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경남여행 - 3. 의령 의령관문, 정암루&솥바위, 충익사, 구름다리, 한우산 & 도깨비숲

3박4일 경남여행 - 3. 의령 의령관문, 정암루&솥바위, 충익사, 구름다리, 한우산 & 도깨비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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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6일, 경남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 1일차(9월 6일) : 광주 - 진주 청곡사 - 영남캠핑카 - 마산 진전용댐계곡

○ 2일차(9월 7일) : 진전용댐계곡 - 함안 무진정 - 말이산고분군 - 임곡저수지 둘레길 - 함안 악양생태공원

○ 3일차(9월 8일) : 악양생태공원 - 의령관문&곽재우동상 - 정암루&솥바위 - 충익사&구름다리 - 한우산&도깨비숲 - 한우산생태주차장

○ 4일차(9월 9일) : 한우산 - 의령 수암사 -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 그리움이 물들면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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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8일, 의병의 고장 의령관문과 홍의장군 곽재우동상..

경남 의령군으로 진입하는 도로 위에 세운 의령관문은 2005년 길이 45.17m, 높이 12.87m의 전통한옥으로 세워졌다.

바로 아래 남강 정암진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승전지로 관문 옆에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거대한 동상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관문 위로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그 너머로 함안의 들판이, 반대편으로는 의령읍 시가지가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021년 9월 8일,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경관, 의령 9경 정암루와 솥바위..

충의의 고장 의령의 관문인 정암교 옆 높은 언덕에 위치한 정암루는 조선 중기 취원루가 있었던 자리이다.

이후 취원루는 소실되어 없어졌고 1935년 그 자리에 정암루를 지었다 한다.

정암루 아래 옛날 정암나루는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이끈 의병들이 왜군을 격퇴시킨 정암진전투로 유명하다.

정암교 아래 남강 가운데 솥 모양의 바위를 정암 또는 솥바위라고 한다.

솥바위는 '부자바위'로도 불리는데 반경 20리 내에 큰 부자 3명이 태어난다는 예언이 있었다.

예언에 맞추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가 3명이나 나왔는데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 등이다.

이외에도 이종환 삼영그룹 회장과 허만정 GS그룹회장 생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솥바위의 전설을 생각하며 남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2021년 9월 8일, 의령 제1경 충익사와 의령구름다리..

충익사는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휘하 17의병장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우뚝 솟은 의병탑은 곽재우장군과 17장수를 상징하는 18개의 화능을 차례로 포개 올렸으며 탑의 높이는 지상 27m, 탑명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이다.

의령구름다리는 자굴산에서 발원하는 의령천과 벽화산에서 발원하는 남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Y자형으로 우뚝 세워져 있다.

총연장은 255m(사장교 135m, 출렁다리 120m), 주탑 높이는 45m, 다리 높이는 19m에 이른다.

여름 같은 한낮의 무더위였지만 모처럼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2021년 9월 8일, 깊은 산세와 계곡이 어우러진 절경, 의령 한우산~

한우산(835.7m)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철에는 오색찬란한 단풍과 억새들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원래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하기가 겨울에 내리는 차가운 비와 같다고 하여 찰비산으로 불리다가 찰 한(寒), 비 우(雨)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피어나는 억새가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2021년 9월 8일, 의령 한우산 도깨비 숲에서~

한우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도깨비 숲에는 도깨비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의령은 망개떡이 유명한 고장으로 한우산 도깨비 숲에 올라 대장 도깨비가 들고 있는 망개떡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익살스러운 도깨비 숲에서 잠시 동심의 세계로~

2021년 9월 8일, 아름다운 석양, 의령 한우산의 노을 풍경에 잠기다.

한우산 9부 능선에 있는 생태공원에 자리를 잡는다.

서서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자아낸다.

해발 800m의 이곳은 어둠이 내리니 차가운 밤공기에 추위가 느껴진다.

여행 3일차, 오늘밤은 별빛 찬란한 한우산에 머문다.

내일 아침 멋진 일출 풍경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