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사천 각산(408.4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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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조망이 아름다운 사천 각산(408.4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1. 23.

조망이 아름다운 사천 각산(408.4m) 산행..


2022년 1월 20일, 조망이 아름다운 사천 각산 산행..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방사를 지나 오르면 전망대를 지나 각산봉화대가 있는 정상에 올라선다.

전망대에 서면 삼천포 앞바다의 다도해 풍경과 삼천포대교, 쉴새없이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정상에서 각산산성을 거쳐 대방서로 내려섰다가 도로를 따라 삼천포대교공원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산길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 산행일자 : 2022년 1월 20일

○ 기상상황 : 맑음(맑았지만 차가운 날씨 -1~6℃)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삼천포대교공원~대방사~약수터~각산~각산산성~대방사~삼천포대교공원(경남 사천)

○ 거리 및 소요시간 : 5.59km(트랭글GPS), 2시간45분 소요

○ 산행지 소개

사천시 동서동에 위치한 각산(角山 408.4m)은 동북쪽의 와룡산(801.4m)과 이웃하면서도 단절된 평지돌출형 산세이다.

삼천포항 서쪽에 바다와 접하여 실안동을 말발굽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각산 지명은 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했다.

산정이 남서면만 트인 장방형으로 이어져 있는데 안쪽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바깥쪽은 완만한 편이다.

동남쪽의 주봉에 각산봉화대(경남문화재자료 제96호)가 복원되어 있고, 그 남쪽으로 타원형의 테뫼식 각산산성(경남문화재자료 제95호)이 복원되어 있다.
'각산(角山)' 지명은 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봉화가 5곳이니.... 각산향 주산(角山鄕主山)은 주(州) 남쪽에 있다. 동쪽으로 고성 좌이산(佐耳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사천 침지(針枝)에 응하며, 남쪽으로 금양부곡(金良部曲) 양둔산(陽芚山)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각산 봉수(角山烽燧)는 주 남쪽 76리 지점에 있다. 남쪽으로 대방산에 응하고, 서쪽으로 곤양(昆陽) 우산(牛山)에 응하며, 북쪽으로 사천 안점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각산 지명은 조선 초기에 봉수대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각산 산성이 고려시대 산성으로 추정하는 것에서 보면 좀 더 이른 시기에 각산 지명이 붙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사천 각산산성(角山山城)은 삼천포항 동북쪽을 병풍처럼 두른 각산 8부 능선에 있는 석성이다.

남해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위치에 돌로 쌓은 성벽 242m 가량이 남아있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은 허물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605년에 백제 제30대 무왕이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주가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음을 전하고, 『일본서기』는 6세기 중엽에 백제가 섬진강을 건너 진주지역을 압박하고 있음을 전한다.

백제가 가야 진출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쌓았던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왕조가 삼별초의 난을 평정할 때도 이용되었고, 1350년(공민왕 9년)에 왜구가 대대적으로 침략하여 각산 마을이 불탔을 때 지역의 주민들이 이 성에서 돌팔매로 항전하기도 하였다.

고려 원종 때에 성과 봉화대를 만들고, 줄항터에는 구라량영의 본거지를 두어 이곳을 지켰다.

고려 말에 사량도로 영을 옮기고 난 후, 이곳이 무방비상태로 되자 왜구가 침입하여 성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그 후 각산은 봉화대가 자리하는 곳이 되었으며, 봉수는 남쪽으로 대방산, 서쪽으로 곤양의 우산봉수, 북쪽으로 사천 안점봉수와 연결되었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95호(1983년12월20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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