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가을여행 -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장성호수변길, 축령산, 정읍 구절초공원 &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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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가을여행 -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장성호수변길, 축령산, 정읍 구절초공원 & 출렁다리

by 정산 돌구름 2021. 10. 3.

2박3일 가을여행 -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장성호수변길, 축령산, 정읍 구절초공원 & 출렁다리


2021년 10월 1일, 2박3일 가을여행..

○ 1일차(10월 1일) : 광주 -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 장성호 수변길 - 엘로우 장성호휴게소

○ 2일차(10월 2일) : 장성호휴게소 - 축령산 산행 - 금곡영화마을

○ 3일차(10월 3일) : 금곡영화마을 -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 구절초 출렁다리 - 광주

~^^~

2021년 10월 1일, 아름다운 가을 꽃길,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황룡강생태공원은 황룡강 줄기를 따라 13.5k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약 20만㎡ 꽃정원이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국화 등 꽃밭 가득히 울긋불긋 핀 다양한  가을꽃들이 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10월에 접어들었지만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 강변을 따라 만개한 꽃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은 상쾌하다.

2021년 10월 1일, 엘로우시티 장성, 장성호 수변길을 걷다~

황룡강생태공원에서 장성호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는다.

해질녘 장성호수변길을 따라 엘로우 출렁다리를 지나 황금빛 출렁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어둠이 내린 수변길은 고요하기만 하다.

낮에는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였지만 밤이 되니 차가운 가을의 기운이 감돈다.

가을로 떠난 여행 첫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2021년 10월 2일, 편백향 그윽한 100대 명산, 장성 축령산 산행~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축령산(622.6m)은 문수산으로 불린다.

영산기맥 산줄기로 북쪽의 방장산과 남쪽 고성산, 태청산 등과 함께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다.

축령산은 ‘한국의 조림왕’이라고 불리는 춘원 임종국선생이 6.25전쟁으로 황폐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1년간 가꾸어 전국 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숲은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의 ‘22세기를 위해 보전 해야 할 숲’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숲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약 6km의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맑은 날씨에 편백향 그윽한 숲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1년 10월 2일, 축령산 자락 산골 마을, 금곡마을영화촌~

장성 축령산 자락 오지마을인 금곡마을은 영화 촬영으로 유명한 장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태백산맥」주무대로 사용되면서 시작된 촬영은 만남의 장소, 내마음의 풍금, 침향, 왕초 등 옛 농촌 풍경을 담는 영화,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다.

지금은 그져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찾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썰렁하기만 하다.

어둠이 내리니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고요한 금곡마을, 오늘밤은 편백향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2021년 10월 3일, 구절초와 소나무의 어울림,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옛날부터 망경대라 불리운 곳으로 수려한 경관을 지닌 옥정호 최상류에 구절초가 소나무 숲에 자생하고 있다.

아스타국화, 바늘꽃도 만개하여 구절초와 함께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구절초 가을 여행, 최고의 가을 서정, 정읍 구절초의 향기 속에서 잠시 가을을 만끽하고 떠난다.

2021년 10월 3일, 꽃반지의 추억, 정읍 구절초 출렁다리~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추령천을 가로지르는 구절초 출렁다리는 길이 109m, 폭 1.8m, 높이 24m로 주탑모양이 구절초 꽃반지를 형상화하였다.

구절초공원 인근에 자리하여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도 여름이 미련을 남기고 있는 무더운 날씨, 구절초 출렁다리를 끝으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여행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