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 둘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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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 둘레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1. 7. 1.

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 둘레길을 걷다.


2021년 6월 28일, 천수만의 보물섬, 홍성 죽도 둘레길을 걷다.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이면 들어갈 수 있는 홍성 유일의 유인도인 죽도는 천수만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달라 붙어 있다.

섬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리는 이 섬은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이다.

무더운 날씨에 해무가 끼어 조망이 트이지는 않았지만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섬 둘레길을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참대나무가 울창하여 '대섬'이라 불리는 죽도(竹島)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호수처럼 잔잔한 천수만 한가운데 떠있다.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섬인 죽도와 근접한 새끼섬은 큰달섬, 작은달섬, 충태섬이다.

충태섬은 썰물 때면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 진입로가 생기고, 큰달섬은 새끼섬 중 유일하게 대나무를 대신하여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정상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죽도와 큰달섬 사이에서 물이 빠지면 지름 20m 정도의 물구덩이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 주민들은 "용이 올라가다 떨어진 곳"이란 뜻으로 용난둠벙이라 부른다.

죽도 해역은 우럭, 감성돔, 쭈꾸미, 놀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광활한 갯벌이 형성되어 사시사철 조개, 꼬막, 대합과 낙지를 잡고 바지락을 채취한다.

죽도는 행정안전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섬이기도 하다.

죽도는 홍성 남당항에서 하루 5회 운항하며, 뱃삯은 왕복 10,000원, 매주 화요일은 휴항이다.

남당항에서 9시, 11시, 13시, 14시, 16시이며,  죽도항에서 9시30분, 11시30분, 13시30분, 15시30분, 1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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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행 배의 매표소..
죽도를 오가는 홍주1호
10분이면 갈 수 있는 죽도까지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