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평창강변에 머물다.
2021년 10월 18일, 아름다운 평창강변에 머물다.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봉평면에서 흥정천과 합류하여 평창을 지나는 평창강은 영월에서 서강을 이룬다.
평창을 가로지르는 평창강변, 밤이 되자 어둠이 내리고 달빛 가득한 강변은 고요가 감돈다.
오늘밤은 달빛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평창강(平昌江)은 강원 평창 오대산과 계방산에서 발원, 속사천이라는 이름으로 남서로 흐르다가 봉평면에서 흥정천과 합류하여 평창강을 이룬다.
대화천, 계촌천 등의 지류를 합치며 남쪽으로 심하게 곡류(曲流)하여 평창읍을 지나 영월 한반도면에서 주천강과 합류하고 물길을 동쪽으로 바꾸어 계속 곡류한다.
영월읍 서쪽에서 서강(西江)이란 이름으로 흐른 뒤 읍의 남쪽에서 동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직선거리는 60km밖에 되지 않는데 유로연장은 220km가 될 만큼 심하게 곡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이다.
강변에는 5, 10일 열리는 오일장인 평창올림픽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광복 이후 5일장으로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상설로도 운영되지만 5, 10일 장에는 당나귀를 타고 시장을 도는 체험도 있고 마당극이 펼쳐지기도 한다.
여름엔 강원도 대표 농산물인 감자와 옥수수, 가을엔 버섯과 메밀, 겨울엔 황태가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는 강원도 특산물인 메밀부치기를 팔기 시작해 강원도에서도 원조격이다.
평창 올림픽시장에서 꼭 맛봐야 할 다섯가지 별미가 있다.
첫째는 메밀부치기와 메밀전병, 메밀국수 등 메밀을 이용한 음식이다.
둘째는 올챙이국수, 콧등치기국수 등 특별한 국수류이며, 셋째는 수수부꾸미, 넷째는 옥수수막걸리, 다섯째는 천원 떡볶이와 갓 튀긴 도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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