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관령에 머물다.
2021년 10월 19일, 백두대간 대관령에 머물다.
계방산 산행을 마치고 대관령에 도착한다.
강릉과 평창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32m 대관령, 어둠속에 안개가 자욱하고 비까지 내린다.
여행 3일차,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에 있는 대관령(大關嶺)은 영서(嶺西)와 영동(嶺東)을 나누는 분수계를 이룬다.
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은 남대천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된다.
해발고도 832m의 대관령은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을 갈때 지나는 관문 역할을 했으며, 영동고속도로도 이 대관령을 지났으나 2002년 11월 횡계~강릉 구간이 터널로 바뀌었다.
황병산(1,407m), 노인봉, 선자령(1,157m), 능경봉(1,123m), 고루포기산(1,238m), 발왕산(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탄면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한랭다습(寒冷多濕)한 특징을 가지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며,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6.4℃, 연강수량은 약 1,700mm으로, 고랭지 채소 및 씨감자의 주산지이며 목축업도 발달해 있다.
또한 고원 지대로 연중 바람이 강하여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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