 신안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섬 겨울꽃 축제',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 피어난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아름답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침 이른 시간이라 한가롭게 활짝 핀 애기동백을 보고 떠난다.
1월 2일, 금강산도 식후경, 무안 맛집에서 점심~
신안을 떠나 집으로 향하는 길에 무안에서 옛날돈까스로 점심~
5년여 만에 다시 찾아왔지만 여전히 푸짐하고 맛있다.
1월 2일,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의 겨울 풍경~
한겨울의 철지난 바닷가, 찬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인근 석두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해수욕장으로 자연과 인공이 결합된 해수욕장이다.
서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여 물이 빠질 때면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무릎 높이 그 이상 물이 차지 않는다.
해수욕장 앞으로 인공풀장을 만들어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가두어 언제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일몰과 해송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폭 70m, 길이 1㎞의 백사장은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찾기에 좋다.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갯벌 위로 다리를 놓아 갯벌 생태학습장도 운영하는데 게, 조개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서해랑길 35코스가 지나며, 해안누리길 9코스 돌머리해안길에도 포함된 길이다.
돌머리해수욕장을 끝으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새해에는 더 좋은 세상이 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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