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서울 북한산(835.5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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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100대 명산, 서울 북한산(835.5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5. 10.

조망이 아름다운 100대 명산 북한산 백운대~영봉 산행..


5월 둘째주 수요일 아침, 처음으로 광주청록산악회를 따라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5시4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백양사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호남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접어들어 한남대교를 건너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도착한다.

10시20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소귀천계곡을 따라 올라 대동문에 이른다.

대동문에서 북한산성을 따라 시단봉, 소요대, 동장대를 지나 용암문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어 용암봉 하단, 노족봉 갈림길, 만경대 하단을 지나 백운봉암문에서 가파른 암릉을 따라 백운대에 올라선다.

백운대에서 인증샷을 하고 다시 백운봉암문으로 내려서 인수암을 지나 하루재에서 영봉을 다녀온다.

도선사 입구에서 도선사를 둘러보고 내려서 할렐루야기도원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초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암릉을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5월 10일(수)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포근함 12~26℃, 1~2m/s)

○ 산행인원 : 광주청록산악회 41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할렐루야기도원~귀천계곡~대동문~시단봉~용암문~백운대~산악구조대~하루재~영봉~도선사~주차장(서울 강북경기 고양)

○ 구간별소요시간 : 11.3km(트랭글GPS), 5시간25분 소요

할렐루야기도원(10:20)~용담수약수터(10:45)~진달래능선 갈림길(11:15)~대동문(11:20)~시단봉(11:30)~동장대(11:45)~용암문(12:05~12:25)~노적봉 갈림길(12:40)~백운봉암문(13:00)~백운대(13:15~25)~오리바위(13:35~40)~백운봉암문(13:45)~백운산장(13:55~14:00)~산악구조대(14:15)~하루재(14:20~25)~영봉(14:35~40)~하루재(14:45)~백운대탐방지원센터(15:05)~도선사(15:10~25)~할렐루야기도원주차장(15:45)

○ 교통상황

- 동광주(05:40)~호남고속~백양사휴게소~경부고속~서울TG~한남대교~동부간선도로~상계교교차로~주차장(10:15)

- 기도원주차장(16:45)~~~~~~서울TG~만남의광장(18:30)~경부고속~호남고속~동광주(21:50)

○ 산행지 소개

서울 도봉구, 강북구, 종로구,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북한산(北漢山 835.5m)은 옛부터 명산으로 일명 한산, 삼각산(三角山) 또는 화산이라 불렀으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개성의 송도에서 한양으로 오다가 이 산을 바라보면 백운대(白雲臺 835.5m), 만경대(萬景臺 799m), 인수봉(仁壽峰 811m)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남쪽의 만경대, 보현봉 및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과 북쪽으로 인수봉, 우이암, 주봉, 자운봉 및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축으로 동서로 대별된다.

이러한 산봉이 하나의 거대한 암괴로 된 돔(dome) 형상을 띄는데 일종의 도상구릉(島狀丘陵)이라고 한다.

북한산의 계곡으로는 정릉계곡, 구천계곡, 소귀천계곡, 육모정계곡, 효자리계곡, 삼천사계곡, 세검정계곡, 진관사계곡, 구기계곡, 평창계곡, 산성계곡 등이 있다.

이들 북한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중량천, 창룡천, 불광천, 모래내 등을 이루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북한산은 서울에 근접해 있으면서 자연 경관이 뛰어나 1983년4월 도봉산 일대와 함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10월3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나한봉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1711년(숙종 37년)에 축조된 연장 8㎞의 북한산성이 있으며, 지금도 14개의 성문 중 대서문,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용암문 등이 남아있다.

전설에 따르면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沸流)와 온조(溫祚)가 이곳 부아악에 올라 살만한 곳을 찾았다고 한다.

무학대사가 태조를 위해 도읍지를 정할 때 백운대에서 맥을 찾아 만경대에 올랐다가 서남쪽으로 비봉(碑峯)에 이르렀다고하여 만경대는 일명 국망봉(國望峯)이라고도 불린다.

비봉은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국보 제3호)가 꼭대기에 세워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진흥왕순수비를 보존하기 위해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고 현재 있는 것은 모조 비석이다.

이밖에 구기리마애석가여래좌상(보물 제215호), 태고사원증국사탑비(보물 제611호), 태고사원증국사탑(보물 제749호), 동장대지 등 많은 유물·유적지가 있으며 상운사, 원효암, 진관사, 승가사, 회룡사, 광법사, 문수사, 원통사, 화계사, 도선사 등 30여 개의 사찰이 있다.

중흥사지는 북한산에서 가장 큰 사찰로 승군의 총지휘를 맡았던 곳이었으나 갑오경장 이후 승군이 해산되고 고종 말년에 모두 불타 지금은 초석만 남아 있다.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 시민의 등산 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정상에 오르면 서울시가지는 물론 멀리 서해까지 보인다.

북한산은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 1000여년간 삼각산이라 불려왔으며, 1915년 조선총독부가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이후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북한산이란 명칭이 공식화됐다.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경관이 수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적 등이 많고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 100 명산’ 중 3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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