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봄여행 - 1. 진안 마이산, 마이돈농촌테마공원, 명인명품관, 가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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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2박3일 봄여행 - 1. 진안 마이산, 마이돈농촌테마공원, 명인명품관, 가위박물관

by 정산 돌구름 2023. 4. 16.

2박3일 봄여행 - 1. 진안 마이산, 마이돈농촌테마공원, 명인명품관, 가위박물관


봄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4월 13일 ~ 15일)
○ 1일차 (4월 13일, 목) : 광주 - 진안 마이산 - 마이돈농촌테마공원
○ 2일차 (4월 14일, 금) : 진안 마이돈 - 명인명품관 - 가위박물관 -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 남원 광한루 - 춘향테마공원
○ 3일차 (4월 15일, 토) : 춘향테마공원 - 만복사지 - 광주

~^^~

2023년 4월 13일, 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에 있는 마이산은 해발 687.3m인 암마이봉과 681.1m인 숫마이봉이 마치 말귀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기념물 제66호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3년 10월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마이산 벚꽃은 해발 400m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곳 중 한 곳이다.
벚꽃축제가 내일이지만 예년보다 훨씬 빠른 개화로 벚꽃은 만개를 넘어 시들어가고 있다.
미세먼지 가득한 화사한 봄날씨에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땀흘린 만큼 기분은 상쾌해진다.
○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탑영제~탑사~은수사~암마이봉~광대봉~비룡대~금당~주차장
○ 거리 시간 : 9km, 4시간30분

마이산 석탑은 1885년 이갑용처사가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을 생식하며 수도하다가 1900년 무렵부터 탑을 쌓기 시작했다.

이갑용(李甲用)처사는 1920년대 초에 초가 암자를 지어 돌미륵불을 안치하고 불공을 드리기 시작하였으며, 1935년에 목조함석지붕의 인법당과 산신각을 지어 부처님을 모셨다.

당시에는 절 이름도 없었으나 그가 평생 동안 만불탑을 축성했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탑사(塔寺)로 불리기 시작했다.

처사는 1957년에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평생 동안 108기의 탑을 완성시켰으며 현재 80여 기의 탑이 남아 있다.

이 탑들은 ‘마이산탑(馬耳山塔)’이라는 이름으로 전라북도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갑용의 손자 이왕선이 한국불교 태고종에 사찰등록을 하면서 정식으로 탑사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으며, 1986년 인법당을 대웅전으로 고쳐 짓고, 1996년 나한전(영신각)을 지었으며, 1997년 종각과 요사채를 지어 오늘에 이른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에 있는 금당사(金塘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금당사의 창건에 대하여는 두가지가 전한다.

하나는 백제 의자왕 10년(650년) 고구려에서 백제로 건너온 보덕(普德)의 11제자 중 한 사람인 무상(無上)이 그의 제자인 금취(金趣)와 함께 세웠다고 한다.

당시 위치는 지금보다 약 1.5㎞ 떨어진 곳이었으며, 그래서 예전 자리를 고금당(古金塘), 혹은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았으므로 혈암사(穴巖寺) 또는 금동사(金洞寺)로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은 1675년(숙종 1년)의 일이다.

다른 하나의 창건설은 통일신라 헌덕왕 6년( 814년) 중국승 혜감(慧鑑)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한때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고 수차례 중건 및 중수를 거쳤는데 고려 고승 혜근(惠勤)도 이곳에 머물며 수도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쇠락하였으나 167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창하였다.

그 뒤 1978년에는 명부전, 1987년에는 산신각, 1990년에는 극락전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지장전, 삼성각, 대방(大房) 등이 있다.

마이산에 위치한 은수사(銀水寺)는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로 누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사찰과 관련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태조 이성계와 관련지어져 있다.

조선초에는 상원사(上院寺)라 했고, 숙종때 절은 없어지고 터만 남았는데 그 뒤 누군가 암자를 지어 정명암(正明庵)이라 하였다.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다가 1920년에 이주부에 의해 중창되었는데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란 이름은 이성계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한 것에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1970년경 조계종에 전통 사찰로 등록되었으나 조계종단과 성격이 맞지 않아 1985년경 당시 주지인 황혜수가 태고종으로 종적(宗籍)을 변경하였다.

한글학회 『지명총람』에 의하면 은수사란 이름은 조선 태조가 이곳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였으므로 지어진 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본시 불당 겸 요사채로 쓰인 건물과 그 위 산신도각(山紳度閣)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근래 극락전, 태극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였다.

한국 최대 크기였던 법고(1982년 제작)가 소장되어 있으며, 조선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삼신할머니상이 상원사지에서 출토되었다.

은수사 경내에 천연기념물인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380호)과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가 있다.

청실배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심은 나무라는 설이 전해지며 겨울에는 역(逆)고드름 현상으로 유명하다..

2023년 4월 13일, 마이산 풍경이 아름다운 진안 마이돈테마공원..
진안읍 북부마이산 방면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마이돈농촌테마공원은 돼지를 주제로 한 공원이다.

공원 곳곳에는 개성 있는 돼지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마이돈테마공원에서는 소시지 만들기, 불고기 피자 만들기, 홍삼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진안의 명물 흑돼지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사양제는 진안읍 단양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1962년 10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준공 되었다.

이 저수지는 사양동 방죽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여기서 사양이란 단양리가 마이산 자락에 형성 되어 있어 북쪽이 트여 있고 마을로 햇볕이 비켜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양제의 표면 위로 마이산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 되어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사양제에는 산책 데크로, 부유분수 등이 있는 생태공원이 조성 되어 있다.

우뚝 솟은 마이산이 사양저수지에 비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2023년 4월 13일, 진안 마이돈농촌테마공원에 머물다.
해가 저물어 마이산 자락은 오가는 사람들도 없이 어둠이 내린다.
이따금 개짖는 소리만 들려올 뿐 고요함이 감돈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고요한 마이산 자락에 머문다.

2023년 4월 14일, 진안 사양제 물윗길 따라 명인명품관까지..
마이산 두 봉우리가 아름답게 바라보이는 사양저수지 물윗길을 따라 명인명품관까지 걷는다.

명인명품관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마이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전통한옥을 현대화한 외관을 지니고 있으며, 병풍과 유기그릇, 도자기, 부채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푸르름이 더해가는 풍경을 보며 걸으면 기분만은 상쾌해진다.

2023년 4월 14일, 세계 유일 가위박물관, 진안 가위박물관..

진안 마이산 자락에 있는 이곳은 세계 유일의 가위 박물관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희귀 가위 1,500여 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2001년 용담댐이 완공되기 이전, 수몰 예정지인 용담면 수천리에서 고려시대 철제 가위 5점이 출토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진안군에 가위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1층에는 서양 가위(로마 중세), 동양 가위(시대별 변천사), 수천리 가위(진안 출토 가위) 등의 실물을 전시해 놓았으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서도 가위와 연관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층에는 의료용, 보석세공 등 특수 가위와 이미용, 부엌, 공구, 재단, 문구 가위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위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가위 관련 액세서리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