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여행 - 1.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늘비물고기공원, 수선사, 지곡사, 꽃봉산,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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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여행 - 1.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늘비물고기공원, 수선사, 지곡사, 꽃봉산, 황매산

by 정산 돌구름 2022. 5. 10.

23일 여행 - 1.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늘비물고기공원, 수선사, 지곡사, 꽃봉산, 황매산


2박3일 여행(경남 산청, 함양, 전북 남원)

○ 1일차(5월 8일) : 광주 -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 늘비물고기공원 - 수선사 - 지곡사 - 꽃봉산 - 산청군민근린공원

○ 2일차(5월 9일) : 산청군민근린공원 - 황매산 - 함양 상림공원 - 남원 성리마을 - 광한루원 - 춘향테마공원

○ 3일차(5월10일) : 춘향테마파크 - 덕음산 솔바람건강숲 & 오감숲길 - 담양 창평시장 - 광주

~^^~

2022년 5월 8일, 꽃잔디와 조각품의 조화,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산청 경호강변 언덕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꽃잔디, 조각작품들과 어우러져 분홍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에 서있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이다.

꽃잔디는 시들어가고 있지만 휴일을 맞아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 조각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원이다.

25.000㎡ 규모의 공원터에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에 서있는 듯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둑길과 도로변에 꽃잔디와 꽃을 심어 생초면 전체를 ‘꽃천지’로 꾸몄다.

2022년 5월 8일, 경호강이 흐르는 생초 늘비물고기공원..

경남 산청군 생초면은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엄천과 덕유산에서 흐르는 위천이 서로 합류되어 경호강이 시작되는 지역이다.

지리산 청정수를 담아 거울같이 맑고 푸르다는 경호강을 끼고 있는 생초면은 깊고 큰 소(沼)가 많다.

경호강이 시작되는 합류지역은 합소와 강정유원지를 이루고 있고 생초면소재지 앞 벌바위 소는 물이 깊고 큰 돌이 많다.

쏘가리, 꺽지, 피라미, 잉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많이 잡혀 물고기를 요리하는 최대규모의 민물고기 전문식당들이 형성되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강변을 따라 핀 구절초, 작약, 양귀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2022년 5월 8일, 아름다운 절, 산청 수선사의 석가탄신일..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잡은 수선사는 조그만 사찰이지만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현대감성이 공존하는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이다.

특히 연못과 정원의 풍경이 아름다워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빈다.

2022년 5월 8일. 산청 지곡사에서..

지곡사지에 있는 아담한 사찰 지곡사, 부처님 오신 날이지만 한가로운 풍경이다.

천년고찰 지곡사지에 있는 지곡사(智谷寺)는 신라 법흥왕 때에 응진스님이 창건하여 절 이름을 국태사(國泰寺)라 하였다.

고려 광종 대에 선종(禪宗) 5대산문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찰이었다.

최근 지곡사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8~9세기 대의 유물이 출토되어 위와 같은 이야기를 뒷받침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진관 석초와 혜월이 이 절에 머무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크게 펼쳐 큰 절의 면모를 유지했다.

이 때가 절의 전성기로 승려가 약 300여명에 이르렀고 물방앗간이 12개 있었다고 한다.

그 뒤 조선시대 남명 조식 등이 이곳에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19세기 중반까지 명맥을 이어 왔다.

1913년을 전후하여 폐사되었다가 근래 옛 지곡사 산신각 자리에 중창하여 옛 지곡사의 전통을 이어 받아 법등을 밝히고 있다.

2022년 5월 8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수선사와 지곡사를 보고 산청 동의보감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방테마공원을 돌아본다.

동의보감촌은 주차료도 없고 한의학박물관과 한방자연휴양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계곡을 잇는 빨간 출렁다리도 무료로 개방되어 건너편까지 갔다가 되돌아올 수 있다.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자리잡은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이다.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본디올한의원, 숙박시설,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

한의학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한의학 관련 전문박물관으로 한의학 및 동의보감 관련 문헌·영상·유물과 세계전통의약관련 자료, 문화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총면적 2,440㎡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전통의학실, 2층은 약초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7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방테마공원은 한의학의 기초인 음양오행설과 허준의 ‘신형장부도’에 근거한 인체 내부의 장기를 테마로 조성한 공원이다.

전망대 역할도 겸하는 거대한 곰 조형물과 호랑이·거북이 조형물, 대형 침(鍼) 조형물, 12지신 분수광장, 십장생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방기체험장은 기(氣)를 받게 해준다는 귀감석(龜鑑石, 127t), 복석(福石, 67t), 석경(石鏡, 60t) 등 3개의 기 바위가 특징적인 공간이다.

한방휴양림은 숲속의 집, 숲속 휴양관, 야영장, 물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밖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주제관이었던 엑스포주제관, 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 약초판매장, 한의원, 사슴농장 등이 있다.

2022년 5월 8일, 조망이 아름다운 산청 꽃봉산에 오르다.

산청군민근린공원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꽃봉산에 오른다.

낮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황매산, 필봉산, 그리고 산청읍내와 경호강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짧은 산행을 마치고 경호강변에 자리를 잡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에 있는 꽃봉산(237.5m)은 화봉산, 화점산, 삼봉이라고도 불렀다.

산청 읍치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꽃봉산에는 고산성(古山城)이 있었다.

지리지와 고지도를 근거로 위치를 추적해 볼 때, 꽃봉산을 포함한 옥산리 일대 산의 옛 이름은 동산(東山)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산청)에 "동산은 현 동쪽 3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라고 하였다.

『산청군지』에도 "안음의 덕유산에서 맥이 온다. 진산이다."라고 기재하였다.

동산이라는 명칭은 읍치의 동쪽에 있어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산은 규모는 작지만 읍치의 진산이라는 위상을 반영하여 중요하게 취급되었으며 조선시대 대부분의 산청 지도에 표기되었다.

『영남지도』, 『조선지도』, 『지승』, 『해동여지도』, 『광여도』 등에 동산이 읍치의 동쪽에 그려졌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읍치 동편과 정곡역(正谷驛) 아래 등 두 개의 동산이 표기되었다.

『대동여지도』에 동산은 산청 읍치의 북쪽에 표현되었으며 황산으로부터 맥이 오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2022년 5월 9일, 아름다운 철쭉, 100대 명산 황매산 산행..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13m)은 봄 철쭉,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억새군락, 겨울 눈꽃, 여기에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군립공원 황매산은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평일 이른 시간이지만 철쭉의 계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인다.

눈이 분홍빛으로 물들만큼 황홀한 철쭉꽃, 봄으로의 여행은 항상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