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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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by 정산 돌구름 2023. 9. 7.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2023년 8월 27일,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여행자들의 기착지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해발 122m에 위치한다.

크로아티아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사바강이 시내를 흐흐고, 시내 북쪽에 메드베드니차산이 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20개 주 외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주변부를 포함하면 크로아티아 전체 인구의 약 1/4분을 차지한다.

자그레브의 역사는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1851년에 캅톨과 그라데츠가 합쳐져서 하나의 도시가 되었다.

크로아티아 교통의 허브이고 산업과 연구의 중심이며, 또한 거의 모든 정부기구가 자그레브에 있다.

자그레브에는 많은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시설 등이 있고 자그레브성당을 비롯해 오래된 여러 교회가 있다.

메드베드니차산은 인기 있는 스키리조트로 2005년 1월 중순에 월드스키챔피언십 토너먼트가 이곳에서 열렸다.

메드베드니차, 셰스티네, 그라차니, 레메테 등 그림 같이 아름다운 옛 마을들은 민속의상, 셰스티네 우산, 생강쿠키 같은 것을 포함하여 풍부한 전통을 보존하고 있다.

자그레브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지로부터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오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자그레브는 중부유럽 교통의 요지로써 동과 서를 향하는 여행자의 기착지로 이름을 알렸다.

동서양의 가교로 러시아를 횡단해 런던까지 이어지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자그레브를 통과하며 이스탄불과 베오그라드, 빈(비엔나)과 서유럽이 연결되어 있다.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나우강(다뉴브강) 지류인 사바강과 도심을 감싼 메드베드니카 산은 흡사 서울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겪게 된 처절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옛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냈다는 점도 비슷하다.

자그레브 역사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그라덱(Gradec)과 캅톨(Kaptol)이라고 부르는 두 개의 언덕에 집중돼 있다.

이 도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중세도시의 품격 있는 건축물이 가득한 올드타운과 크로아티아 경제 중심지임을 실감할 수 있는 상업지구 로워타운, 그리고 고층건물이 늘어선 신도시 신 자그레브까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라면 으레 그렇듯 구획 별로 정리된 시간의 흔적들이 마치 문신처럼 도시에 새겨져 있다.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 천혜의 자연이 빚은 예술의 땅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는 스펙타클한 크로아티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중세의 분위기와 동유럽 특유의 고혹적 느낌,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도시로 시간이 멈춘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