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철쭉여행 - 2. 장흥 천년학세트장, 정남진전망대, 정남진토요시장 탐진강변, 제암산, 보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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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철쭉여행 - 2. 장흥 천년학세트장, 정남진전망대, 정남진토요시장 탐진강변, 제암산, 보림사

by 정산 돌구름 2022. 5. 1.

2박3일 철쭉여행 - 2. 장흥 천년학세트장, 정남진전망대, 정남진토요시장 탐진강변, 제암산, 보림사


2박3일 철쭉여행(강진, 보성, 장흥)

○ 1일차(4월 28일) : 광주 - 강진 영랑생가&세계모란공원 - 남미륵사 – 보성 율포해수욕장

○ 2일차(4월 29일) : 율포해수욕장 – 초암산 산행 – 장흥 천년학 세트장 – 정남진 전망대 – 정남진토요시장(탐진강변)

○ 3일차(4월 30일) : 정남진토요시장 – 제암산 산행 – 가지산 보림사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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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9일, 장흥 천년학세트장에서..

멀리서 보면 마치 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선학동은 논과 다락밭의 유채꽃과 득량만의 푸른바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을을 배경으로 소설가 이청준은 <선학동 나그네>를 발표하였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을 촬영했으며, 천년학 세트장은 본마을 동편 재방 둑에 만들어져 있다.

범죄가 없어 칭송이 자자하여 1994년도에 전라남도와 광주지방검찰청지정 "범죄없는 마을" 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학산(공지산) 앞 마을을 감싸고 있는 30ha 다락밭과 논에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게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2022년 4월 29일, 장흥 정남진전망대에서..

정남진은 광화문 기준 정남쪽 방향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남진 전망대에서는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정남진의 기점인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우산도)에 건립된 정남진 전망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위도상 정동쪽에 정동진이 있고, 경도상 정남쪽에 정남진 장흥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먼바다의 섬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다.

2009년2월 착공해 2년5개월만인 2011년7월20일 완공한 정남진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10층의 45.9m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대륙의 기운과 해양의 웅비가 조화롭게 교차되는 희망의 상징으로 2011년7월26일 정남진 물축제 개막식에 맞추어 완공된 장흥의 랜드마크이다.

정남진 전망대 탑의 높이는 45.9m로 상층은 떠오르는 태양을, 중층은 황포돛대를, 하층은 파도를 형상화 하였다고 한다.

정남향이라는 방향 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율려(律呂)’라는 둥근 조형물은 둥근 분지처럼 생긴 땅에 바닷물이 찼다는 뜻으로 정남진의 둥근 바다를 표현했다고 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0층으로 꼭대기인 9,10층에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

각층별로 북카페(8층), 문학영화관(7층), 추억여행관(6층), 축제관(5층), 이야기관(4층), 푸드홍보관(3층), 트릭아트포토존(2층), 여행정보센터&기념품샵(1층) 등이 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월~10월) 9시~20시, 동절기(11월~2월) 9시~19시이며,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설날 및 추석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어린이와 장흥군민은 1,000원이다.

2022년 4월 29일,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탐진강변에서..

정남진토요시장 주차장은 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차박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탐진강이 흐르는 정남진토요시장에서 친구와 한잔, 오늘밤은 고요한 탐진강변에 머문다.

2022년 4월 30일, 철쭉꽃의 향연, 제암산(806.2m) 산행..

남도의 끝자락 호남정맥 최남단에 위치한 제암산은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루며 철쭉 능선이 일림산까지 이어진다.

맨 먼저 철쭉꽃이 피는 남도 제일의 자생 철쭉 단지로써 봄이면 온통 분홍빛으로 가득하다.

흐린 날씨였지만 활짝 핀 철쭉꽃 능선을 따라 걸으면 마음까지 분홍빛으로 물들어 간다.

2022년 4월 30일, 구산선문 종찰, 장흥 가지산 보림사에서..

보림사는 송광사의 말사로 원표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가지산파 법맥을 이어받은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하여 선종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보림사는 신라 선문구산 중 제일 먼저 개산한 가지산파의 근본도량이었으며,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 3대 보림이라 일컬어진다.

잔뜩 흐린 날씨에 고요한 사찰을 둘러보고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한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45번지에 위치한 가지산(迦智山) 보림사(寶林寺)..

보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처음 절을 지은 것은 보조선사보다 100년 전쯤 사람인 원표대덕(元表大德)이었으며, 그때의 절 이름은 가지산사였는데 보조선사가 입적한 후 헌강왕이 보림사라는 절 이름을 내려 주었다.

원표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가지산파 법맥을 이어받은 보조선사(普照禪師) 체징(體澄)이 창건하여 선종(禪宗)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보림사는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근본도량이었다.

초조 도의선사와 2조 염거화상에 이어 보조선사를 제3조로 삼는 가지산문의 중심도량이 되었고 수행자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큰 절이 되었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 3대 보림이라 일컬어진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한국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과 사천왕·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과 천왕문·영각(影閣)·요사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