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당진 합덕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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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당진 합덕성당

by 정산 돌구름 2023. 7. 11.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당진 합덕성당..


2023년 7월 11일,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 당진 합덕성당..
합덕성당은 1929년 건축된 고딕 양식의 천주교 성당으로 충남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신은 고종 27년(1890년)에 설립된 양촌성당(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인데 초대 본당주임 퀴를리에(Curlier, J. J. L.)신부가 1899년 현 위치에 120평의 대지를 매입, 한옥성당을 건축하고 이전하여 합덕성당으로 그 명칭을 바꾸었다.

그 뒤 7대주임 페랭(Perrin, P., 白文弼)신부가 1929년 현재 건물인 벽돌조의 고딕성당을 신축하였는데 1960년 신 합덕성당이 분할되어 독립함으로써 명칭이 합덕성당에서 구 합덕성당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합덕지방은 일찍부터 천주교의 사적지로 알려졌으며,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Daveluy, M. A. N.)주교를 비롯한 여러 선교사들이 체포되기 전 피신하였던 곳이 현 구합덕성당의 신리공소(新里公所)로 당시의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두개의 종탑은 경건하고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고, 내외부는 마치 외국에 온듯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아무도 없는 성당을 한가로이 둘러보고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