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1,027.5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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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BAC 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1,027.5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10. 29.

BAC 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1,027.5m) 산행..


2021년 10월 18일, 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1,027.5m) 산행..

흥교태화산농장(영월군 영월읍 흥월로 687)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최단코스로 태화산을 다녀온다.

강원 영월과 충북 단양의 경계를 이루는 태화산은 서쪽을 제외한 삼면을 남한강이 에워싸고 있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고구려 토성인 태화성터가 남아 있다.

우거진 활엽수로 조망은 없었지만 차가운 날씨에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10월 18일 (월)

○ 기상상황 : 맑음(맑은 후 오후에는 옅은 구름 10~1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흥교태화산농장~1,022m봉~태화산~흥교태화산농장(강원 영월, 충북 단양)

○ 거리 및 소요시간 : 5.44km(트랭글GPS), 2시간50분 소요

○ 산행지 소개

강원도 영월군 남면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에 위치한 태화산(太華山 1027.5m)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한다.

산세가 대체로 완만하고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남한강이 산자락을 U자형으로 휘감아 흐른다.

4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제219호 고씨동굴을 품에 안고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화산(大華山)이라는 기록으로 "군의 남쪽 16리에 있다."고 쓰고 있으며, 영월 사람들은 화산이라고도 부른다.

『영월군읍지』에는 "군의 남쪽 15리에 있다. 읍의 안산()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영월부읍지』와 『여지도서』에는 "부의 남서쪽 16리에 있다. 원주 사자산 동쪽으로부터 뻗어 나온 읍치의 안산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태화산에는 고려시대의 돌과 흙의 혼합축성법으로 쌓은 태화산성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어느 집안에 남매 장수가 있었는데, 그 어머니는 성(城) 쌓는 내기를 시켜서 이기는 자식을 키우기로 하였다.

아들인 왕검에게는 정양리에 돌성을 쌓게 하고 딸은 태화산의 흙성을 쌓게 했다.

어머니가 보니 딸이 아들보다 먼저 완성할 것 같으므로 흙성을 무너뜨리자 딸은 흙더미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래서 왕검성은 지금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태화산성은 무너졌다는 전설이 이 지방에 전해 온다.

『해동지도』, 『여지도』, 『광여도』, 『지승』에 태화산이 표시되어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는 안산(案山)으로 나오고, 군내면 상송리에 있는 것으로 쓰고 있다.

산의 기슭에는 문짝처럼 생겼다 하여 '문바위'라 부르는 큰 바위가 있고 그 뒤에는 둥글고 넓은 너럭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대여섯 사람이 비를 피할 수 있는 방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잘바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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