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영웅, 고성 엄홍길전시관
2024년 11월 18일, 고성 엄홍길전시관에서..
엄홍길 전시관은 경남 고성군 거류산에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 관련 박물관이다.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한 엄 대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엄홍길(1960~) 대장은 박물관이 세워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4좌’라고 불리는 히말라야의 8,000m 이상 14개의 산을 세계에서 9번째로, 한국에서는 박영석 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모두 정복한 인물이다. 1988년 에베레스트(8,850m) 등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초오유, 마칼루 등을 잇따라 올랐고, 13년 만인 2001년 시샤팡마(8,027m) 정상에 올라 14좌 등정을 마무리 지었다.
2004년 얄룽캉(8,505m), 2007년 로체샤르(8,382m) 등 14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8,000m가 넘는 두 산을 더 오름으로써 ‘14+2좌’를 모두 올랐다.
엄홍길 전시관은 2007년 10월 27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모두 다섯 개의 존(ZONE)으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존에는 ‘산 사나이 엄홍길’이라는 주제로 고성에서 태어나 3살 때 의정부로 이사한 뒤 산악인의 꿈을 키운 엄 대장의 성장 과정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두번째 존의 주제는 ‘신의 영역, 히말라야’로,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자료가 보관돼 있다.
세번째 존의 주제는 ‘16좌 완등의 신화’다.
엄 대장과 대원들의 16좌 등정에 얽힌 각종 일화를 소개하는 자료가 전시의 주축을 이룬다.
‘함께 가는 히말라야’가 주제인 네번째 존에는 등반 계획과 준비, 조난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자료가 배치돼 있다.
다섯번째 존에는 고성군의 10대 명산을 소개하는 자료와 함께 휴게실, 기념품 판매점이 설치돼 있다.
전시 외에 박물관은 매년 5월 <엄홍길, 산악인과 함께 하는 등산축제>도 개최한다.
전국 산악인 800~1500명 정도가 모여 엄 대장과 함께 전시관이 있는 거류산 등을 오른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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