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지만 힘든 창원 마금산-천마산 산행..
2024년 9월 28일, 낮지만 힘든 창원 마금산-천마산 산행~
낙동강변 북면수변생태공원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마금산온천으로 자리를 옮긴다.
9시40분, 마금산온천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가면 마금산원탕보양온천 앞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마금산온천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마금산(279.1m) 정상에 올라선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 구름다리를 건너 힘겹게 천마산(371.8m)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가 마금산 온천장으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파른 오르내림에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산행 후 마금산 온천탕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딱 풀리는 느낌이다.
○ 산행코스 : 마금산온천장~마금산온천길~마금산~구름다리~천마산~온천장(경남 창원)
○ 거리 및 소요시간 : 5.37km(트랭글GPS), 3시간 소요
○ 산행지 소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있는 마금산(馬金山 279.1m)은 말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 오밀조밀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북동쪽으로 천마산(天馬山)과 이어지며, 남동쪽으로 마주하는 백월산(白月山) 사이에 논이 발달되어 있고, 산의 남사면에 신촌저수지가 있다.
원래 철마봉(鐵馬峯), 마고산(摩姑山) 등으로 불렀다.
지리지에는 산에 대한 기록 대신 온정(溫井)에 대한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온천(溫泉)이 부 북쪽 18리 거리의 초미흘(草未訖)에 있다. 욕탕이 3간, 주사(廚舍)가 3간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여지도서』에는 온정이 "부의 북쪽 20리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라고 하여 한동안 온천이 폐쇄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옛날에 마고(摩姑)라는 선녀가 살아 마고산이라 불렀는데 온천을 발견하여 인근 천마산의 '마'와 마고산의 온천수를 '금(金)'으로 여겨 마금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한편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온천이 개발되면서 산의 형세가 말을 닮아 이름이 유래하였다고도 전해진다.
『해동지도』의 읍치 북쪽에 철마봉이 있다. 서쪽의 무릉산에서 이어진다. 동쪽으로 백월산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천주산 북쪽으로 철마봉과 백월산이 묘사되었는데 두 산의 위치가 바뀌어 나타난다.
철마봉의 북사면에 온정(溫井)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북면에 마금산이 나타난다.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있는 천마산(天馬山 371.8m)은 마금산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신선이 말을 타고 이 산에 내려왔다는 전설에서 천마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정상에는 거대한 돌탑인 천마탑이 우뚝 솟아 있다.
낙남정간의 기맥인 검산~구룡산~백월산~마금산~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의 끝이다.
북쪽으로 낙동강을 마주하였고, 남쪽으로는 고찰 백운사와 마금산온천을 품었다.
『해동지도』에는 철마봉(鐵馬峯, 마금산)에서 북동쪽의 낙동강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묘사되어 있으나 천마산의 지명에 관한 기록은 없다.
『조선지형도』 역시 북면 신촌리의 북쪽에 산의 형세가 뚜렷하게 묘사되어 있으나 지명은 나타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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