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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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솔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5. 30.

솔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산행..


부드러운 솔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산행..

군북역에서 솔숲길을 따라 백이산, 숙제봉에 올랐다가 팔자가 펴이는 둘레길을 따라 내려선다.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솔바람에 푸르른 나뭇잎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2년 5월 27일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의 초여름 날씨 13~30℃)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군북역~체력단련장~백이산~숙제봉~둘레길~공룡박자국~서재골못~명관리공원~군북역(경남 함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8.96km(트랭글GPS), 3시간40분 소요

○ 산행지 소개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백이산(伯夷山 369m)은 진주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여항산, 서쪽으로 방어산에 둘러싸여 있다.

백이산 지명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趙旅)의 충절을 수양산에 들어가 절의를 지킨 고죽국(孤竹國) 왕자 백이숙제에 빗댄 것에서 유래한다.

왕조실록에는 조려가 낙향하여 살았던 '서산(西山)'을 후세 사람들이 백이산(伯夷山)이라 불렀다고 하는 기록이 전한다.

기록에서 백이산 이전의 지명은 '서산'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함안읍지』에는 백이산의 별칭으로 쌍안산이라고 수록하고 있다.

지명은 『지승』을 비롯한 고지도 등에서 수록하고 있어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서는 백이산 맞은편에 서산서원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 서원에서는 지금도 조려를 비롯한 6명의 생육신을 제향하고 있다고 한다.

팔자가 펴이는 백이산 솔숲길로 불리는 둘레길은 백이산과 숙제봉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소나무 숲길이다.

백이산길을 걸으면 팔자가 펴이면서 인생이 순탄해지고 성공한다는 옛이야기를 따라 2012년에는 백이봉 둘레길, 2017년 숙제봉 둘레길을 조성해 8자로 연결시켰다.

또한, 팔자가 펴이는 백이산 솔숲길은 7.9km로 두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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