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산청 꽃봉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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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조망이 아름다운 산청 꽃봉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22. 5. 10.

조망이 아름다운 산청 꽃봉산에 오르다.


2022년 5월 8일, 조망이 아름다운 산청 꽃봉산에 오르다.

산청군민근린공원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꽃봉산에 오른다.

낮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황매산, 필봉산, 그리고 산청읍내와 경호강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짧은 산행을 마치고 경호강변에 자리를 잡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에 있는 꽃봉산(237.5m)은 화봉산, 화점산, 삼봉이라고도 불렀다.

산청 읍치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꽃봉산에는 고산성(古山城)이 있었다.

지리지와 고지도를 근거로 위치를 추적해 볼 때, 꽃봉산을 포함한 옥산리 일대 산의 옛 이름은 동산(東山)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산청)에 "동산은 현 동쪽 3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라고 하였다.

『산청군지』에도 "안음의 덕유산에서 맥이 온다. 진산이다."라고 기재하였다.

동산이라는 명칭은 읍치의 동쪽에 있어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산은 규모는 작지만 읍치의 진산이라는 위상을 반영하여 중요하게 취급되었으며 조선시대 대부분의 산청 지도에 표기되었다.

『영남지도』, 『조선지도』, 『지승』, 『해동여지도』, 『광여도』 등에 동산이 읍치의 동쪽에 그려졌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읍치 동편과 정곡역(正谷驛) 아래 등 두 개의 동산이 표기되었다.

『대동여지도』에 동산은 산청 읍치의 북쪽에 표현되었으며 황산으로부터 맥이 오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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