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캠핑여행 - 2. 강진 가우도, 고바우전망대, 완도 명사십리,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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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2박3일 캠핑여행 - 2. 강진 가우도, 고바우전망대, 완도 명사십리,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by 정산 돌구름 2021. 8. 30.

2박3일 캠핑여행 - 2. 강진 가우도, 고바우전망대, 완도 명사십리해변,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2021년 8월 27일, 전남 남해안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 1일차(8월 27일) : 광주 -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 해평저수지 둘레길 - 율포해수욕장

○ 2일차(8월 28일) : 보성 율포해수욕장 - 강진 가우도 & 출렁다리 - 고바우전망대 -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 3일차(8월 29일) : 완도 명사십리 - 완도타워 - 장보고동상 - 광주

~^^~

2021년 8월 28일,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 강진 가우도 & 둘레길~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駕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지난 7월15일 새롭게 개통한 출렁다리는 길이 150m, 폭 1.8m, 높이 15m로 짜릿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양쪽으로 육지와 연결되는 기존의 망호출렁다리(716m)는 다산다리로, 저두출렁다리(438m)는 청자다리로 각각 개칭되었다.

또 가우도는 행정안전부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체험의 섬’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가우도 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 나온다.

2021년 8월 28일, 아름다운 강진만의 풍경, 강진 고바우전망대~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강진 고바우전망대에 서면 강진만과 가우도, 그 너머로 강진과 해남의 산줄기가 중첩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카페 분홍나루는 문을 열지 않았지만 그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무더운 날씨에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고바우 상록공원은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와 사당리의 경계 해안가에 위치한 전망 좋은 곳으로 원래 이곳은 나무를 하거나 장을 보러 떠나던 사람들이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지친 다리를 쉬고 다시 길을 떠날 힘을 얻었다고 한다.

이 오랜 쉼터이자 힘을 얻는 곳이었던 명당 자리는 도로를 내면서 그 기능을 잃었지만 다시 공원으로 조성되어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아름다운 노을을 눈이 아닌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2021년 8월 28일, 아름다운 바다 풍경, 강진 마량항에서~

우리나라 서남부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강진 마량항은 1417년 태종 때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때는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바로 앞 까막섬은 천연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펼쳐지고 고금도로 연결되는 빨간 고금대교가 강진만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토요일이면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열리지만 코로나19로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다.

우리나라 서남부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강진 마량항(馬良港)은 태종 17년(1417년) 마두진이 이곳에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유서깊은 항구다.

마량항 앞바다의 까막섬에는 천연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까막섬 상록수림은 강진만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국내 최초 어촌관광모델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2005년부터 2년간 진행된 어촌어항복합공간조성을 통해 어촌과 어항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되었다.

항구의 4개 방파제(상, 중, 하, 동방파제)에는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과 데크시설, 야외무대, 산책로, 광장, 야간경관 시설 등 공연장이 설치되었다.

길이 100m의 하방파제의 잔교 위에는 300여 명이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형 야외무대가 있다.

중방파제(320m)에는 광장, 시비 조형물, 전망데크, 소형 야외무대가, 동방파제(270m)에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등대와 조화를 이루어 이른 아침과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고, 특히 야간에는 LED 램프를 이용한 조명 시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모이는 마량항 끝 수산물 직판장이 있고, 항구를 따라 늘어선 횟집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마량항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2021년 8월 28일,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오후에 빗줄기가 내리더니 금방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해변가 작열하던 태양이 서서히 기울고 어둠이 내린다.

주말이지만 해수욕장은 썰렁하기만 하고 이따금 폭죽소리만 들려온다.

여행 2일차,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고요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 머문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또는『명사십리』로 불리기도 하였다.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도 매우 빼어난 곳이다.

매년 10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는 명사십리는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넓고 울창한 송림,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탐방로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연인 및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볕 해변에서 모래찜질은 퇴행성 관절염과 신경통에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은 피부병과 피부 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주변의 갯바위는 돔과 농어, 광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신지명사십리는 완도읍과 신지면을 잇는 신지대교가 2005년 12월 14일 개통되어 육지로 탈바꿈 되었다.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인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하여 유지하고 있다.

고운모래와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주변경관 등이 잘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로 2013년엔 전국 3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 8월 29일, 아름다운 조망, 완도타워가 있는 일출공원~

동망산 정상 부근 일출공원에 있는 높이 76m의 완도타워는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은 물론 완도항과 신지대교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청산도,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신지도, 고금도 등 다도해 풍경과 맑은 날에는 제주도, 거문도까지도 보인다.

코로나19로 타워 전망대는 폐쇄되었지만 바로 옆 동망산 봉수대에 올라서면 역시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에 잠시 공원을 둘러보고 쫒기듯 차로 돌아온다.

2008년 9월에 준공된 완도타워는 완도읍 동망산 정상 부근 5만 3천여㎡에 관광 타워와 광장, 산책로, 쉼터 등을 갖춘 일출공원에 건설된 76m 높이의 타워이다.

완도의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은 물론 완도항과 신지대교, 그리고 다도해의 풍경을 365일 감상할 수 있다.

청산도,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신지도, 고금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맑은 날엔 제주도, 거문도까지도 볼 수 있다.

타워 바로 옆에는 봉수대가 있고, 봉수대 바로 옆으로 동망산을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완도타워 1층에는 특산품 전시장, 크로마키 포토존, 휴게공간, 휴게음식점 겸 매점, 영상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성시설에는 '건강의 섬', 'Slow City', '완도의 소리'를 주제로 완도를 상징하는 여러가지 영상과 소리로 완도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2층에는 이미지 벤치, 포토존, 완도의 인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망데크에는 완도의 인물인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 대사를 모형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전망층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영상모니터와 전망쌍안경이 설치되어 있다.

아침 해돋이가 장관이며 저 멀리 펼쳐지는 다도해의 전경과 제주도가 한 눈에 들어오고, 야간에는 완도타워의 경관조명이 켜지고, 매일 환상적인 레이져쇼가 연출된다.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2009년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전국의 공공 및 환경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평가에서 최고 작품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2021년 8월 29일, 완도의 명물, 해상왕 장보고동상~

바다를 호령하듯 청해진을 향해 서있는 장보고동상은 오른손의 칼은 무인을, 왼손의 교역물품도록은 상인을 상징한 것이다.

이곳도 코로나19 여파로 내부와 바로 옆 어린이공원은 폐쇄되었다.

휴일이지만 공원은 한가롭기만 하다.

가을이 왔다지만 여름은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떠날 줄 모른다.

무더위에 지쳐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다음 여행은 시원한 날씨에 떠나야지.

완도군 완도읍 청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설치된 장보고동상은 높이 31.7m 짜리의 거대한 동상이다.

동상이 있는 장소는 장보고가 약 1,200년 전 해상무역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청해진 일부 지역이다.

바다를 무대로 활약한 장보고대사의 해양 개척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손의 칼은 무인을, 왼손의 교역물품도록은 상인을 상징한 것으로 이는 군인이자 상인이였던 대사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장보고는 완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당나라로 건너가 30세의 나이로 무령군 군중소장이 되었다.

산동성에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을 세우고 중국각지에 형성된 신라방을 중심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성 자치영역을 확대하여 교포사회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하여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랍상인과도 교역하는 등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이자 해양상업제국을 건설한 국제적인 무역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