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트레킹 13일차 - 1. 에클레바티(Ekle Batti)에서 윈드패스(Wind pass)
4월18일, 트레킹 13일차 일정은 에클레바티(Ekle Batti 2,740m)를 출발하여 무스탕의 행정수도 좀솜(Jomsom 2,720m)까지 걷는 코스이다.
오늘도 6시에 기상하여 잠시 마을 인근을 둘러보지만 한적한 시골 풍경만이 있을 뿐 고요함이 감돈다.
6시45분 아침식사를 하고 7시25분 에클레바티를 출발하여 먼지나는 도로를 따라 칼리간다키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앞에 선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신축중인 곰파가 있는 곳을 지나 곧바로 길게 이어지는 사과농장 담길따라 이어간다.
파그링(Pagling)마을로 들어서면 마을 안길은 판석을 깔려있고 수로가 마을 안으로 연결되고 있다.
마을 앞에는 초록의 농토가 있고 마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마니웰이 있는 언덕을 오르면 황량한 벌판에 염소를 방목하는 풍경이 바라보인다.
이어 팔약(Phalyak 3,175m)마을로 들어서면 이곳도 제법 큰 농경지가 있다.
마을에는 결혼식(Wedding ceremony)을 알리는 아치가 세워져 있다.
다시 마을을 벗어나 앞쪽으로 다카르종(Dhakarjhong)마을을 바라보며 걷는다.
돌포(Dolpo) 갈림길(해발 3,214m)을 지나면 좌측으로 다카르종으로 가는 출렁다리가 있지만 도로를 따라 간다.
작은 냇가를 건너면 산 중턱 암벽에 있는 돌집이 있어 잠시 올라가보니 움막에는 먹고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다시 내려와 다카르종마을에 도착하니 쵸르텐과 마니차가 있다.
마을로 들어서니 연못이 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보니 축제를 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시 마을 위로 올라와 황량한 들판을 따라가다가 쉼터에 앉아 커피 한잔을 하고 떠난다.
다시 오르막이 한없이 이어지고 세찬 바람 속에 통신탑이 있는 윈드패스(Wind pass 3,430m)에 이른다.
건너편으로 히말라야 설봉인 닐기리봉(7,061m), 틸리초봉(7,134m), 다울라기리(8,463m)와 투구체(6,920m)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바라보인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물렀다가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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