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1박2일 캠핑여행 - 고흥 거금도휴게소, 녹동항과 바다정원, 월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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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고흥 1박2일 캠핑여행 - 고흥 거금도휴게소, 녹동항과 바다정원, 월각산..

by 정산 돌구름 2020. 11. 22.

고흥 1박2일 캠핑여행 - 고흥 거금도휴게소, 녹동항과 바다정원, 월각산..


2020년 11월 20일, 고흥으로 떠난 1박2일 캠핑여행..

○ 1일차(11월 20일) : 광주~고흥 거금도휴게소~녹동항&바다정원

○ 2일차(11월 21일) : 고흥 녹동항~천등산 산행~과역기사식당~광주

2020년 11월 20일(금), 무작정 고흥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거금도 거금휴게소..

녹동에서 소록대교를 지나 다시 거금대교를 건너면 널따란 주차장을 갖춘 거금휴게소가 자리한다.

고흥을 상징하는 거대한 조형물 ‘꿈을 품다’, 절이도해전승전탑이 있고 거금대교와 남해바다 풍경이 아름답게 한눈에 들어온다.

거금도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바다위를 춤추는 파도, 먹구름 사이로 가끔씩 드러나는 파란하늘, 날씨는 차갑지만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

2020년 11월 20일, 차가운 날씨에 고흥 녹동항 장어거리와 바다정원을 둘러본다.

세찬 바닷바람이 불어 쫒기듯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녹동회타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요일 오후이지만 한가롭기만 하다.

회타운에서 삼치회를 구입하려고 하였지만 녹동에는 참치가 없다고 한다.

고흥반도 남서쪽에 있는 녹동항(鹿洞港)은 거금도, 소록도와 거문도, 백도,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상교통 중심지이다.

또한 인근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와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해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1971년 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녹동신항 건설 공사를 진행하여 현재는 구항과 신항으로 나뉘어 있다.

구항에는 녹동재래시장이 들어서 있고, 신항에서는 제주도와 거문도 여객선이 운항중이며, 3,000톤급 화물선 7척을 접안시켜 연간 69만 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 11월 20일, 차가운 바람이 부는 녹동항 밤바다..

금요일 밤이지만 인적이 끊긴 한가로운 풍경이다.

아름다운 녹동항과 소록대교의 야경에 젖어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2020년 11월 21일(토), 녹동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천등산 산행을 위해 고흥 풍양면 송정리에 이른다.

8시40분, 송정리 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마을 뒤편의 산행 초입지로 들어서 오른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서 잠시 조망하고 월각문을 지나 딸각봉에 올라서면 건너편으로 가야할 천등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 남해바다, 다도해, 멀리 도양읍 시가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딸각산에서 내려서 임도에서 가파르게 올라 봉수대가 있는 천등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칼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암장지대를 지나 사스목재에 이른다.

임도를 따라 송정마을로 내려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파란 하늘에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0년 11월 21일, 고흥으로 떠난 캠핑여행을 마무리하며 과역기사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과역기사식당은 고흥군 과역면 고흥로 2959-3번지 소재한 평볌한 기사식당이다.

인근에는 여려 개소의 기사식당이 자리하지만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면서 인기가 있다.

삼겹살백반이 8,000원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