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그리고 아름다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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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호남의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그리고 아름다운 조망..

by 정산 돌구름 2020. 11. 13.

호남의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그리고 아름다운 조망..


목요일 아침, 오랜만에 광주뉴서석산악회와 함께 산행에 나선다.

8시1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제2순환도로와 29번 국도를 타고 달려 지석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10시15분, 천관산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장천재를 거쳐 금강굴 능선을 따라 오른다.

선인봉, 보현봉을 지나 오르면 파란 하늘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대장봉에 올라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후 진죽봉과 구룡봉을 다녀와 능선을 따라 연대봉에 올라선다.

연대봉에서 능선을 따라 봉황봉, 양근암을 거쳐 주차장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억새는 예전처럼 아름답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암괴석이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11월 12일 (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하늘에 포근한 날씨 10~19℃)

○ 산행인원 : 광주뉴서석산악회 33명 - 회비 25,000원

○ 산행코스 : 주차장~장천재~선인봉~환희대~대장봉~진죽봉~구룡봉~연대봉~양근암~주차장(전남 장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1.39Km(트랭글GPS), 4시간45분 소요

주차장(10:15)~장천재(10:25)~선인봉(11:15~20)~금강굴(11:30)~천관사 갈림길(11:45)~천주봉(12:00)~환희대

(12:05)~대장봉(12:10~55)~진죽봉(13:05)~대장봉(13:15)~구룡봉(13:25)~환희대(13:40)~2코스 갈림길(13:45)~연대봉(13:50~55)~정원암(14:05)~양근암(14:10)~문바위(14:20~25)~영월정(14:55)~주차장(15:05)

○ 교통상황 :

- 동광주(08:10)~순환도로~29번국도~지석강휴게소~895번~2번국도~23번국도~장천주차장(10:10)

- 장천주차장(15:15)~2번국도~강진만갈대(15:40~16:55)~2번국도~843지방도~29번~순환도로~동광주(18:50)

○ 천관산 소개

 전남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에 있는 천관산(天冠山 724.3m)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천풍산(天風山), 지제산(支提山)이라고도 하며,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또한, 포천 명성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영남알프스 간월-신불능선과 함께 전국 5대 억새밭으로 유명하다.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으며, 특히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비죽비죽 솟아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신라 김유신(金庾信)과 사랑한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삼림이 울창하고 천관사, 보현사를 비롯해 89개의 암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석탑과 터만 남아 있다.

정상에 서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 월출산, 장흥 제암산, 광주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은 날이면 남쪽바다 멀리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정상 부근에는 5만여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능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다.

매년 가을에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4월이면 정상인 연대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10월13일)된 점,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관사와 동백숲이 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어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기암괴석이 산재한 천관산은 호남의 대표적인 억새 명산으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중 49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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