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트레킹 8일차 - 3. 무스탕 야라마을과 칼리간다키강을 걷다
4월 13일,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자유시간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오후 시간에 잠시 칼리간다키강과 야라마을(Yaragaon)을 걷는다.
칼리간다키강(Kali Gandaki River)는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 산맥 사이에 지구 상에서 가장 깊은 계곡이다.
강의 물빛은 상류에서 내려온 진흙으로 새카맣고 강의 수면은 가장 높은 봉우리보다 4,400m나 아래에 있다.
이 계곡은 예부터 티베트와 네팔 사이를 오고가는 상인, 순례자, 병사들의 편리한 통로였으며 지질학적으로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칼리간다키강은 계곡의 북쪽 끝에서는 춥고 황량한 사막을 가르며 지나가지만 계곡의 남쪽에서는 반열대림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계곡에는 소금상인, 목축업자, 농부 같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정착했다.
지금 이곳의 주민들은 모험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여전히 고유의 사회적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처다부제가 성행하며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늘 잘 보살피기 위해서이다.
야라마을에서의 2일차, 어둠이 내린 야라마을은 고요함이 감돌고 차가운 밤공기에 Saribung guest house 침낭 속에 웅크리고 누워 아침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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