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여행 - 2. 김제 망해사, 부안 변산해수욕장, 격포항,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 황룡강 생태공원

3박4일 여행 - 2. 김제 망해사, 부안 변산해수욕장, 격포항,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 황룡강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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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 1일차(5월 18일) : 광주 - 옥정호 붕어섬 전망대 - 임실 요산공원

○ 2일차(5월 19일) : 요산공원 - 옥정호 작약꽃밭 - 완주 송광사 - 여산 숲정이순교성지 - 익산 교도소세트장 - 김제 심포항

○ 3일차(5월 20일) : 심포항 - 진봉산 망해사 - 야미도 - 변산해수욕장 - 부안 격포항

○ 4일차(5월 21일) : 격포항 -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 - 황룡강 생태공원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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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0일, 새만금 바람길 따라 진봉산 망해대와 망해사~

전북천리길 중 김제 새만금 바람길을 따라 나즈막한 진봉산에 오른다.

진봉산은 높이 72m의 낮은 산이지만 바다와 강가에 위치하여 망해대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만경강 줄기, 그리고 넓은 만경평야가 아스라이 다가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바로 아래의 망해사는 규모는 작고 초라하지만 오랜 역사의 천년고찰이다.

백제 의자왕 2년(642년)에 부설거사가 수도한 것이 시초이며, 그뒤 중국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하였으나 절터가 무너져 바다에 잠겼다고 한다.

선조 22년(1589년) 진묵대사가 망해사 낙서전을 세웠다.

새만금바람길은 자연 생태와 농촌 풍경이 잘 어우러진 유서깊은 김제시 진봉면 일대 바닷가에 조성되었다.

2011년 7월부터 사업비 8,000만 원을 들여 같은 해 11월 15일 완공하여 개장하였다.

새만금바람길은 진봉면사무소를 기점으로 진봉방조제 0.5km, 전선포 4km, 망해사 1km, 망해사 전망대 0.3km, 두곡서원 0.5km, 심포항 1km,

안하마을 쉼터 1.3km, 거전리 종점 1.5km에 이르는 총 10km 코스이다.

이 코스는 서해랑길 52코스가 지난다. 52코스는 거전버스정류장-진봉면소재지-동지산리 새창이다리에 이르는 21km 구간이다.

이슬비 속에 망해대와 망해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고 떠난다.

2021년 5월 20일, 새만금방조제 군산 야미도에서~

지난해 11월에 개통한 김제 새만금 동서도로를 타고 군산 야미도 새만금오토캠핑장에 이른다.

금계국이 피어 아름답지만 예전의 있던 거대한 석조 조형물들을 기대하고 갔지만 모두 철거해 사라져 버리고 황량한 들판이 되어버렸다.

비가 내려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2021년 5월 20일, 백사청송의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하얗게 피어있는 데이지가 소나무숲,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대천, 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히는 변산해수욕장, 푸른 소나무 숲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백사청송의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희고 고운 모래로 된 긴 해안에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었으며, 조석간만(潮汐干滿)의 차도 심하지 않다.

해수욕장 남쪽은 내변산(內邊山)으로서 한국 8경(景)의 하나가 되는 명승지이며, 1988년 변산반도 전체를 묶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2021년 5월 20일, 아름다운 어촌 100선, 부안 격포항에서~

격포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곳이며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이다.

또한 서해 청정해역의 감칠맛 나는 수산물이 많이 나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종일 이슬비가 내리는 오후, 격포어촌계 회센터에서 싱싱한 자연산 광어를 구입하여 소맥으로 한잔,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오늘밤은 고요한 격포항에서 머문다.

2021년 5월 21일, 장성 평림댐 장미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아직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활짝 핀 형형색색의 장미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 아름다운 장미꽃 향기에 잠시 젖어본다.

평림댐은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에 있는 댐으로 평림천을 수원으로 사용하며, 2001년 11월 30일 착공하여 2007년 12월 20일에 준공하였다.

높이 37.3m, 길이 390.5m, 총저수량 847만t의 중심코아형 석괴댐으로 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로 사용한고 있다.

2021년 5월 21일, 장성 황룡강생태공원 꽃들의 향연~

황룡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드넓은 꽃밭에는 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노란붓꽃, 수국 등 다양한 꽂들로 가득 차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황룡강변 꽃길을 끝으로 3박4일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다음은 어디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대동 사이를 흐르는 황룡강은 해오라기, 쇠백로 등 새들과 버들치, 갈겨니 등 민물고기와 물풀이 저마다의 자리를 찾아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비교적 생태계가 잘 보관된 강이다.

황룡강이라는 이름은 요월정에서 봉덕리에 이르는 구간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총 길이는 61.9km, 유역면적은 551.4km²로 장성군 내에서의 길이는 32.8km에 이른다.

22개의 지류를 갖고 있는 곳으로 황룡강 둔치에 피어나는 유채꽃을 비롯한 각종 꽃들을 바라보며 걷는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입암산과 백암산의 물줄기가 모여 일급수에 가까운 장성호를 이루고, 황룡강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