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최고봉 망운산(784.8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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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남해의 최고봉 망운산(784.8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3. 20.

남해의 최고봉 망운산(784.9m) 산행..


2021년 3월 16일, 남해의 최고봉 망운산 산행..

아침에 광양에서 남해로 이동하여 고형면 화방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망운암을 거쳐 망운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 서면 점점이 떠있는 한려수도 작은 섬들과 청정해역 서상 앞바다, 여수산단,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오늘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희미하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렸지만 초봄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에 활짝 핀 진달래꽃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3월 16일(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의 맑고 포근한 날씨였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5~1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화방사주차장~화방사~화방재~망운암~망운재~망운산~임도~화방재~화방사~주차장(경남 남해)

○ 거리 및 소요시간 : 5.61km(트랭글GPS), 3시간 25분 소요

화방사주차장(09:50)~화방사(09:55~10:10)~화방재(10:40~50)~망운사(11:10~20)~망운재(11:35)~망운산(11:45~12:00)~

철쭉군락지 임도(12:30)~화방재(12:40)~화방사(13:10)~주차장(13:15)

○ 주요 봉우리 : 망운산(784.9m), 수리봉(용두봉 709.2m), 학석봉(615m), 물야산(411.3m), 가물랑산(189.6m)

○ 산행지 소개

경남 남해군 서면 연죽리에 위치한 망운산(望雲山 784.9m)은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며 동쪽은 남해읍, 북쪽은 고현면과 경계를 이룬다.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망운산은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며,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상에는 송신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도 있다.

정상에서 북쪽자락으로 화방사가 있고 남쪽으로는 용두봉(709m)과 학성봉(615m), 물야산(411.8m)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점점이 떠있는 한려수도 작은 섬들과 강진만,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여수공단,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 방면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 반야봉 등이 조망된다.

망운산 철쭉군락지는 산림청의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로 선정된 곳이며, 망운산과 화방사는 남해12경 중 제9경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망운산 봉우리에 봉수가 있었다.”라고 처음 기록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현에서 서쪽 2리에 진산이 있다.”라고 수록되어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읍내면(邑內面) 아산리(牙山里)와 서면 연죽리에 나타난다.

『해동지도』에 망운산이 수록되며, 『동여도』,『1872년지방지도』 등에 남해의 진산으로 나타난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낸 흔적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제관이 앉을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상주 앞바다의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5월에는 철쭉군락지의 꽃들이 만개 해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면모를 선보이며, 등산객을 현혹한다.

최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전국 동호인들이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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