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정차하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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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추억이 정차하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by 정산 돌구름 2024. 12. 3.

추억이 정차하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2024년 12월 3일, 추억이 정차하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에서~

보성 득량역은 1930년, 경남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 사이를 잇는 남해안 횡단열차인 경전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개통 당시에는 화물 등을 옮겼으나 인구감소, 산업의 발달로 점점 역할이 약해져 지금은 여객수송과 득량~보성역 퇴행열차 입환을 하고 있다.

70~80년대 읍내의 모습을 재현한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열차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반세기 넘게 영업중인 이발소,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역전다방, 오래된 방앗간 그리고 득량초등학교와 만화방, 오락실 등이 진한 7080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역사 입구에는 1987년 손으로 써 붙인 열차 시간표과 운임표, 옛 사진들이 진열되어 득량역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장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오봉산 거북바위가 새겨진 득량역 스탬프도 좋은 기념품이다.

차와 음악이 있는 행운다방은 옛날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한다.
차가운 날씨에 추억의 거리를 거닐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