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100+ 산행, 황톳길 따라 대전 8경 계족산 한바퀴..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명산100+ 산행, 황톳길 따라 대전 8경 계족산 한바퀴..

by 정산 돌구름 2020. 12. 27.

명산100+ 산행, 황톳길 따라 대전 8경 계족산 한바퀴..


2020년 12월 24일, 캠핑여행 3일차는 계족산 산행에 나선다.

차가운 아침, 9시30분, 장동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에서 황톳길을 따라 계족산성에 올라선다.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대전시가지와 대청호의 조망이 흐리다.

공사중인 계족산성 산성봉을 지나 내려서면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이어 성재산을 거쳐 다시 황톳길을 지난다.

황톳길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커다란 묘가 있는 계족산 정상에 이른다.

계족산은 산줄기가 마치 닭발처럼 퍼져나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계족산 정상에서 봉황정을 보고 죽림정사 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산디마을에 이르고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별다른 조망은 없었지만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12월 24일 (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 2~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장동산림욕장~황톳길~계족산성~성재산~계족산~산디마을~주차장(대전 대덕, 동구)

○ 구간별소요시간 : 9.81km(트랭글 GPS), 3시간45분 소요

주차장(09:30)~장동산림욕장(09:40)~야외무대(10:00~05)~임도(10:15)~계족산성(10:30~45)~산성산(10:50)~육각정(11:05~15)~성재산(11:30)~절고개 갈림길(11:35)~임도(11:40)~용화사 갈림길(12:00)~계족산(12:05~15)~쉼터(12:20~30)~전망대(12:35)~임도(12:55)~산디마을(13:05)~주차장(13:15)

○ 산행지 소개

대전광역시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 있는 계족산(鷄足山 423.8m)은 보문산공원과 더불어 대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르며,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서쪽에는 성재산(399.1m)이 나란히 서있으며,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금병산, 우산봉, 갑하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정상에 팔각정인 봉황정과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사적 제355호(1991년10월25일)로 지정된 계족산성(鷄足山城)은 백제와 신라시대의 산성이며 석조로 만들어 졌다. 길이 약 1,650m, 성 내부의 면적은 5만 2896㎡이며, 북벽 높이 10.5m, 서벽 높이 8m, 서남벽 높이 6.8m, 상부 너비 4.2m이다. 협축(夾築)의 내벽 높이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이다. 계족산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봉정상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되었다. 성체는 내탁(內托)공법에 의하여 자연 할석(割石)의 외면을 맞추어 편축(片築)을 주로 하였고 동쪽의 산록을 가로질러 협축된 곳도 있다.

문헌상으로는 이곳에서 백제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金庾信), 품일(品日)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군사전략상 신라에서 웅진(熊津 공주)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던 백제부흥군의 주요거점의 하나로 삼국쟁패기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내에는 남문터(문폭 3.8m), 우물터(지름 1.9m), 장대(將臺)터와 건물터 등이 남아 있고 건물터에서 고려시대의 기와조각, 조선시대의 자기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어, 고려·조선시대까지도 계속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계족산성 외에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있고, 조선시대 사찰인 비래암이 남아 있다.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히며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계족산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해마다 계족산 맨발축제가 열린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2006년부터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에서 14.5km 황톳길 조성 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만든 축제이다.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