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 태안반도 안면암..
2020년 9월 13일(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떠나 안면암에 도착한다.
역사는 짧지만 태안의 명소가 된 안면암, 사찰 앞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이국적인 멋이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부교를 따라 여우섬까지 이어지는 길, 물 위에 떠있는 법당 부상탑, 여우섬에서 바라보는 안면암,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이다.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번지에 소재한 안면암(安眠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주지를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신축한 현대식 사찰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 현대식 건물로 마치 구인사를 연상케 한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禪院), 불경독서실, 삼성각(三聖閣), 용왕각(龍王閣)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안면도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천수만은 풍경은 나름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앞바다에 여우섬이라고 부르는 2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큰바위섬까지 약 100여 m에 이르는 부교(浮橋)가 놓여있다.
밀물 때를 맞추면 물 위로 들린 부교 위를 걸어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고, 썰물 때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절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이 빼어나 찾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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