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백두대간 김천 황악산(1,111.3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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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100대 명산, 백두대간 김천 황악산(1,111.3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 19.

100대 명산, 백두대간 김천 황악산(1,111.3m) 산행..


1월 셋째주 목요일, 맑은 날씨에 빛고을목요산악회를 따라 백두대간 황악산 산행에 나선다.
7시50분,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지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거창IC를 빠져나와 3번국도 타고 달려 김천 지례면 교리교차로에서 901번 지방도로 들어서 구불구불 우두령에 도착한다.
10시40분, 우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두대간길을 따라 넓은 공터가 있는 870m봉에 오른다.
부드러운 억새능선을 따라 능선길로 오르내려 삼각점이 있는 삼성산(985.6m)에 오른다.
삼성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가면 눈덮인 내리막을 힘겹게 내려서 또 다른 우두령을 지나 여정봉에 이른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의자가 놓인 쉼터를 지나 절개지인 바람재 정상에 이르면 바람재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신선봉,형제봉,황악산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돌계단으로 새롭게 능선 옆을 우회하는 내리막을 내려서 넓은 공터에 「백두대간 바람재 810m」의 표지석이 있는 바람재에 이른다.
억새 무성한 헬기장이 있고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지만 바람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잡목지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는가 싶더니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져 쉼터 의자와 이정표 「형제봉0.9km/바람재0.8km/신선봉」이 있는 신선봉삼거리에 이른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신선봉을 거쳐 망봉에서 직지사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확연하다.
대간길을 따라 직진하여 오르면 좁은 공터 암봉에 이정표 「황악산 0.6km/바람재1.5km」가 세워진 형제봉 정상에 이른다.
형제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 황악산 정상에 올라선다.

예전의 정상석(한뫼산악회)은 없어지고 2013년 8월 20일 김천시 세운 새로운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내려서 선유봉, 백운봉을 거쳐 직지사 갈림길에서 운수봉으로 오른다.

운수봉을 지나 50m가량을 가면 백두대간 괘방령으로 이어지는 길은 좌측르오 내려서고 우측의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내려선다.

지능선을 따라가면 천룡봉에 이르고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 이어져 태봉산에서 직지사로 내려서 경내를 둘러본다.

직지사에서 직지문화공원과 상가지대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에 능선을 오르내리는 길이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추억의 대간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월 19일 (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파란 하늘이었지만 차가운 날씨 -1~6℃, 정상은 -4~-6℃)
○ 산행인원 : 빛고을목요산악회 45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태봉산~직지사~주차장(충북 영동, 경북 김천)
○ 거리 및 소요시간 : 14.8km(트랭글GPS), 5시간 55분 소요
우두령(10:40)~삼성산(11:25~30)~우두령(11:40)~여정봉(12:00~05)~바람재정상(12:15)~바람재(12:30~55)~신선봉갈림길(13:15)~형제봉(13:30)~황악산(13:50~14:05)~선유봉(14:15)~백운봉(14:40)~직지사 갈림길(14:55)~운수봉(15:00~05)~천룡봉(15:30)~태봉산(15:55)~직지사(16:05~15)~주차장(16:35)
○ 주요 봉우리 : 황악산(1,111.3m), 형제봉(1,046m), 선유봉(1,045m), 여정봉(1,030m), 삼성산(985.6m), 백운봉(770m), 운수봉(680m), 천룡봉(500m)
○ 교통상황
- 문예회관(07:50)~광주-대구고속~지리산휴게소~거창IC~3번국도~901지방도~우두령(10:35)
- 직지사주차장(18:00)~3번국도~지곡IC~대전-통영고속~광주-대구고속~지리산휴게소~동광주(20:55)
○ 산행지 소개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의 경계에 있는 황악산(黃嶽山 1,111.3m)은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추풍령을 잠시 가라앉힌 백두대간이 서남쪽 멀리 지리산을 향하다가 첫번째로 산릉을 다시 치켜 올려 놓은 산이다.
지도상에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 현판 및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황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세 개의 큰 능선과 함께 능선과 능선 사이의 네 곳의 사면으로 이뤄져 있다.
능선은 북서, 북동, 정남 방향으로 발달되어 북서방향 지릉은 곤천산을 빚어 놓은 후 영동군 상촌면으로 내려가 평지로 변한다.
북동릉은 운수봉~궤방령~추풍령을 지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된다.
남릉은 백두대간의 체통을 살리려는 듯 활기를 더하여 산세의 흐름이 제법 격렬해진다.
바람재~우두령에서 잠시 키를 낮추었다가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에 이르러 해발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도 솟구치고 있다.
삼도봉에서 충북, 경북, 전북을 가르는 백두대간의 흐름은 멀리 덕유산, 그리고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황악산의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한 편이어서 암봉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특히 직지사 서쪽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겨울의 설화(雪花)와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내원계곡과 운수계곡의 경관도 뛰어나다.
정상에 서면 남서쪽으로 민주지산(1,241.7m)에서 석기봉(1,2420m), 삼도봉(1,177.7m)이 바라보인다.
남쪽으로는 대덕산(1,290.6m)에서 또다른 삼도봉(초점산)을 지나 수도지맥으로 이어지는 수도산(1,317.3m)과 가야산(1,432.6m)이 솟아있다.
동으로 금오산(976.5m), 북으로는 백두대간 괘방령을 지난 가성산(729.9m), 눌의산(744.4m)이 보인다.
북쪽의 괘방령과 남쪽의 우두령을 통해 영동군과 김천시를 잇는 지방도가 지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는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묵호자(墨胡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직지사라고 한 데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를 창건하고 황악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쪽에 큰 절이 설 자리가 있다’고 하여 직지사로 불렸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능여가 절을 중창할 때 절터를 측량하기 위해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직지사라고 하였다는 설, 선종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창건 이후 645년(선덕여왕 14년)에 자장이, 930년(경순왕 4년)에는 천묵이 중수하였다.
태조 19년(936년)에 능여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창하였다.
임진왜란(1596년) 때 왜병들이 불을 질러 43동의 건물 가운데 천불전, 천왕문, 자하문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타 버렸다.
이때 법당 앞에 있던 대형 5층목탑도 함께 소실되었다.
1602년부터 70여 년에 걸쳐 절을 중건하였는데 당시의 규모가 8전(殿)·3각(閣)·12당(堂)·3장(藏)·4문(門)에 정실(正室)만 352칸에 달했으며, 부속 암자는 26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805년(순조 5년) 이후부터 사세가 차츰 기울기 시작하여 퇴락을 거듭하게 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대대적인 중건에 착수하여 1966년부터 1981년 10월까지 10동의 건물을 중건하고 10동을 이건했으며, 9동을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보물 제319호 석조약사여래좌상, 보물 제606호 대웅전 앞 3층석탑, 보물 제607호 비로전 앞 3층석탑, 보물 제670호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 보물 제1186호 청풍료(淸風寮) 앞 3층석 등의 문화재가 있다.
산세는 그리 수려하지 않지만 비교적 완만한 육산으로 산아래 직지사를 품고 있어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황악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87위이다.
또한, 산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계곡미가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

2007년 9월 8일 이래 15년8개월만에 다시 찾은 추억의 백두대간 우두령..

해발 720m의 우두령(牛頭嶺)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경북 김천시 구성면을 연결하는 579번지방도가 지난다.

북쪽은 황악산, 남쪽은 민주지산이 위치하고,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은 연결하는 분수령으로 낙동강과 금강수계의 발원지다.

우두령은 우등령(소의 등)이 구전(口傳)되어 변했다고 전하며 질매재로도 불리고 있다.

산행은 영동 방향의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을 오르니 870m봉, 넓은 공터이지만 잡목에 시야가 가려 조망은 좋지 않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삼각점이 있는 능선봉인 삼성산(985.6m)에 올라선다.

삼성산에서 가파른 눈길이 이어져 한참을 내려선다.

잠시 후 능선안부는 또다른 우두령으로 불리는 곳이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올라서면 여정봉이다.

공터가 있는 능선봉을 넘어서면 

새롭게 길을 내어 사면으로 이어진다.

잠시 후 바람재 정상에 이르고 지나온 능선이 바라보인다.

눈덮인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길이 예전과 다르게 새롭게 개설되어 있다.. 

잠시 후 바람재에 이른다.

황악산 남릉상에 있는 바람재는 지명이 말해주듯이 사계절 강한 바람으로 유명한 곳이다.

잡초가 우거지고 예전이 있던 헬기장도 없어졌다. 바람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떠난다.

가파른 오르막의 통나무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숨터의자와 이정표 「황악산/바람재/신선봉」가 있는 신선봉삼거리에 이른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신선봉을 거쳐 망봉에서 직지사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확연하다.

파란 하늘에 상고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능선을 오르내리면 형제봉..

형제봉은 300m 거리를 두고 남쪽으로 우뚝 솟은 두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깊은 형제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

지나온 능선..

우측으로는 능여계곡이 이어져 직지사와 복전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잡목 사이로 가야할 황악산이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가면 삼각점(영동23과 돌탑,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황악산(黃嶽山) 정상이다..

예전에 한뫼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지석은 없어지고 새롭게 김천시에서 세운 표지석이 자리한다.

추풍령을 잠시 가라앉힌 백두대간이 서남쪽 멀리 지리산을 향하다가 첫번째로 산릉을 다시 치켜 올려놓은 산이다.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 신선봉, 운수봉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가을 단풍과 겨울 설화가 빼어나며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의 경계를 이루는 황악산은 옛날 학이 많이 찾아와 일명 황학산

(黃鶴山)으로도 불리어 왔다.

황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세 개의 큰 능선과 함께, 능선과 능선 사이의 네 곳의 사면으로 이뤄져 있다.

능선은 북서,북동,정남 방향으로 발달되어 북서방향 지릉은 곤천산을 빚어 놓은 후 영동군 상촌면으로 내려가 평지로 변한다.

북동릉은 운수봉~궤방령~추풍령을 지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되고,

남릉은 백두대간의 체통을 살리려는 듯 활기를 더하여 산세의 흐름이 제법 격렬해진다.

바람재~우두령에서 잠시 키를 낮추었다가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에 이르러 해발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도 솟구치고

있다.

삼도봉에서 충북, 경북, 전북을 가르는 백두대간의 흐름은 멀리 덕유산, 가야산, 매화산 그리고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황악산에서 내려서면 갈림길에서 좌측은 곤천산(1,030.5m)으로 내려서고 백두대간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뒤돌아본 황악산..

바로 아래의 전망바위에 서면 지나온 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로는 김천시가지도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잠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선유봉..

선유봉을 지나 내려서면 백운봉이다.

백운봉을 지나면 능선 안부에 이르는데 우측으로는 직지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백두대간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운수봉..

밷두대간이 지나는 운수봉은 경북 김천 대항면과 충북 영동 매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로 천덕산(天德山)으로 불린다.

운수봉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운수봉에서 괘방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버리고 우측 가파른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낙엽으로 미끄럽기 그지없다.

한참을 내려서 천룡봉에 이른다.

천룡봉을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부드러운 오르막 소나무숲길이 이어져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태봉산에 이른다.

태봉산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태봉산을 내려서면 사명대사길이 이어져 직지사 경내로 들어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는 신라 줄지왕 2년(418년)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한다.

직지사라고 한 데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하고 황악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쪽에 큰 절이 설 자리가 있다’고 하여 직지사로 불렸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능여(能如)가 절을 중창할 때 절터를 측량하기 위해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직지사라고 하였다는 설, 선종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직지사에는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사리기(국보 제208호),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도천사지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606호, 제607호), 대웅전삼존불탱화(보물 제670호), 강락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직지사 대웅전(보물 제1576호), 대웅전 수미단(보물 제1859호), 괘불도(보물 제2026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직지사 경내를 빠져나와 내려선다.

직지문화공원을 지나고.. 

상가지대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