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경남여행 - 2. 함안 무진정, 말이산고분군, 임곡저수지둘레길, 악양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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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3박4일 경남여행 - 2. 함안 무진정, 말이산고분군, 임곡저수지둘레길, 악양생태공원

by 정산 돌구름 2021. 9. 10.

3박4일 경남여행 - 2. 함안 무진정, 말이산고분군, 임곡저수지둘레길, 악양생태공원


2021년 9월 6일, 경남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 1일차(9월 6일) : 광주 - 진주 청곡사 - 영남캠핑카 - 마산 진전용댐계곡

○ 2일차(9월 7일) : 진전용댐계곡 - 함안 무진정 - 말이산고분군 - 임곡저수지 둘레길 - 함안 악양생태공원

○ 3일차(9월 8일) : 악양생태공원 - 의령관문&곽재우동상 - 정암루&솥바위 - 충익사&구름다리 - 한우산&도깨비숲 - 한우산생태주차장

○ 4일차(9월 9일) : 한우산 - 의령 수암사 - 사천 부지갯빛 해안도로&그리움이 물들면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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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7일, 연못과 정자의 어우러진 멋진 풍경, 함안 9경 무진정~

경남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된 무진정은 풍류를 즐기기 위해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이다.

명종 22년(1576년)에 무진(無盡) 조삼(趙參)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우고, 무진정(無盡亭)이라고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이다.

이수정 연못 한가운데는 영송루가 중심을 잡고 양쪽으로 아치형 다리가 이어진다.

정자와 연당, 오래된 수목이 함께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 함안 9경에 포함된 곳이다.

멋진 풍경에 취해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함안 무진정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1976년12월20일 )로 지정된 함안 무진정(無盡亭)은 풍류를 즐기기 위해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이다.

조선시대 문신 무진(無盡)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으로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km 떨어진 가야와 함안의 경계지점에 위치한다.

명종 22년(1567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 연못가에 정자를 건립하고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하였다.

‘무진정(無盡亭)’이라는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周世鵬)이 쓴 글씨로 추정된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고, 정자 바닥은 모두 바닥에서 띄워 올린 누마루 형식이다.

현재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무진은 성종 14년(1483년) 국자감시(國子監試)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년)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목사(牧使)와 사헌부 집의(執義) 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다.

무진정에는 무진 조삼 선생의 증손 조준남과 그의 아들 조계선의 효와 충을 기려 세운 전각인 부자쌍절각(父子雙節閣)이 있다.

그 옆으로 정유재란 때 전사한 주인을 따라 죽은 노비 대갑을 기린 ‘충노대갑지비(忠奴大甲之碑)’가 서있다.

2021년 9월 7일, 아라가야 500년의 찬란한 역사,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적 제515호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阿羅伽倻) 왕과 귀족의 묘역으로서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1,500년전 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들이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여 마치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함안박물관은 문을 닫았지만 고분전시관은 개방되어 영상과 함께 아라가야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이곳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역사순례길 6구간이 지나는 곳이다.

습하고 잔뜩 흐린 후텁지근한 날씨에  고분군을 둘러보고 떠난다.

021년 9월 7일, 함안 9경, 입곡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일제강점기 1918년 축조된 입곡저수지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입곡단풍길인 둘레길을 따라가면 출렁다리, 팔각정, 전망대, 휴식데크, 인공폭포, 야생화 생태공원 등으로 이어져 함안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112m, 폭 1.5m의 출렁다리가 저수지와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가을의 향기가 느껴진다.

2021년 9월 7일, 처녀뱃사공노을길 따라 함안 악양생태공원 한바퀴~

악양생태공원은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 수변과 습지가 아름다운 공원이다.

다양한 야생화 및 핑크뮬리 등이 있지만 시기를 잘못 맞춰서 볼거리가 없다.

경남문화재자료 제190호인 악양루는 철종 8년(1857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남강 기암 절벽에 서있다.

법수면의 제방과 넓은 들의 전망이 좋아 중국 명승지인 악양(岳陽)의 이름을 따왔다고 전해진다.

악양생태공원길을 따라 악양루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천변에 자리를 잡는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변 함안 악양생태공원..

오늘도 바쁘게 달려온 하루, 아름다운 남강 노을이 물들기를 기대했지만 잔뜩 흐린 날씨에 조망이 없다.

여행2일차, 오늘밤은 함안 악양생태공원의 고요한 남강변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