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11일 경기여행 - 1. 김제 고마저수지, 청양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 장승공원, 장곡사, 알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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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10박11일 경기여행 - 1. 김제 고마저수지, 청양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 장승공원, 장곡사, 알품스

by 정산 돌구름 2023. 6. 12.

10박11일 경기여행 - 1. 김제 고마저수지, 청양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 장승공원, 장곡사, 알품스


경기로 떠난 10박11일 캠핑여행 (6월 2일 ~ 12일)
○ 1일차(6월 2일, 금) : 광주 - 담양농장 - 전북 김제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
○ 2일차(6월 3일, 토) : 김제 고마제 - 청양 천장호출렁다리 - 칠갑산 장승공원 - 장곡사 - 공주 유구수국정원 - 미르섬 - 금강신관공원
○ 3일차(6월 4일, 일) : 금강신관공원 - 춘천 김유정문학촌 - 김유정역 - 소양강스카이워크 - 소양강 처녀상 - 소양강변

○ 4일차(6월 5일, 월) : 소양강변 - 오봉산 - 가평 철길공원 - 음악역 1939 - 가평잣고을시장

○ 5일차(6월 6일, 화) : 가평시장 - 자라섬 남도꽃축제 - 포천 아트밸리 - 동두천 왕방계곡
○ 6일차(6월 7일, 수) : 동두천 왕방계곡 - 파주 감악산 & 출렁다리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 7일차(6월 8일, 목) : 백석생활체육공원 - 마장호수 둘레길 & 출렁다리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 함상공원 & 대명항

○ 8일차(6월 9일, 금) : 대명항 - 강화도 갑곶돈대 & 전쟁박물관 - 갑곶순교성지 - 광성보 - 안산 탄도항 & 신비의 바닷길

○ 9일차(6월 10일, 토) : 탄도항 - 평택 평택호관광지 - 당진 왜목마을해변 - 서산 삼길포항
○ 10일차(6월 11일, 일) : 서산 삼길포항 - 서산 가야산 - 홍성 속동해안공원
○ 11일차(6월 12일, 월) : 속동해안공원 - 남당항 - 보령 충청수영성 - 담양농장 - 광주 

~^^~

2023년 6월 2일, 고요한 농촌, 고마저수지공원에 머물다.
다시찾은 부안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 얼마전까지 만개하였던 샤스타 데이지는 이제 서서히 지고 있다.
어둠이 내리니 고요함이 감돌고 강태공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전북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에 있는 동고저수지는 고마제, 고마지, 동고지라고도 한다.

농업용 저수지로 1955년1월에 착공하여 1958년12월30일에 준공하였다.

제방은 길이 746m, 높이 8.5m, 계획수심 6.2m인 늪지형 저수지로 붕어, 잉어, 배스 등이 많이 서식한다.

주위가 한적하고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낚시인파가 많이 찾아온다.

저수지 주변에 농촌관광농원, 녹지공원, 수변 테마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2023년 6월 3일, 청양의 명물,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동쪽 한티(대치)에서 흐르는 개울을 막아 7년간의 공사를 거쳐 1979년 관개용 저수지로 축조되었다.

깨끗한 수면과 빼어난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청양명승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른 봄이면 빙어를 낚는 낚시꾼들로 붐비며, 산등성이에 정자가 있어 호수의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천장호의 아름다운 경관 안개와 구름이 내려 덮이고 걷히는 모습은 칠갑산의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양 칠갑산 동쪽 천장호수에 있는 길이 207m, 폭 1.5m, 높이 24m로 최대 30~40cm가 흔들린다.

2009년 개통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며,동양에선 일본 오이타 현수교 다음으로 길다고 한다.

다리의 교각 중간에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16m 크기로 형상화하였으며, 다리를 건너가면 칠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2017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으나 현재는 예산 예당호와 파주 마장호수에 이어 3번째로 긴 다리로 기록된다.

 '1박 2일' 출연진이 감탄을 금치 못했던 조형물로 20m쯤 걸어가면 상하 좌우로 출렁이며 은근한 스릴을 선사한다.

청양명승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데 칠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천장호와 출렁다리, 우거진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들을 감상하는 또다른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다.

웅장한 청양고추 조형물 속을 통과하여 출렁다리를 걸으면 잔잔한 물결이 일고 있는 호수와 이를 감싸고 있는 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빈다.

2023년 6월 3일, 장승문화의 고장, 청양 칠갑산 장승공원~

대중가요 '칠갑산'으로 인해 널리 알려진 칠갑산을 품은 청양은 장승에 대한 각종 전설과 유래가 많은 곳이다.
수백년 전부터 장승제를 올려오는 등 이미 한국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으로 일컬어 오고 있다.

1999년 5월 칠갑산 장승축제가 개최되면서 함께 개장한 공원으로 장곡사로 가는 길목에 수십 개의 장승이 세워져 있다.
높이 11.5m 전국 최대규모 ‘칠갑산대장군’과 ‘칠갑산여장군’이 서있고 국내외 350여 개의 장승들이 재현되어 있다.

칠갑산 대장군의 전체적인 의미는 평화, 안녕, 생산 그리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청양군의 미래와 청양인의 정신을 표현한다.

정산면 송학리를 비롯, 용두리, 천장리, 대치리 등이 유명한 장승마을이다.

각종 장승들이 모여있는 장승공원에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2023년 6월 3일, 두 개의 대웅전이 있는 칠갑산 장곡사..

장곡사(長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칠갑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장곡사지에 의하면, 신라 문성왕 12년(850년)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창건 후 여러 차례 중건·보수되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절의 내력은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1777년(정조 1년) 고쳐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1866년(고종 3년)과 1906년, 1960년 등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 약사여래 기도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고, 대웅전이 두 개인 사찰로도 유명하다.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사찰은 위쪽에 상대웅전, 아래쪽에 하대웅전을 배치하였는데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대웅전이 두 개가 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사지 위와 아래에 거의 일직선상으로 배치되고, 하대웅전 왼쪽에 있는 70여개 돌계단을 오르면 상대웅전에 이르게 된다.

건물이 자리 잡은 방향은 각각 동남향과 서남향으로 서로 다르며 석가여래를 모시는 일반적인 대웅전과 달리 상대웅전에는 약사여래와 비로자나불, 하대웅전에는 약사여래가 모셔져 있다. 

2023년 6월 3일, 청양 칠갑산 자락 알품스공원..

알품스는 만물 생성의 7(七)대 원소와 최초를 뜻하는 갑(甲) 자로 이뤄진 칠갑산(해발 561m) 아흔아홉골을 배경으로 생명의 근원인 알과 그 알을 품은 둥지를 표현한 이름이다.

공원은 칠갑산 장곡사를 중심으로 주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및 장승공원과 연계한 200m 길이의 슬로프 산책로, 알과 양 등 각종 조형물, 미로 정원, 안개분수, 500m 길이의 수변 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둥지 형태의 슬로프 산책로 주변에는 알 조형물을 중심으로 풀을 뜯고 있는 양 조형물을 세워 아이와 어른 누구나 장난치며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군 캐릭터 '청양이'를 설치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미로정원에는 조롱박, 인동, 머루, 장미 등 덩굴식물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를 설치했다.

자연석과 아기 소나무 사이에 안개분수를 배치해 물과 무지개의 향연을 느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