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이 휘감아 도는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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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이 휘감아 도는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by 정산 돌구름 2021. 10. 29.

서강이 휘감아 도는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2021년 10월 18일, 서강이 휘감아 도는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명승 제75호로 지정된 영월 한반도지형은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드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위에서 내려다본 지형이 한반도의 모습과 닮아 한반도지형이라 부른다.

영월군 한반도면의 옛명칭은 서면이었으나 이곳 지형으로 인하여 2009년 서면에서 한반도면으로 행정구역명이 변경되었다.

3년여 만에 다시 찾은 한반도지형,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떠난다.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한반도지형은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오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있다.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옛 지명은 서면이었으나 2009년 한반도면으로 행정구역명이 변경되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만들어진 ‘한반도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2011년6월10일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었다.

한반도지형’의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지형과 같으며,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바위가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절벽에는 돌단풍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강에는 쉬리, 어름치, 민물조개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백로, 비오리, 원앙 등의 조류와 수달같은 희귀동물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영월한반도지형은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의해 굽이쳐 흐르며 감입곡류를 이루고 있다.

평창강은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 흐르면서 실제 한반도와 유사한 동고서저(西)의 침식지형을 형성하였다,

오간재전망대는 ‘한반도지형’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지점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한반도지형’은 섶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데, 홍수가 나서 섶다리가 떠내려가면 옛 교통수단인 줄배를 타고 가야 한다.

한반도지형과 주변 옹정리·신천리 일대에는 하천습지인 한반도습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2012년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15년5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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